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에로스

에로스 Eros / Ερως

파일:/api/File/Real/61ea61c778c030d75abbd3ba 활을 든 에로스, 리십포스作 그리스 조각에 대한 로마 시대 모작, 기원후 2세기

이명

아모르(Amor)(로마 신화) 쿠피도(Cupido)(로마 신화)

가족 관계 아프로디테(어머니), 프시케(아내)
관련 지역 올림포스산(거주지)

== 소개 == 에로스는 사랑의 신으로,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다. 에로스에 대한 묘사는 시대에 따라 번했는데, 초기의 에로스는 태초의 신들 중 한 명이며 우주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동력 중 하나이다. 태초의 신으로서 에로스는 오르페우스교의 파네스와도 동일시되었다. 그러나 에로스는 점차 아프로디테의 시종이자 아들로 여겨졌고, 묘사되는 나이도 점점 어려졌다. 본래 청년으로 묘사되던 에로스는 헬레니즘기에 접어들며 점차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넘치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에로스는 다른 소년 신 가니메데스의 친구였다.1 에로스는 활과 화살을 가지고 다닌 것으로 묘사되는데, 에로스의 황금 화살은 사랑을 불러 일으켰지만 납 화살은 상대를 미워하게 만들었다.2 에로스는 이 화살로 여러 신과 인간들에게 사랑을 하게 만들었고, 이 화살의 능력은 최고신인 제우스나 어머니 아프로디테, 자기 자신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아테나, 아르테미스, 헤스티아와 같은 처녀 신들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에로스는 주로 아프로디테와 함께, 날개 달린 남성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또한 에로스와 유사한 날개 달린 소년 신들은 에로테스라 불렸다. 그러나 에로테스는 에로스와 달리 신화에 등장하지 않으며, 다만 사랑의 여러 측면을 나타내기 위해 발명된 존재들일 뿐이었다.

상징[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61ea75e978c030d75abbda1a 파일:/api/File/Real/61ea7b1078c030d75abbdb48

플루트를 연주하는 에로스 (아테나이 적색상 레키토스, 기원전 5세기)

제우스와 아프로디테, 에로스 (아풀리아 적색상 루트로포로스, 기원전 4세기)

에로스의 상징물은 에로스의 활과 화살이다. 에로스는 화살을 쏘아 사랑을 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대 도기 그림들에선 토끼, 띠, 꽃 등 연인에게 주는 선물들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가계[원본 편집]

부모

(스스로 태어남) 3

아프로디테 4

아프로디테+아레스 5

아프로디테+헤파이스토스 6

아프로디테+헤르메스 7

아르테미스+헤르메스 8

에일레이티이아 9

제피로스+이리스 10

페니아+포로스 11

연인 및 자식 연인 자식
+프시케

헤도네 12

에로스의 부모가 누군지에 대해선 여러 이야기가 존재한다.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에로스는 가이아와 함께 태어난 존재이다. 그에 따르면 아프로디테가 태어나자 에로스와 히메로스가 생겨나 아프로디테를 따라다녔다고 한다.13 그 외에 닉스의 자식이라고도 하는데, 이 경우에 대해선 파네스 문서 참고. 에로스를 제피로스이리스, 또는 에일레이티이아의 자식이라고도 하나, 일반적으로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라고 여겨진다. 아버지에 대해선 다양한 전승이 전해진다. 후대의 신화학자들은 에로스를 셋으로 나누어 봤는데, 하나는 헤르메스아르테미스 크토니아(제우스페르세포네의 딸)의 아들이고, 다른 하나는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며, 나머지 하나는 아프로디테와 아레스의 아들인 안테로스라고 한다. 한편, 플라톤의 『향연』에선 페니아(궁핍)와 포로스(방편)의 자식이라는 전승을 소개한다. 에로스의 아내는 프시케이며, 둘 사이에서 헤도네가 태어난다.

신화[원본 편집]

출생[원본 편집]

헤시오도스의 창세 신화에서, '모든 신들 중 가장 잘생긴' 에로스는 카오스, 가이아와 함께 태초의 존재였다.14

에로스 자신은 자식을 낳지 않지만, 에로스는 다른 존재들이 몸을 합쳐 새로운 존재를 낳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리하여 이전에는 혼자 자식을 낳았던 가이아는, 에로스에 영향으로 우라노스와 결합하여 자식을 낳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프로디테가 태어나자 에로스는 히메로스와 함께 아프로디테 주변을 따라다다.15 이로써 원초적 존재였던 에로스는 우라노스의 계보 아래로 귀속된다.

플라톤의 『향연』에서 에로스는 포로스페니아의 아들이다. 향연에서 소크라테스는 만티네이아의 무녀인 디오티마의 입을 빌려 에로스의 출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랑(에로스)의 성질을 말한다. 그에 따르면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의 생일에 태어났다. 아프로디테의 생일 잔치에는 메티스의 아들인 포로스(방책)도 있었는데, 그는 포도주에 취해 제우스의 정원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구걸하러 온 페니아(궁핍)는 그 모습을 보았다. 페니아는 언제나 풍요로운 포로스의 자식을 낳으면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한다. 페니아는 포로스의 자식을 가졌고 그가 바로 에로스였다, 아프로디테는 에로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에로스를 자신의 자식으로 받아들인다.16

에로스의 화살[원본 편집]

 에로스는 화살을 쏘아 여러 신들이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폴론이 자신의 활과 화살을 모욕하자, 에로스는 아폴론이 다프네를 사랑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프로디테의 지시를 받아 하데스페르세포네를 사랑하게 만들었다. 또한 어머니 아프로디테는 실수로 화살에 찔려 아도니스를 사랑하게 되었다.17 

에로스와 프시케[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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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와 잠든 에로스 (로마 시대 모자이크화, 기원후 3세기)

프시케와 에로스 (프랑수아 제라르, 1798)

한 왕국의 공주 프시케는 매우 아름다웠는데, 사람들이 프시케의 모습을 보기위해 아프로디테에 대한 숭배를 게을리 하자 아프로디테는 에로스를 보내 프시케가 제일로 추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그러나 에로스는 실수로 자신의 화살에 찔려 프시케와 사랑에 빠진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프시케 문서 참고.

숭배[원본 편집]

숭배에 있어서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와 함께 나타날 뿐, 그 자체로 숭배받는 신은 아니었다. 다만 보이오티아의 테스피아이에선 에로스가 돌의 형태로 숭배되었다. 테스피아이인들은 에로스를 기리며 운동과 음악 경연을 벌였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