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포세이돈

올림포스 12신 (도데카테온, δωδεκάθεον)
고대 그리스에서 주요하게 숭배된 12명의 신들 * 디오니소스 대신 헤스티아가 들어가기도 한다.
1세대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데메테르
2세대 아테나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아레스 헤파이스토스 헤르메스 디오니소스

포세이돈 Poseidon / Ποσειδων

파일:/api/File/Real/5b72bdb11735635c24381314 밀로스섬의 포세이돈, 기원전 2세기

이명 넵투누스(Neptunus)(로마 신화)
가족 관계 크로노스, 레아(부모), 암피트리테(아내)
관련 지역 올림포스산, 에게해(거주지), 로도스섬(양육), 코린토스(숭배지)

== 소개 == 포세이돈의 바다와 물, 지진, 땅, 말[馬]의 신이다. 그는 바다의 지배자이며, 바다 외의 강이나 호수 등의 모든 물이 그의 지배 하에 있었다. 그는 지중해의 수중에 있는 궁전에서 살았으며, 그렇기에 올림포스에는 자주 올라오지 않았다. 그는 파도치는 바다처럼 힘이 세고 거친 성격을 지녔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는 땅과 지진의 신이기도 하며, '땅을 뒤흔드는 자'라는 그의 별명(혹은 수식어)은 이를 의미한다. 그의 무기이자 상징물인 삼지창 트리아이나(Triaina, τρίαινα)으로 땅을 치면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일부 이야기에선 땅을 삼지창으로 쳐서 물이 솟아나게 만들기도 한다. 그는 형제 제우스처럼 많은 연인과 자식을 두었지만, 영웅 자식이 대부분인 제우스와 달리 그의 자식들은 대체로 괴물들이다.

포세이돈은 제우스보다 이른 시기에 주신으로서 숭배되었던 신이다. 포세이돈은 수염이 달리고 삼지창을 들고있는 남성으로 묘사된다.

상징[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61939fd9054466ef02ad9b77

히포캄포이가 끄는 전차를 타고,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 (로마 시대 모자이크화, 기원후 3세기)

포세이돈의 상징물은 삼지창 등이며, 상징하는 동물은 말, 돌고래, 황소, 물고기 등, 상징하는 식물은 소나무 등이다. 또한 하체가 물고기인 말의 모습을 한 상상의 동물 '히포캄포스'들도 자주 포세이돈과 함께 묘사된다.

가계[원본 편집]

부모 크로노스+레아
연인 및 자식 연인 자식
+암피트리테

트리톤 벤테시키메

로데
+할리아
+아프로디테
헤로필레
+가이아

안타이오스 카립디스

+데메테르

아레이온 데스포이나

+메두사

페가소스 크리사오르

+알키오네

아이투사 히리에우스 히페레노르 안타스 히페레스

+켈라이노

리코스 닉테우스

+에우리테 할리로티오스
+페로(또는 켈루사) 아소포스
+코르키라 파이악스
+페이레네

켕크리아스 레케스

+살라미스 키크레우스
+페리보이아 나우시토오스
+피타네 에우아드네
+멜란테이아 에이레네
+에우리노메 벨레로폰테스
+아이트라 테세우스
+알로페 히포토온
+카나케

알로에우스 에포페우스 트리오파스 니레우스 호플레우스

+오이노페 메가레우스
+헬레

알몹스 에도노스 파이온

+메키오니케 에우페모스
+에우로페
+키오네 에우몰포스
+에우리알레 오리온
+케로에사 비자스
+라리사

아카이오스 프티오스 펠라스고스

+리비아

아게노르 벨로스 렐렉스

+아미모네 나우플리오스
+히포토에 타피오스
+아가메데 딕티스
+아르네

보이오토스 아이올로스

+칼키니아 페라토스
+케레비아

폴리덱테스 딕티스

+티로

펠리아스 넬레우스

+리시아나사 부시리스
+크리소게네이아 크리세스
+헤르미페? 미니아스
+테오파네 황금 양털의 양
+칼리케 킥노스
+시메 크토니오스
+아레투사 아바스
+멜리아

아미코스 미그돈

+테미스토 레우콘
+미데이아 아스플레돈
+몰리오네 몰리오니데스
+아스크라 오이오클로스
+클레오도라 파르나소스
+오사 시톤
+멜란토 델포스
+레이스 알테포스
+사티리아 타라스
+에우리키다 엘레이오스
+알타이아 앙카이오스
+아스티팔라이아

