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 (Fate 시리즈)

아르키메데스(アルキメデス)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액션게임 《Fate/EXTELLA》에서 첫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아르키메데스. 기원 전 287~212년의 인물. 수학자, 기술자, 천문학자. 예술가의 손자이자 천문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말년에는 도시국가 시라쿠사(쉬라쿠사이)에 거주했다.

아르키메데스는 그 재능을 인정 받는 한편, 괴짜 취급을 받는 학자였다. 당시 학문의 중심지였던 알렉산드리아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지냈으며, 학자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도 고고(孤高)함을 관철했다. 이런 점에서 그의 긍지와 신념이 엿보인다. 당시의 학자들에게는 자신의 정리(定理)의 아름다움보다, 대화로부터 태어나는 발견이나 그 대화의 내용에 열광하는 시민들의 성원 및 지지가 더 중요했다. 아르키메데스는 그러한 존재 방식에 관심을 드러내지 않고, 단지 자신이 세운 정리(定理)의 올바름, 아름다움에만 마음을 기울였다고 생각된다.

원래부터 기술자로서도 우수했던 아르키메데스는 시라쿠사 방어의 요점이기도 했다. 시라쿠사를 지키는 것은 병사들이 아니라 아르키메데스가 고안, 발견한 많은 "초병기"였다. 그가 고안한 많은 방어병기는 외적을 모조리 격퇴했다.

아르키메데스는 자신 안의 해답에만 아름다움을 느꼈지만 우수한 지성과 넓고 유연한 시점을 지닌 덕분에 사회로부터 배척 받지는 않았다. 그는 주위와 자신이 "다른 것"이라 체관하면서, 주위에 대한 이해력과 관용을 갖고 있었던 덕분이다.

생전의 아르키메데스는 천재로서 시라쿠사의 발전에 공헌했다. 당시의 수학자들은 '이론의 아름다움'만을 추구하고 사회의 존재 방식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런 수학자들 중에서 '수학'과 '공업'이라는 상반되는 2가지 분야를 동시에 구사하던 아르키메데스는 이단이라 할 정도였다. 그 이면성이 '에고이스트'이면서 '사람들에게 공헌하는 기술자'라는 모순된 성격을 만들었으리라 여겨진다.


내향적, 능동적이며 강경한 성격. 이성과 합리성, 그리고 질서와 개인주의의 화신. 한 번 입을 열면 말이 많고, 말투는 온화해도 그 말에는 뜨거움이 가득하다. 괴짜이긴 해도 사교성과 이성을 겸비했다. 세상은 평화로워야 한다고 생각하며 세상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려 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은 그것과는 다른 차원, 높은 위치에 두고 있다. ""전체주의, 사회 행복은 근사하답니다.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시스템이란 그래야 하죠. 네, 정말이지, 저를 제외한 인간들은 전체주의이어야 합니다."

이성적인 사회를 선호하는데, 다툼을 싫어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려면 이성적인 사회가 제격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답이야말로 최고라 여기며, 그 답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것들을 도구처럼 사용해 왔다.

감정을 우선하여 사실을 사실이라 받아들이지 않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증오하는데, 이는 인간의 존재 방식 자체에 대한 증오이다. 아르키메데스는 사회를 만들어야 번영할 수 있는 인간의 존재 방식을 "추악하다"며 혐오하고, 감정에 휘둘려 의견을 바꾸는 인간들에게 낙담했다. 다만 그 혐오감을 밖으로 표출한 적은 적다.

일반적인 성배전쟁에 참가한 적이 없다. 남을 이해할 생각이 없고 타인과의 경쟁을 무가치하다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떠한 세계선이든 통상의 성배전쟁에서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며, 가급적 자신의 주관을 배제한 객관적인 이치에 따라 현상을 파악하려 노력한다.

