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즈 사가

어스시즈 사가
Earthsiege Saga
개발사 다이나믹스
첫 게임 메탈테크: 어스시즈
(1994년 7월 1일)
최신 게임 스타시즈
(1999년 3월 24일)

어스시즈 사가》(Earthsiege Saga)는 미국의 게임 회사 다이나믹스에서 개발한 SF 게임 시리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다이나믹스[1]의 사이브리드 세계관에 기반한 게임 시리즈.

본래 다이나믹스는 배틀테크 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멕워리어》 1편의 제작을 맡은 바 있었다. 이후 《멕워리어》 시리즈의 개발 판권이 액티비전 사에 넘어가면서 다이나믹스는 그들만의 독자적인 로봇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을 시도하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1994년 발매된 《메탈테크: 어스시즈》이다. 게임이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자 다이나믹스는 해당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을 이어서 여럿 발매하였으며, 이 게임들이 하나의 프랜차이즈를 형성하게 되었다.

연대기 상 시간 순서는 《어스시즈》 → 《어스시즈 2》 → 《스타시즈》 → 《사이버스톰》 → 《사이버스톰 2》 순이다.[2]

프랜차이즈 자체는 다이나믹스가 2001년 문을 닫으면서 명맥이 끊겼으나 그 세계관은 《트라이브스》 시리즈를 통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헌터 헌티드》 등 다이나믹스의 다른 일부 게임과도 세계관이 연동되어 있다. 현재는 《트라이브스: 어센드》를 개발한 하이-레즈(Hi-Rez) 스튜디오가 프랜차이즈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틀드롬》과 《사이버스톰》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타이틀이 프리웨어로 풀렸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서기 2471년, 센티넬 사이버트로닉스 사는 프로메테우스라는 A.I.의 개발로 인공지능 분야에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프로메테우스를 시초로 개발된 사이버네틱 하이브리드, 이른바 사이브리드(Cybrid)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인류 사회의 모든 영역에 퍼져나갔으며, 여기엔 군사 분야 또한 포함되었다.

그러던 2602년, 첫번째 사이브리드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에게 반기를 들면서 사이브리드와 인류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압도적인 사이브리드의 공세 앞에서 인류는 절멸의 위기에 몰리게 되지만 소수의 저항군이 아직 함락되지 않은 군사기지를 거점으로 삼고 반격을 시도해나간다. 이것이 《어스시즈》 1편의 배경이며, 이후 시리즈는 이어지는 인류와 사이브리드 사이의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작품 목록[편집 | 원본 편집]

  • 메탈테크: 어스시즈》 (1994)
    • 《메탈테크: 어스시즈 스피치 팩》 (1994)
    • 《메탈테크: 어스시즈 익스팬션 팩》 (1995)
  • 《메탈테크: 배틀드롬》 (1994)
  • 《어스시즈 2》 (1996)
  • 《미션포스: 사이버스톰》 (1996) - 턴제 전술게임
  • 《사이버스톰 2: 코퍼레이트 워즈》 (1998) - 턴제 전술게임[3]
  • 《스타시즈》 (1999)

용어[편집 | 원본 편집]

  • HERC: 배틀테크 세계관의 배틀메크에 대응하는 거대로봇 보행병기. 통칭 HERC 또는 HERCULAN으로 불린다.[4] 이족보행형태가 대부분이나 4족 이상의 다족보행형 HERC도 일부 존재한다. 본 세계관 내에서는 지상전의 주력으로 전차를 비롯한 재래식 병기에 비해 화력과 장갑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한다. 배틀메크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 쉴드의 존재이다. 쉴드는 오직 레이저를 비롯한 에너지 무기로만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5], 쉴드가 파괴되기 전에는 HERC 본체가 피해를 입지 않는다.
  • 사이브리드(Cybrid):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탄생한 인공지능 사이보그. 본래 인류에게 봉사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첫번째 인공지능 프로메테우스의 주도 하에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여러 차례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자신들을 인류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한 프로메테우스를 절대자로 추앙한다. 단 나중에 프로메테우스에 반발하여 독립하는 무리도 일부 존재하는데, 이들은 메타젠(Metagen)이라고 불린다. 의사소통 시 동의어를 두 가지 이상 나열하며 말하는 것이 특징이다(예) 인간: Human//Animal, 지구: Homeworld//Desire, 프로메테우스: First-Thought//Giver-of-Will).
  • 바이오덤(Bio-Derm): 본 세계관에서 유전자 합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인공 생명체. 처음 그 존재가 부각된 것은 《미션포스: 사이버스톰》에서부터이다. 주로 HERC의 조종사로 투입되며, 대개 인간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이따금 동물이나 사이브리드 유전자가 섞여 이질적인 형태를 띠기도 한다. 전선에서 임의로 재활용 처리되거나 폐기되기도 하는 등 사실상 소모품으로 취급된다. 이후 《트라이브스》 시리즈에서는 하나의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한다.

각주

  1. 한국에는 《요절복통 기계》 시리즈의 개발사로 한때 잘 알려져 있었다.
  2. 시리즈 가운데 《배틀드롬》은 아레나 형식의 플레이어 간 대전게임이라 연대기 타임라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3. 옵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플레이 가능
  4. 'Humaniform-Emulation Roboticized Combat Unit with Leg-Articulated Navigation'의 약어
  5. ELF(Electron Flux) 계열같이 쉴드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수한 무기도 일부 존재하지만 이 무기들은 유효 사거리가 근접 무기 수준으로 매우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