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온 전차

Centurion
센추리언.jpg
차량 정보
제원
엔진 롤스-로이스 미티어 엔진
최고출력 650마력
변속기 Merritt-Brown Z51R
주무장 17파운더
→ 20파운더
→ 105mm L7 강선포
보조무장 7.92mm Besa 기관총, 20mm Polsten 기관포
→ 7.92mm Besa 기관총 3정
→ 7.92mm Besa 기관총 2정
→ M-1919A4 기관총 2정
전장 7.6m
전폭 3.38m
전고 3.01m
무게 51톤

영국의 마지막 순항전차이자, 최초로 배치된 영국의 1세대 주력 전차

개발 및 특징[편집 | 원본 편집]

2차대전 당시 영국은 전차를 순항전차와 보병전차라는 2종류로 나누어서 운용하였다. 1942년 전차 생산의 합리화를 위해 A41 전차를 개발하였는데 17파운더 주포를 장착하여 화력을 증가시키고 이전의 영국 전차들에 비해 방어력이 개선되었다. 시제품은 전쟁이 끝난 직후 나왔고 1946년부터 센추리언(Centurion)이라는 이름으로 양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1946년, 영국군은 순항전차와 보병전차 개념을 폐기하고 한 가지 전차로 통합시키려고 하였는데 이는 한 가지 형태의 전차로 다양한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 것이었다. 센추리언은 이러한 요구사항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었고, 당시, 영국군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Universal Tank 또는 FV201이라는 전차가 설계되었지만, 1949년에 계획이 중단되어 센추리언에 20파운더 주포를 장착하고 중량을 49톤으로 늘려서 영국군의 주력 전차로 체택이 되었다.
[1]

전차장용 큐폴라는 포탑 왼쪽, 장전수용 해치는 포탑의 오른쪽에 위치하였으며, 조종수는 차체 왼쪽에 위치하였다. 전차장용 큐폴라에는 전방위로 관측창이 부착되어있었는데 그 중, 전면부에는 고배율 페리스코프가 부착되었다. 조종수는 조종석 앞 부분의 관측창을 사용하였고, 추가로 장전수와 포수가 전차 외부를 확인할 수 있게끔 별도의 관측창이 장착되었다.

센추리온 전차는 무전수와 차체 기관총좌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차체 전면부에 공간이 없어서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장전수가 무전수 보직을 겸하였고, 포탑의 버슬과 측면에 공간을 따로 구성하였다.[2]

파생 및 개량형[편집 | 원본 편집]

Centurion Mk.1[편집 | 원본 편집]

주포로 17파운더를 장착하였다. 동축기관총으로는 7.92mm 기관총으로 무장하였지만, 주포와는 독립적으로 움직였다. 독자적으로 포탑 후면에 기관총을 장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연막탄 발사기와 포탑에 장착된 탈출용 해치를 제거할 필요가 있었다. 포탑에는 51mm 박격포가 장착되었는데 이는 연막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초기형 모델의 일부는 포탑 오른쪽에 동축기관총 대신, 20mm 폴스텐 기관포를 장착하기도 하였는데 불필요하다고 간주되어 이후 제거되었다.

엔진으로는 커다란 크랭크케이스와 드라이섬프가 포함된 600마력의 롤스-로이스 Mk.4 미티어 엔진을 장착하였다. 변속기는 수동이었는데 조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과 조정력, 힘이 요구되었다. 서스펜션은 AEC/Rackham 제작, 크리스티 현가장치의 요소가 혼합된 현가장치와 Horizontal Volute 현가장치가 사용되었다.[2]

1945년까지 소수의 차량만이 생산되었고, 1945년 3-4월 가까이 되어서야 배치가 시작되었지만, 벨기에에서 시험주행을 하는 정도였다.[3]

Centurion Mk.2[편집 | 원본 편집]

1946년, 소련 전차의 잠재적 위협에 압력을 받아 Mk.1을 기반으로 장갑을 강화시킨 개량형에 해당되며 차체 전면장갑의 경우, 110mm. 측면은 55mm로 강화되었다. 그리고 주조방식으로 제작된 새로운 포탑이 장착되었다. 무장은 동축기관총이 Besa 기관총으로 교체되었지만 주포는 17파운더 대전차포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Mk.1과 달리 주포에 자이로스코픽(Gyroscopic) 안정기가 새로 장착되기도 하였다.(Mk.2/1이 해당.)

