쩐흥다오

쩐흥다오(Trần Hưng Đạo, 陳興道; 1228년~1300년)은 베트남 쩐 왕조의 왕족이자 장군이다. 본명은 쩐꾸옥뚜언(Trần Quốc Tuấn, 陳國峻, 진국준)이며, 쩐흥다오라는 호칭은 그의 시호인 흥다오브엉(Hưng Đạo Vương, 興道王, 흥도왕)에서 따온 것이다. 그 강성했던 원나라의 침임을 막아낸 사람으로 베트남판 충무공 이순신이라 할 수 있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베트남 쩐 왕조의 황제인 태종(太宗)의 조카로 태어났다. 1257년, 1284~1285년, 1287~1288년에 걸친 세 차례의 원나라 침입을 연달아 물리쳤다. 특히 2차 침입 때는 수도가 함학되고 황제 인종(仁宗)마저 항복을 고려했지만, 쩐흥다오는 격문을 돌려 나라의 위급함을 호소하며 군사들을 모집하였다. 이때 주로 청야전술과 게릴라전으로 원나라군을 괴롭혔다. 3차 침입 때는 마지막 전투인 바익당 강(白藤江, 백등강, 현재의 송코이 강 혹은 홍하) 전투에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원나라 군의 선박을 꼼짝못하게 한 뒤 섬멸하였다. 그 뒤로 더이상 원나라나는 베트남을 넘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베트남에서는 그를 기리는 제사가 이어지고 있고,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이 갈라져 있을 때는 서로 쩐흥다오의 이미지를 자기 것으로 만들러고 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남베트남에서는 한때 500동짜리 지폐에 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