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에 오대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사찰. 조계종 제4교구 본사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 선덕여왕 아래에서 국통[1]자리에 있던 자장(慈藏) 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삼국시대 창건 사찰들은 거의 원효대사, 의상대사, 자장율사 셋을 창건자로 둔다 흥미롭게도 자장율사가 당나라로 건너가 가사와 사리를 받은곳이 오대산(우타이 산)이다.

이후 고려 충렬왕 때인 1377년 화재로 전소되었고, 조선 순조 때인 1833년 전소되었다가 6.25 전쟁 당시 소실된 일부 전각을 다시 복구해 현재에 이른다.

문화재[편집 | 원본 편집]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이 특히 유명하며 경내에 국보 2점, 보물 1점, 강원도 유형문화재 6점을 보유하고 있다.

  •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대한민국 국보 제 48호. 8각모양의 2단 기단 위에 9층의 탑신을 올린 석탑으로 경천사지 10층 석탑과 함께 고려시대 대표적인 석탑으로 꼽힌다. 많은 화마에도 불구하고 탑신부 장식과 금속제 풍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원래 앞쪽에는 석조보살상이 있었으나 원본은 보호중이고, 현재는 모조품을 만들어두었다.

  • 월정사 석조 보살좌상

대한민국 국보 제 48-2호. 고려시대 석조보살좌상으로 팔각 구층석탑을 마주보고 있었으나 현재는 복제품으로 대체했다.

  •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사리장엄구

대한민국 보물 제 1375호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월정사 초입 일주문부터 시작하는 1km 남짓 전나무길이 특히 유명하다. 또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약 10km 이어지는 선재길도 대표적인 트래킹 장소로 추천되는 곳이다. 초봄과 가을이 제격. 오대산 국립공원을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등산(?)코스다.

월정사 - 상원사 중간에는 과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5대 사고 중 하나인 오대산 사고가 있으며 전시관도 마련되어있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은 일본에 반출되었다가 2006년 환수되았다.

각주

  1. 신라 진흥왕 재위 처음 임명된 관직으로, 불교 전반을 책임지는 직책이다. 고려시대의 승통과 비슷한 지위. 최초의 국통은 고구려에서 탈출해 온 혜량(惠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