Fate/EXTELLA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Fate/EXTELLA》 시리즈에서는 문 셀이 SE.RA.PH 운영을 위해 소환한 솔로 서번트로, SE.RA.PH의 메인터넌스용 기술사이다. 성배전쟁에는 참가하지 않고 세라프의 보안을 일임받은 서번트. 그 기술, 성격, 공적을 인정받아 신뢰할 만한 관리자로 문셀에 선택받았다.

그러나 벨버가 문 셀에 접근하기 시작하게 되었을 때 그 존재를 알고 벨버에 심취하게 되어버렸다. 아르키메데스는 신왕(키시나미 하쿠노)이 오기 전에 벨버에 관한 정보수집를 하기 위해 문 셀의 미명영역에 봉인되어 있던 성주에 접근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성주의 함정에 당해 벨버에게 침식되었다. 침식된 아르키메데스는 이번에야말로 벨버에게 문셀을 포식시키기 위해 음모를 벌이기 시작한다.

벨버에 침식된 아르키메데스는 벨버의 앞잡이처럼 행동하지만 본인은 그럴 생각이 없다. 벨버도 아르키메데스에게 구속력을 발휘하진 못한다. 만약 누군가가 '왜 벨버를 위해 일하냐?'고 묻는다면 아르키메데스는 "글쎄. 그냥 지구의 문명은 질렸어. 다른 지성체의 지성구조가 알고 싶을 뿐이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가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벨버에게 침식되면서 인류에 대한 염증이 표출되었기 때문이다.

벨버에게 침식된 후로 마음속 깊이 억눌러 놨던 '민중에 대한 스트레스', '뜻대로 안 되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 등이 표면화하여 공격성이 늘어났다. 실제로 아르키메데스는 항상 화가 나 있다. 생전의 목적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의 인생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인간의 존재 방식에도, 이 지성체계에 아직도 머물러 있는 자기 자신에게도. 그래서 타인을 속이고 이용하는 일에 주저함이 없으며 오히려 즐거워한다. 여태껏 아르키메데스는 자신이 만든 것만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벨버에게 침식되면서 "별반 다르지 않아, 이 세상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구>이다" 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공격적인 본성을 미소로 감추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모든 능력을 구사하는 지금의 존재 방식에서 기쁨을 찾아냈다. 어떤 의미로는 소년기의 순진무구함을 되찾은 셈이다. "예전의 나는 수학만이 즐거웠다", "곤란하게도 지금은 약간 달라. 내 인생은 나름대로 재미있어."

모든 것을 '자신의 도구'로 여기므로 적에게도 아량을 베푼다. 방해물이더라도 혐오하지는 않는데, 배신이든 반항이든 그 과정이 올바르다면 납득하기 때문이다. 그가 혐오하고 불쾌하게 여기는 상대는 "도구로부터 벗어난 자"이다. 눈앞에 정답이 있는데도 그것을 선택하지 않는 자들, 아무 이유도 없이 잘못된 길을 전력으로 돌진하는 자들이 그의 천적이다.

아르키메데스가 《Fate/EXTELLA》에서 보여준 "슬라이드(평행이동)" 능력은 SE.RA.PH의 시스템 관리자로서 주어진 권한이다. 본래는 양자세계를 열람하는 것까지가 한계이며, 의식을 전송하거나 육체를 통째로 이동하는 행위는 SE.RA.PH 내에서도 불가능하다. 원래는 기록만 전송할 수 있으며, 육체를 전송하려 하면 시간역행이나 세계의 벽에 견디지 못해 육체가 붕괴한다. 아르키데메스 일당이 육체 이동을 할 수 있던 이유는 벨버에게 침식되었기 때문인데, 그들의 몸에 침범한 벨버의 영자(셀)이 존재 강도를 높여준 덕분이다. 그러나 《Fate/EXTELLA》 엔딩 이후 문셀이 아르키메데스 일당의 존재를 기록했으므로 앞으로는 그들도 슬라이드가 불가능해진다.

