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사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시행하는 정보보안 과목 국가기술자격이다. 2021년까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시행했다.[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국가기술자격 정보보안 과목은 2001년 개설(2005년 공인)된 민간자격 "정보보호전문가(SIS) 1급·2급"을 승계하여 2013년 신설되었으며, 정보보호론 등의 관리적 보안과 서버·네트워크 보호, 암호학 등의 기술적 보안을 중심으로 출제한다.

KISA 시절에는 연2회 시행했고, KCA는 연3회(CBT 상시검정 시행시 연 28회 예정) 실시하고 있다. KCA의 다른 시험들과 달리 산업기사가 오전, 기사가 오후에 잡혀있고, 접수 일정도 약간 상이하다.

정보보안 과목은 정보기술 종목에 포함되는 영역으로, 직군 제한없이 응시 가능하다. 그래서 비전공자가 발을 담그기도 하는 데, 정보처리기사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와 달리 정보보안기사는 서버 운영, 네트워크 운영이라는 기술적 보안 양대 실무에 관리적 보안인 정보보호론을 끼얹은 것이기 때문에 실무자도 혀를 내두르는 출제 범위를 가지며, 최신 보안 이슈의 반영도 빠르기 때문에 보지도 못한 문제가 자주 출몰한다. 거기에 DBA나 리버싱까지 들어가면 정보처리기사와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에 발을 걸치기까지 한다. 그나마 정보보안산업기사는 관리적 보안이 빠져있기 때문에 조금 수월한 편이다.

사실상의 상급 자격으로 ISMS-P 인증심사원 검정이 있는 데, 정보보호 실무 10년이어야 지원해볼 수 있다. 여기도 더럽게 어려운 것으로 유명한데, 실기는 실무교육을 받고 치지만 그마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한다.

필기검정[편집 | 원본 편집]

기사 5과목 100문제, 산업기사 4과목 80문제로 기사와 산업기사의 차이는 정보보호론 포함 유무가 차이난다. 정보보호론에는 일반 이론 뿐만 아니라 법률 제도까지 포함되어 있고, 비슷비슷한 법률이 아 다르고 어 다른 조문으로 혼동을 주기 때문에 꽤 까다롭다. 합격률은 40~50% 정도.

2022년 2회부터 CBT 상시시행 시범 종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보보안 종목이 국가기술자격검정 중 유일하게 필기가 기본적으로 비공개이고, KCA 입장에서는 신생종목이기 때문에 시험삼아 뭘 해보기 좋기 때문이다.

실기검정[편집 | 원본 편집]

정보보안기사의 흉악한 후기는 대부분 실기검정에서 나온다.

우선 작성 방법이 좀 까다롭다. 여타 종목과 달리 문제지와 답안지가 분리되어 있으며, 공간이 모자라면 추가 답안지를 받을 수 있다. 실무형의 경우 3문제 중 2문제를 골라서 답하는 방식인 데, 3개 다 풀면 앞의 2개만 본다. 또한 앞 문제 답란에 약간이라도 끄적여 놓으면 답안을 기재한 것으로 간주하고 채점하기 때문에, 뭘 끄적여놨는 데 해당 문제를 포기했다면 답안지를 교체받거나 해당 답란에 ×표를 쳐야 한다. 반대로 ×표친 답란을 살리고 싶으면 마지막 문항 다음의 여백에 덧붙여 쓰거나 답안지를 교체받으면 된다. 마지막 페이지 빈 공간에는 "이하 여백"이라고 적어놔야 한다.

기사·산업기사 모두 단답형 10문제, 서술형 3문제, 실무형 2문제(3문제 중 택 2)로 총 15문제를 낸다. 배점이 단답형 총 30점(개당 3점), 서술형·실무형 총 70점(개당 14점)으로 단답형을 만점 받아도 서술형·실무형 5문제에서 30점 이상(3문제 이상)을 채우지 못하면 커트라인인 60점을 못 넘는 구조인데, 유독 그쪽만 난이도가 불같이 나와서 명성이 자자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형태는 필답형(단답형) 따로, 실무형(서술형·실무형) 따로 검정을 분리하는 데 한번에 다 해치우려다가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채점도 까다로운 것으로 보이는 데, 사전 안내에는 '부분점수를 부여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하위 문항에 대한 채점을 비틀어 적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보통 실무형에서 길게 쭉 적어놓으면 키워드를 건져서 부분점수를 매겨주는 데, 그런 것 조차 일절하지 않는다는 것.

난이도 안배 조차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 해서 산업기사 합격률이 10~40%를 왔다갔다 하고, 기사는 0.96%(2021년 상반기) ~ 22%(2018년 상반기)를 왔다갔다 한다. 기사 합격률은 일반적으로 한 자릿수에서 논다. 2022년부터 시행은 KCA로 넘어가나, 출제는 KISA에서 계속하기 때문에 나아질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