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가테스 제도 해전

아에가테스 제도 해전
군사 충돌 정보
날짜 기원전 241년
위치 시칠리아 서쪽 아에가테스 제도 인근 해역
결과 로마의 승리, 포에니 전쟁의 종료
교전단체
로마 카르타고
카툴루스
한노
병력:
200척
병력:
200척
손실:
50여척 침몰 70여척 나포
  • Battle of Aegates Island

배경[편집 | 원본 편집]

1차 포에니 전쟁의 첫 해전인 밀래 해전에서 승리하고 에크노무스 해전에서 승리하고도 연이은 폭풍우로 함선과 병력을 몽땅 용궁에다 때려박고 드레파눔 해전에서 패배하면서 전세가 역전되어 오히려 이탈리아 남부 지역까지 카르타고에게 털리는 역관광을 당하고 있던 로마는 절치부심하여 다시 해전을 준비하기에 이른다. 로마는 상인과 부유한 시민, 그리고 선주들이 낸 개인적인 기부금으로 다시 200척의 함선을 근성으로 건조하여 해군을 재건하기에 이른다.

전투[편집 | 원본 편집]

재건된 로마 함대는 바로 시칠리아에 주둔중이던 카르타고의 기지를 봉쇄하였다. 이러한 소식이 카르타고 본국에 전해지자 카르타고측에서는 기지의 지원을 위해서 한노의 지휘 아래 로마의 함선 숫자와 비슷한 200척의 전투함대를 급파하게 되었다. 이 함대는 로마의 집정관 카툴루스(C. Lutatius Catulus)가 지휘한 로마 함대와 시칠리아의 서부 해안지역인 아에가테스 제도 근해에서 조우전을 펼치게 되었다.

이 해전에서 독기를 품고 출전한 로마 함대를 무시하고 달려들었던 카르타고 함대는 함선 50여척이 침몰하고 70여척이 나포되었으며 나머지는 아프리카로 도주하게 되었다.

결과[편집 | 원본 편집]

이 해전 한방으로 로마 함대는 다시 지중해의 제해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결국 카르타고는 시칠리아로 가는 해상 통로가 막히게 되면서 시칠리아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또한 이 해전을 마지막으로 1차 포에니 전쟁이 종식된다. 로마는 이 전쟁에서의 승리로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뜯어내는 한편 시칠리아에서 카르타고의 세력을 완전치 몰아내고 속주로 만든데 이어서 사르디니아코르시카까지 속주로 삼으면서 지중해의 주요 해상 거점들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제해권의 확보로 그친 것이 아니라 이후의 2차, 3차 포에니 전쟁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카르타고의 국가 멸망 테크를 재촉하는 단초가 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