스테이터스[편집 | 원본 편집]

클래스 캐스터
키/몸무게 180cm / 70kg
출전 사실(史實)
지역 (불명)
속성 질서 ・ 선
성별 남성
영령 속성 (불명)
근력 내구 민첩 마력 행운 보구
E D C C A B

스킬[편집 | 원본 편집]

■ 클래스별 능력

고속영창 : A
마술 영창을 빠르게 하는 기술. 그 자신이 행할 수 있는 마술 레벨은 낮으나, 영창의 스피드는 일류 마술사와 동격이다. 올바르게 배치된 사고 순서, 범인과는 격을 달리하는 사고 속도가 이루어낸 기술일 것이다.[1]
  • 마술영창을 단축시키는 기술. 아르키메데스는 마술 레벨은 낮으나 영창속도는 일류 마술사와 동급이다. 올바르게 배치된 사고 순서, 상식을 초월한 사고 속도가 있기에 가능한 기술일 것이다.[2]
도구작성 : A+
마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내는 능력. 그의 경우, 마술이 아닌 그 시대에 존재하는 소재로부터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1]


■ 고유 스킬

술리해명(術理解明) : EX
술식이라 부를 수 있는 모든 식을 해명하고, 그것을 수복하는 기술. 마술 뿐만이 아니라 파손되어버린 마술회로, 마술각인까지 수복할 수 있다. 일찍이 마술이 실재했던 시대에조차도 비전 중의 비전이라 할 수 있는 레어스킬. 단, 전투방면에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1]
  • 지상에서는 수많은 특이 스킬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SE.RA.PH에서는 매우 희귀한 스킬. 모든 현상의 근본이 되는 원리를 이해하고 풀어내어 그걸 증명하는 능력.[2]
살육기교(도구) (殺戮技巧(道具)) : A
어새신이나 버서커에 해당하는 영령이 갖게 되는 스킬. 사용하는 도구의 대인(對人) 대미지 수치에 플러스 보정을 더한다. 아르키메데스의 경우, 본인이 바라지 않더라도 이 보정이 더해지기 때문에 일종의 저주라 할 수도 있다.[1]
  • 생전의 일화로 인해 갖게 된 불명예적인 스킬. 어떤 도구를 만들든 거기에는 의도치 않은 살육 용도가 부여된다.[2]

무기[편집 | 원본 편집]

<살육기구>. 아르키메데스가 사용하는 수많은 발명품들. 각각 다른 용도로 고안된 물건이지만 결과적으로 전투 도구로 취급되어 버린 것들이다.[1]

  • 통상 무기는 톱니바퀴들. 아르키메데스의 주위에 2기가 부유하고 있으며, 방패로 삼거나 빔을 발사하고, 단번에 여러 기를 소환해 다룰 수도 있다. 무기의 명칭은 <아르키메디안 오도미터>일 것이라 추정된다.
  • 아르키메데스의 나선(쉬라쿠시아 메토도스): 거대전함 '쉬라코시아(Syracusia) 호'를 성립시킨 발명. 요컨대 스크류이다. 만능 전함이었던 쉬라코시아 호가 선내에 고인 물을 배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스크류 모양의 장치를 장비했으며, 이 장치는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관개할 때에도 사용되었다는 설이 있다.[1]
  • 아르키메데스의 갈고리 손톱(시라쿠손 하르파게): 거대 크레인 병기. 다양한 배리에이션이 있으며 이것이 아르키메데스의 주 무기이다. 원래는 해안에 접근하여 시라쿠사에 상륙하려는 배를 파괴하기 위한 병기이다. 배를 잡고 들어올린다, 분쇄한다, 진자운동으로 멀리 던진다, 그물을 던져 포획한다, 등의 용도가 있었다.[1]
  • 아르키메데스의 천칭(위저드 오브 밸런스): 약간의 도구와 필요한 출력만 있으면 천지를 뒤집는 운반 장치. 아르키메데스는 "방법", "평면의 균형에 대해"에서 천칭의 균형에 대해 논하고 있다. 4세기 이집트의 수학자 파프스는 "나에게 지점을 다오. 그러면 지구를 움직여 보겠다" 는 아르키메데스의 말을 소개하고 있다. 아르키메데스가 천칭과 도르래를 물건 운반에 활용한 것은 프르타르코스도 얘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르키메데스는 수학세계에서 '천칭의 마술사; The wizard of Balance'라고 불린 적이 있다.[1]
  • 반사 거울. <아르키메디안 리플렉션>이란 명칭으로 사용되고, 보구 《카토프트론 카토 프레곤》에도 사용된다.