엔진은 기존의 롤스-로이스 Mk.4 미티어엔진에 수정을 가한 롤스-로이스 Mk.4A 미티어엔진을 장착하였고 해당 엔진은 640마력을 낼 수 있었다. 엔진 출력의 증가로 최종 구동 장치, 조종 장치와 브레이크에 수정이 가해졌다.

특이한 점은 물을 끓이거나 전투식량을 데울 수 있는 티포트 장비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2]

1945년 11월까지 800대가 주문되었었고, 1946년 12월, 제5 Royal Tank Regiment에 배치되었다. 이후, Mk.3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Mk.1과 Mk.2는 구난차량으로 개조되거나 Mk.3 수준으로 개량되었다.[4]

Centurion Mk.3[편집 | 원본 편집]

1948년에 배치되었다. 주포를 20파운더로 교체하였는데 주포 교체를 위해 포탑의 크기와 형상에 변화가 가해져 Mk.2 보다 전차 높이가 약간 더 높아지게 되었다. Mk.3에서는 새로 개발한 완전자동식 주포 안전 장치가 장착되어 주행 도중에도 주포 사격이 가능해졌다. Mk.3가 배치되고나서 1년 이내로 Mk.2 차량들이 Mk.3 수준으로 개량되었다. 하지만, 주포 교체의 결과 전차의 중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공기흡입구를 다시 달고, 변속기 커버를 교체하여 차체 길이를 114mm 줄여 중량을 45kg 정도 감소시켰다.

엔진은 650마력의 롤스-로이스 미티어 Mk.4B 엔진이 장착되었고 8마력의 Morris 보조동력장치가 장착되었다. 엔진의 개선과 추가 장비를 통해 사막이나 열대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추운 지역에서의 전차의 신뢰성을 더 높일 수 있었다. 브레이크는 기존의 브레이크를 계속 사용해서 이전과 같은 문제점을 가졌지만 6개 가량의 제동 장치가 교체되는 개선이 있었다.
[5][6]

Centurion Mk.5[편집 | 원본 편집]

Mk.3를 개량한 전차로 이후, Mk.3가 Mk.5를 기준으로 개량되기도 하였다. 동축기관총이 M1919A4 기관총으로 교체되었는데 약실 재조정을 통해 7.62mm NATO탄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전차장용 큐폴라에 장착된 기관총 역시, M1919A4로 교체되었다. 엔진의 개량으로 출력이 강화되었고 새로운 사격 조준기와 주포 안정장치가 장착되었다. 그 외에도 전차장이 포수 대신 주포를 움직이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이를 위해 전차장용 거리 측정 장비가 따로 존재하였다.[5]

Mk.5/1의 경우, 차체 전면 장갑이 더 두꺼워지고 부무장으로 7.62mm M1919 기관총(브라우닝 기관총) 1정과 12.7mm 중기관총으로 무장하였다. 주포는 20파운더를 계속 사용하였다.

Mk.5/2의 경우, 주포가 L7 105mm 주포로 교체되었다. 이 주포는 로얄 오드난스에서 제작되었으며 52구경장에, 제연기가 장착되었다. 약실은 수평순환식 폐쇄기로 구성되어 있다.
[7]

Centurion Mk.7[편집 | 원본 편집]

