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rinkler
물을 고루 분사하는 살수장치. 농업, 소방 등에서 사용한다. 스프링쿨러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스프링클러이다.
소방 시설[편집 | 원본 편집]
소방 시설의 스프링클러는 헤드, 배관, 가압장치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스프링클러는 항상 수압이 걸려있으며, 화재발생시 즉시 물이 분사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1879년 습식 스프링클러가 개발된것이 시초이다[1].
스프링클러의 생명은 "얼마나 화재 감지가 빠르냐"이지만 오작동시 소화수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서 화재를 최대한 빨리 감지해내 화재 시작 ~ 분사 시작까지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분사 시작까지 2~3분이 걸리는 데 이쯤 되면 안에 사람이 있었다면 유독 가스에 질식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스프링클러가 있더라도 별도의 화재감지기를 장착할 것을 권장한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 습식 스프링클러
- 일반적인 스프링클러 시스템으로, 폐쇄형 헤드를 사용하며 수원부터 말단 헤드까지 물이 꽉들어차 있다.
- 건식 스프링클러
- 습식 스프링클러에서 중간 벨브를 하나 추가하여 수원~중간 벨브(1차)까지는 물을 가압해두고, 중간 벨브~헤드(2차)까지는 공기를 가압해둔다. 화재로 헤드가 개방되면 공기압이 풀리면서 중간 벨브가 개방되는 구조다.
-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
- 건식 스프링클러에서 화재감지기를 추가하여 헤드 오작동(이상고온으로 인한 개방 등)으로 소방수가 분사되는 것을 막는 방식이다. 여기서 2차 계통에 물을 채우고 부압(대기압보다 낮음)을 걸면 부압식 스프링클러가 되며, 건식의 단점(분사 지연)을 메꿀 수 있다.
- 일제분사식 스프링클러
-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에서 공기 가압을 생략하고 헤드를 개방형 헤드로 바꾼 방식. 화재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하면 펌프가 소방수를 밀어올려 연결된 모든 헤드에서 동시에 소방수를 분사한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 헤드
- 폐쇄형 헤드는 강한 수압을 견디면서 화재 발생시 즉시 개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뇌관 부위에 납을 땜하여 납이 녹으면 개방되도록 하는 구조이며, 복잡한 구조를 특수 액체가 담긴 유리 앰플로 대체하는 추세이다. 개방 온도는 납의 녹는점에 따라 70~72ºC이며, 앰플 형태도 유사한 범위를 가진다. 설치 환경에 따라 개방 온도를 높이거나 낮춘다.
- 가압장치
- 상수도 직결형, 가압장치형, 가압수조형 등이 있으며 헤드가 터지면 즉시 물을 분사할 수 있는 성능이 되어야 한다. 수조가 별도로 있는 시스템은 수조 내 소화수 고갈시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외부(주로 소방 펌프차량)에서 가압할 수 있도록 건물 외부에 입수구를 설치한다.
- 유수검지장치
- 폐쇄형 헤드를 사용하는 구조에서 헤드가 개방되면 물이 흐르게 되고, 이는 화재의 증거이므로 물이 흐르는 것을 검지하여 화재경보를 전달하는 장치. 보통 근처에 차단 벨브(화재 진화후 차단)도 같이 있다.
각주
- ↑ 사람이 없을 때 불이 난다면, 자동 스프링클러, 소방안전플러스, 20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