보구[편집 | 원본 편집]

모이거라 짚이여, 달처럼 불타올라라(카토프트론 카토 프레곤) (集いし藁、月のように燃え尽きよ) ((カトプトロン カトプレゴン))
랭크 : B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50 최대포착 : 1척
아르키메데스의 전설에 있는, 시라쿠사 해안에 정박한 군함을 불태웠다는 광학병기. 아르키메데스의 업적은 서구 세계에서는 오랫 동안 잊혀져 있었으며(5~6세기 무렵에 전기가 쓰여져 그 공적이 밝혀졌었으나, 그것조차도 다시 한 번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렸다), 고대 그리스의 문예나 학문이 발굴되어 흥하였던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 재차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센세이셔널한 화제로 떠오른 것이 적함에 화염을 일으켰다는 이 발명이다. 현재 지구에서는 어떠한 실험을 하여도 거울의 반사로 배를 불태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르키메데스는 태양광 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마나를 빨아들여, 열선으로서 점사하는 마술예장을 개발한 것이었다.[1]
  • 광학병기. 여러 개의 육각형 거울이 태왕광을 반사 및 집속시켜 위력을 증대, 모든 적을 태워버리는 열선으로 바꿔 발사한다.[2]
  • 모티브는 2차 포에니 전쟁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 <아르키메데스의 거울>.
  • 보구 명칭은 그리스어로 이루어져 있다. 카토프트론(Katoptron; Κατόπτρων)은 '거울', 카토(Katho; Κατω)는 '아래', 프레곤(Phlegon, φλέγον)은 '불타는'을 의미한다.

사용 기술/필살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액션 게임《Fate/EXTELLA LINK》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이다.

  • 위저드 오브 밸런스: 주위에 중력장을 연속으로 반전시키면서 이동한다.
  • 시라쿠손 하르파게: 자신의 양쪽에 발톱 모양의 크레인 2대를 소환하여 찢어 발기면서 적을 들어올려 내리친다.
  • 아르키메디안 리플렉션: 반사 거울을 4개 소환해 레이저를 발사한다. 레이저는 거울에 반사되어 지그재그로 전진한다.
  • 아르키메디안 스크류: 거대한 스크류를 소환하여 전방의 일정 범위를 감아올리며 발사한다.
  • 아르키메디안 오도미터: 톱니바퀴를 발밑에 소환한다. 팽이 모양으로 모인 톱니바퀴 위에 올라타 전방으로 돌진한다.
  • 위저드 오브 밸런스 오너먼트: 중력장을 조정하는 천칭을 소환하여 천칭 주변 적의 이동 속도를 빼앗는 중력장을 발생시킨다.
  • 시라쿠손 하르파게 파르티다: 전방의 공간을 둘러싸듯이 갈퀴 모양 크레인 4대를 소환해 한꺼번에 크레인으로 내리찍는다.[3]
  • 드라이브 스킬: 아르키메디안 리플렉션의 강화판. 반사 거울을 여러 개 소환해 레이저를 지그재그로 발사한다.
  • 보구: 《모이거라 짚이여, 달처럼 불타올라라(카토프트론 카토 프레곤)

각주

  1. 1.0 1.1 1.2 1.3 1.4 1.5 1.6 1.7 1.8 Fate/EXTELLA material
  2. 2.0 2.1 2.2 2.3 게임 《Fate/EXTELLA LINK》의 갤러리 모드에 실린 용어집
  3. 전작 《Fate/EXTELLA》의 엑스텔라 매뉴버 모션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