에우리필로스 페리클리메노스

+이피메데이아 알로아다이
+토오사 폴리페모스
+암픽티온의 딸 케르키온
+키오스섬의 님프1 키오스
+키오스섬의 님프2

멜라스 아겔로스

(알려지지 않음)

키모폴레이아 프로테우스 암피마로스 라모스 프로크루스테스 스키론 피네우스 포코스 옹케스토스 우레아

이알레비온 데르키노스

폴티스 사르페돈

포세이돈은 티탄의 왕 크로노스와 그 누이 레아의 둘째 아들이다. 그의 형제로는 하데스제우스가 있으며 남매로는 헤스티아데메테르, 헤라가 있다. 포세이돈의 정실부인은 네레이스암피트리테이다. 둘 사이에선 아들 트리톤과 딸들 로데, 벤테시키메가 태어난다. 형제 제우스의 자식들이 영웅들이 많은 것에 비하여 포세이돈의 자식들은 괴물들이 많은데, 이피메데이아로부터 낳은 거인 형제 알로아다이와 토오사로부터 낳은 키클롭스 폴리페모스 등이 그 예시이다.

신화[원본 편집]

출생[원본 편집]

티탄족의 왕 크로노스는 자신의 자식에게 왕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예언에 시달렸다. 그래서 그는 아내 레아가 낳은 자식들을 모두 삼켜버렸는데, 그 중 둘째 아들이 포세이돈이었다.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 제우스메티스의 도움으로 크로노스에게 구토제를 먹여 형제들을 구한다. 포세이돈은 레아의 부탁을 받은 바다의 정령들 텔키네스와 오케아노스의 딸 카페이라에 의해 양육되었다고 한다. 제우스와 그 형제들은 티탄족과의 전쟁을 벌이는데, 이 전쟁을 '티타노마키아'라고 부른다. 그러나 양편이 모두 불사의 신들이었기에 전쟁은 10년간 계속되었다. 제우스는 가이아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한 방법을 물었고, 가이아는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는 키클로페스헤카톤케이레스를 구출하면 승리할 것이라 알려주었다. 제우스는 조언대로 수문장 캄페를 죽이고 키클로페스와 헤카톤케이레스를 구했다. 키클로페스는 뛰어난 솜씨로 무기들을 만들어 제우스와 그 형제들에게 선물했다. 제우스에겐 번개다발을, 포세이돈에겐 삼지창을, 하데스에겐 착용자를 투명하게 만드는 투구를 주었다. 헤카톤케이레스는 한 명 당 100개의 손으로 바위를 던져 티탄족을 공격했다. 제우스는 새로운 무기들과 헤카톤케이레스의 도움으로 승리를 쟁취하였고, 패한 티탄족을 타르타로스에 가둔다. 제우스와 그 형제들은 제비뽑기로 다스릴 구역을 정했고, 제우스가 하늘을, 포세이돈과 하데스는 각각 바다와 지하세계를 다스리게 된다. 올림포스산과 지상은 공동구역으로 두었다.

혼인[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7a198c7fc3b9a7b438cd899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

포세이돈은 놀고있던 네레이데스를 보게되고, 그 중 한명인 암피트리테에게 사랑에 빠진다. 포세이돈은 암피트리테를 납치하지만, 암피트리테는 도망쳐 세상의 서쪽 끝에 숨는다. 포세이돈은 해양의 모든 동물들에게 명령을 내려 암피트리테를 찾게 만든다. 영리한 돌고래가 암피트리테를 찾아내 달콤한 말로 유혹하여 데려왔다. 돌고래는 그 공으로 별자리가 된다. 암피트리테는 포세이돈과 혼인하고, 그렇게 아들 트리톤과 바다의 님프 딸들을 낳는다.

연인과 자식들[원본 편집]

포세이돈은 누이 데메테르를 사랑했다. 그러나 데메테르는 딸 페르세포네를 찾는데 집중하느라 포세이돈의 사랑을 받아드릴 수 없었다. 데메테르는 말로 변하여 숨었지만, 포세이돈도 말로 변하여 데메테르를 겁탈하였고, 그렇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딸과 신마 아레이온이 태어난다.

