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18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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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丙喆.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87년 5월 28일 경상남도 밀양도호부 부내면 가곡리에서 출생했다. 일찍이 중국으로 망명한 그는 1919년 11월 10일 중국 지린성 파호문밖 화성여관에서 배중세, 이수택, 이낙준, 고인덕 등과 함께 의열단을 조직했다. 이후 서간도 안동현에 원보상회라는 미곡상을 운영하며, 이곳을 연락기점으로 삼아 무기 구입, 동지 은신 등을 도모하였고 자금도 마련했다.

그러던 중 의열단장 김원봉으로부터 폭탄 구입과 국내로의 운반을 지시받은 그는 1920년 초 곽재기, 이성우 등이 구해온 폭탄 3개를 원보상회를 통해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김환에게 송부하여 그의 집에 감추게 했다. 또한 나머지 폭탄과 권총은 배중세가 경남 창원군 진영역전의 자신의 집에 감추어뒀다. 이후 이종암이 거사를 계획했으나, 이병철이 김환의 집에 있는 폭탄이 발각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종암에게 알리어 그만두게 했다.

이렇듯 이병철은 단둥현에서 동지간의 연락 업무 및 폭탄 운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다 1925년 1월 14일 사망했다. 그의 장례는 의열단 부단장 이종암이 김백파, 최홍기 등과 함께 치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이병철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