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봉

鄭周奉.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04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01년 2월 8일 경상남도 양산군 양산면 북부동에서 출생했다. 1919년 당시 양산군청 고용원으로 재직하던 그는 그해 3월 엄주태(嚴柱泰)가 부산에서 입수한 독립선언서와 경고문 등을 전병건(全秉健)·박삼도(朴三道) 등과 함께 엄주태의 집에서 등사하기로 했다. 이때 군청의 등사기를 몰래 배내 2백여 매를 등사하고, '독립만세'라고 쓴 큰 깃발도 만들었다. 3월 27일 동지들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나누어 가지고 양산읍 장터로 나아가 3천여 명의 시위군중에게 독립선언서와 경고문 등을 배포하였다. 이어 장터 한복판에 깃발을 높이 세우고 군중의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를 선창하며 장터를 행진하는 등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919년 5월 28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출판법 및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1] 1959년 3월 30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4년 정주봉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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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