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김대의

폭주기관차

프로필[원본 편집]

  • 이   름: 김대의 (金大儀 / Kim Dae-Eui)
  • 출생일: 1974년 5월 30일
  • 출생지: 경기도 수원시
  • 국   적: 대한민국
  • 신   체: 174cm
  • 포지션: 레프트윙, 레프트백
  • 한일은행 축구단 (1997) →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 (1998) →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1999) → 성남 일화 천마 (2000~2003) → 수원 삼성 블루윙즈(2004~2010) → 홈 유나이티드(2011)
  • 지도자: 홈 유나이티드 플레잉 코치 (2012)→수원 삼성 스카우트 (2013) → 매탄고 감독 (2013~2015)→ 수원 삼성 스카우트 (2016~2017)→ 고려대학교 코치 (2017) → 수원 FC 감독 (2017~)
  • A매치: 13경기 3골

선수 경력[원본 편집]

프로 이전[원본 편집]

안용중학교, 정명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정명고 시절부터 스피드 넘치는 공격수로 고교, 대학무대를 평정하고 고려대 시절부터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에 뽑히는 당대의 기재로 통했다. 이후 고려대를 졸업한 김대의는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실업팀인 한일은행에 입단하였다. 1997년 시즌부터 참가하는 대전 시티즌이 신인 우선 지명권을 갖고있었기 때문에, 김대의는 대전 입단을 피하려 실업무대 진출을 선언했던 것.1 그러나 IMF 파동으로 인해 한일은행 축구단이 해체되었다.

제프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미포조선[원본 편집]

와중에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에 선발되어 도쿄대첩으로 유명한 일본 원정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루게된다. 이 때 김대의의 활약을 눈여겨본 J리그의 제프 유나이티드에 의해 연봉 5천만엔짜리 대형계약에 성공하였지만, 제프에서는 감독과의 마찰로 4경기 출장에 그쳤고 1999년 울산 현대 미포조선으로 이적하였다. 이러한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김대의 선수는 심기일전하며 K리그 무대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성남 일화 천마[원본 편집]

2000년 드래프트에서 성남 일화 천마의 1순위 지명을 받고 성남 일화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김대의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로 후반전에 교체투입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골 4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K리그 무대에 안착하였다. 그리고 3년차를 맞이한 2002시즌에는, 무려 1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4번째 1시즌 10-10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성남은 김대의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2연패에 성공하였다. 김대의는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비상하였다. 당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K리그 경기장을 찾았던 관중들은 월드컵 스타들은 부진한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대의가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이후 2003년 6월 25일 매북과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37번째로 20-20 클럽에 가입하기도 하였다. 김대의는 성남에서의 4시즌 동안 정규리그 3연패, 아디다스컵 1회 우승, 슈퍼컵 1회 우승 등에 기여하였고 117경기에서 26득점 21도움을 기록하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원본 편집]

2003 시즌이 종료된 후 FA 자격을 얻은 김대의는 이적료 10억원, 연봉 3억원+a 의 조건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게 된다. 당시 이적료 10억원은 데니스가 기록한 150만 달러의 이적료 이후 K리그 역사상 2번째로 최고액이었다. 이처럼 특급조건으로 수원에 이적한 김대의는 3-4-1-2 포메이션에서 1의 위치인 쉐도우스트라이커나 왼쪽 윙으로 주로 뛰었고,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정규리그 3번째 우승에 기여하였다. 한편 김대의는 2004 시즌의 우승으로 4년 연속 K리그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수원에서 이어가던 김대의는 2007년 6월 16일, 매남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 통산 20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하였다. 2008년에는 팀의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윙백으로 출전하기도 하였고, 관록있는 플레이와 리더십 발휘로 다시 한번 수원의 우승을 이끌기도 하였다.

특히 2009년 FA컵 결승전에서 김대의는 투혼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는데, 이 날 선발출장한 김대의는 5분만에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축구 인생의 마지막 결승전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팀 닥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참고 계속 뛰었다. 결국 부상을 안고 120분 연장전을 모두 뛰고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를 자원하였고 우승을 확정짓는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기도 하였다. 이후 2010년부터는 지도자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플레잉코치로 활약하였고 이 해 K리그 통산 9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홈 유나이티드[원본 편집]

2010년 중반 차범근 감독이 사임하고 윤성효 감독이 수원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김대의의 자리는 점점 없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2010년 말에 수원과의 계약이 만료된 김대의는 자연스레 팀을 떠나게되었고, 수원의 수석코치 출신인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싱가폴 S리그 홈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지도자 경력[원본 편집]

그러나 홈 유나이티드 입단 직후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자, 이임생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변신하였고 2011 싱가폴 FA컵에서 우승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홈 유나이티드에서 2시즌간 수석코치를 지낸뒤, 2013년 서정원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스카우터로 부임하였고 이듬해 2014년부터 매탄고등학교 감독직을 역임하였다. 2016년부터 다시 스카우터로 재직하고 있었지만, 매탄고 학생의 대학 진학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어 시즌 종료와 함께 방출 통보를 받아 수원을 떠났다.