고르고네스 자매의 막내 메두사 역시 포세이돈의 사랑을 받았다. 포세이돈이 새로 변하여 메두사에게 접근했다고도 한다. 메두사는 아테나의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관계를 나눴고(일설에 따르면 포세이돈이 메두사를 겁탈했다고 한다), 분노한 아테나는 메두사를 괴물의 모습으로 바꿔버린다. 훗날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베자 그 피에서 포세이돈의 자식들인 날개달린 말 페가소스와 황금 검의 거인 크리사오르가 태어난다.

포세이돈은 라피타이족의 여인 카이니스를 사랑했다. 하지만 카이니스는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카이니스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한가지 소원을 들어달라 부탁하였고, 포세이돈이 이를 수긍하자 카이니스는 그 어떤 무기에도 상처입지 않는 몸의 남자로 변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포세이돈은 카이니스를 카이네우스라는 남성으로 만들어 준다.

보레아스의 딸 키오네는 포세이돈에 의해 아들 에우몰포스를 낳는다. 순결을 지키지 못한 키오네는 에우몰포스를 바다에 버리지만 포세이돈이 이를 구출해 딸 벤테시키메에게 양육하도록 시킨다. 벤테시키메는 에우몰포스가 성장하자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나 에우몰포스가 처재를 범하려하자 그를 쫓아냈다. 훗날 트라키아의 왕이 된 에우몰포스가 엘레우시스를 도와 아테네와 전쟁을 하던 중 죽자 포세이돈은 에우몰포스를 죽인 아테네의 왕 에레크테우스를 죽였다.

아르고스 왕 다나오스는 50명의 딸들에게 물을 찾아 떠나게 한다. 딸들 중 한명인 아미모네는 사슴을 향해 창을 던지다 실수로 사티로스를 맞추게 되고, 사티로스는 아미모네를 겁탈하기 위해 쫓아간다. 그러나 포세이돈이 나타나 아미모네를 구출해주었고, 아미모네와 사랑을 나눕니다. 또한 포세이돈은 아미모네에게 레르네의 샘물을 알려주었다. 또는 포세이돈이 삼지창으로 물이 솟아나게 만들었다고도 한다. 아미모네는 포세이돈의 아들인 해적 나우플리오스를 낳았다.

포세이돈은 네레우스의 아들인 미소년 신 네리테스 역시 사랑했다. 둘은 서로를 사랑하였으나, 둘의 관계를 질투한 헬리오스에 의해 네리테스는 조개 껍데기로 변한다.

다른 신들과의 분쟁[원본 편집]

포세이돈은 아테네와 아르고스를 자신의 땅으로 얻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는 두 땅을 각각 아테나와 헤라에게 빼앗기고 만다. 아테네의 경우, 포세이돈과 아테나의 분쟁을 멈추기 위해 올림포스 신들이 중재자로 나섰다. 신들은 둘 중 아테네 시민들에게 더 유익한 선물을 주는 신에게 아테네를 주기로 하였고, 포세이돈은 아테네 시민들에게 바닷물을 주었다. 그러나 아테나가 선물한 올리브나무가 바닷물보다 훨씬 유용하였고, 결국 아테네는 아테나의 도시가 된다. 아르고스의 경우, 중재자는 아르고스 지방 강의 신들이었다. 강의 신들이 헤라의 편을 들자 분노한 포세이돈은 아르고스에 홍수를 일으켰고, 이후 아르고스의 강들은 모두 물이 말랐다고 한다. 이는 훗날 다나오스가 딸들에게 물을 찾도록 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포세이돈은 신비로운 섬인 아틀란티스를 가졌다고 전해진다.

그 외의 신화[원본 편집]

포세이돈과 아폴론헤라의 부탁으로 제우스를 결박한 적이 있다. 제우스는 그 벌로서 포세이돈과 아폴론이 트로이의 라오메돈 왕 아래에서 일하게 만든다. 라오메돈은 포세이돈과 아폴론에게 트로이의 성벽을 지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둘은 성벽을 짓지만, 라오메돈이 약속한 보수를 제대로 주지 않자 바다 괴물을 보내 트로이를 공격한다. 라오메돈 왕은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바다 괴물을 물리칠 수 있었다. 이때의 원한으로 포세이돈은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의 편에 섰으며, 트로이의 목마 반입을 막으려 한 라오코온과 두 아들을 죽여버린다. 한편, 포세이돈은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아들 폴리페모스를 죽인 복수로 오랫동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였다.

숭배[원본 편집]

호칭[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