그리고 2017년 가을까지 야인으로 지낸 김대의는 10월 12일로 수원 FC 정식 감독에 선임되었다. 시즌도 거의 다 끝났고 수원 FC의 승격 가능성도 물건너간 뒤라 별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팀의 현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남은 2경기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수원 FC 팬들에게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하였다. 

이후 2018 시즌을 준비하며 이관우, 김성근 등을 영입하며 수원 삼성 출신들로 코치진을 조각했다.

하지만 4월 21일 광주 FC전 충격의 5:0 패를 시작으로 리그 5연패와 6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을 이어갔으며, 리그 하위권으로 처지자 6월 2일 아산 무궁화전에서는 팬들이 김대의의 퇴진을 촉구하는 걸게를 내걸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반기에 급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6월 6일 15R 부천전 1:4 패 이후 16R부터 25R까지 7승 2무 1패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세우며 최하위권에서 4위까지 급등했다. 특히 7월 21일 아산전 0:1 패를 마지막으로 8월 모든 경기를 무패로 장식했다.

일단 고정운과 세트로 묶여 종신감독 취급받던 신세는 벗어났다.

그러나 이후 26R부터 31R까지 6연패를 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보여주었고 결국 시즌을 7위로 아쉽게 마치게 되었다. 

수원 FC 팬들은 내셔널리그부터 오랜 시간 팀을 이끌어왔고 1부리그까지 경험한, 한 마디로 팀의 역사인 조덕제 감독의 후임이 조 감독이 사퇴했을 때와 별다를 게 없는 성적으로 내년에도 팀을 맡는다는 것 자체에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김 감독은 물론 이관우, 김성근으로 구성된 코치진까지 수원 삼성 출신이라 구단의 색깔이 모호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수원 FC 팬들은 "이 팀이 수원 삼성 2군팀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던데, 진짜 그렇게 돼가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9시즌에도 유임되었으나 리그 개막후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안산 그리너스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대전 시티즌과의 리그 4라운드전을 통해 리그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지치지 않는 체력과 부지런한 활동량, 빠른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위협적인 전방 침투를 주로 펼쳤다. 이때문에 폭주기관차라는 애칭이 붙기도. 경기력 뿐만 아니라, 남다른 승부욕과 팀에 대한 헌신과 충성을 겸비하는 등 뛰어난 멘탈도 지닌 선수였다. 주로 윙포워드나 쉐도우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하였지만 팀이 필요한 경우 기꺼이 수비수로 뛰기도 하였다.

이야깃거리[원본 편집]

  • 2007년에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아들의 부탁을 받고 경기 중 골을 넣을 때마다 '스파이더맨 세레모니'를 펼치기도 하였다. 이에 영화 '스파이더맨'의 배급사로부터 감사의 표시로 아들을 위한 선물을 받기도 하였다.
  • 홍콩의 코믹 영화배우인 주성치를 닮아 '김성치'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였다.
  • 어떻게 보면 박지성의 어린 시절 롤모델이라 할 수 있다. 박지성의 자서전에서 어렸을때 김대의를 정말로 좋아해서 목표가 김대의가 진학한 고려대 진학까지 바라봤다고.
  • 성남의 K리그 3연패의 주역이자, 2002년 시즌을 혼자 씹어먹으며 성남을 먹여살렸던 김대의 이기에 올드(?) 성남팬들의 김대의에 대한 애정은 지금도 강하다. 하지만 동시에 성남팬들이 김대의에게 느끼는 증오심(?)도 만만찮은데, 2004년 수원으로 이적 후 성남을 상대로만 2004, 2005시즌 9경기를 나서 7골을 집어넣는 괴력을 발휘하였고 김대의가 나서는 마계대전에서 수원은 높은 승률을 자랑하였다. 통산 마계대전에서 김대의가 수원 유니폼을 입고 성남을 상대로 기록한 골은 무려 9골에 달할 정도. 요컨대 수원 이적 후 김대의는 명실공히 성남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