Mk.5보다 운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파워팩과 연료탱크를 재배열하고 차체를 개량하여 3번째 연료탱크를 장착하였다. 조종석과 포탑의 바스켓 사이에 설치된 격벽이 제거되었으며 엔진 루어는 차체 내에서 포탑 바로 뒷부분으로 위치가 이동되었다. 이외에도 탄약고 구성이 재배열되었는데, 포탑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조종수 뒷편에 위치를 옮겨서 더 이상 탄약이 포탑 바닥에 위치하게 않게 되었다. 차체 왼쪽 측면 윗부분에 주포 탄환을 위한 Loading Port가 설치되었고 사이드 스커트는 위쪽으로 올릴 수 있도록 경첩이 달리는 수정 과정을 거치거나 완전히 제거되었다. 현가장치는 기존의 것을 유지했지만, 정비하기 더 수월해졌고 궤도부분과 사이드스커트, 브레이크 드럼의 볼트는 보다 쉽게 풀릴 수 있게 하였다. 포탑 뒷부분에 포탑 바구니가 장착되고 포탑 측면에 달렸던 연막탄용 유탄발사기는 연막 발사용 박격포로 교체되었다.[8]

Mk.7/1에서는 105mm L7 주포를 장착하고 추가장갑을 달고 경사장갑의 기능을 강화하였다.

Centurion Mk.8[편집 | 원본 편집]

1953년 초반, 엔진 내 새로운 클러치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냉각장치 실험이 진행되었다. 이 실험을 위해 Mk.7에다가 롤스-로이스 그리폰 엔진을 장착하였는데, 실제로 배치되는 Mk.8에는 기존의 롤스-로이스 미티어 4B 엔진으로 되돌아갔다.

Mk.8은 1955년에 배치되었다. 2개의 해치로 이루어진 선회식 전차장용 큐폴라가 장착되었으며 포탑 천장에 환퐁기가 장착되었다. 포방패에는 고무판이 포함되어 있어 피탄에 대해 보다 강한 저항을 가지게 되었다.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의 신뢰성 확보와 승무원 편의성 확보를 위해 엔진과 엔진룸이 재설계 되었다. 추가로 백색광/IR 전조등이 장착되었다.
[9]

Mk.8/1은 Mk.8에 추가장갑을 달았다.

그 외[편집 | 원본 편집]

  • Centurion Mk.4 : 근접 지원용 95mm 박격포를 장착하였다.
  • Centurion Mk.6 : 기존의 Mk 5나 Mk 5/1의 주포를 105mm L7으로 교체하고 IR장비를 장착하였다.
  • Centurion Mk.9 : 기존의 센추리언에 화력과 장갑을 강화하였다.
    • Centurion Mk.9/1 : Mk.9에 야시장비를 장착하였다.
    • Centurion Mk.9/2 : 50구경 기관총을 추가하였다.
  • Centurion Mk.10 : Mk.8/1에 장갑을 강화하고 새로운 주포를 장착하였다.
    • Centurion Mk.10/1 : 야시장비와 포탑 버슬랙을 추가하였다.
    • Centurion Mk.10/2 : Mk.10/1에 50구경 기관총을 추가하였다.
  • Centurion Mk.11 : Mk.6에 포탑 버슬랙과 야시장비, 50구경 기관총을 추가하였다.
  • Centurion Mk.12 : 포탑에 버슬랙을 추가하였다.
  • Centurion Mk.13 : Mk.10/2에 업그레이드된 야시장비와 화력 통제 장비(Fire Control Suite)를 장착하였다.
  • FV3802&FV3805 : 시험용으로 제작된 자주포로 25파운더나 5.5인치 곡사포로 무장하였다. 1954년에 해당 계획이 받아들여졌으나 이후, FV433 애봇 자주포를 생산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1956년 계획이 취소되었다.
  • FV4002 Centurion Bridgelayer : Type 80 접이식 교랑을 장비한 교량전차(Armored Vehicle Launched Bridge, AVLB)이다.
  • FV4003 Centurion Mk.5 AVRE 165
  • FV4004 Conway : 센추리온 Mk.3 차체에 120mm L1 주포를 장착한 전차로 1951년 계획되었으나 결국, FV214 컹커러를 배치하는 것으로 정해지면서 계획이 취소되었다.
  • FV4005 Stage 2 : 1951년에서 1955년 사이에 실험용으로 제작된 구축전차로 360도 회전 가능한 포탑에 183mm 주포를 장착하였다. 이후, 계획이 취소되었다.
  • FV4006 Centurion ARV Mk.2
  • FV4008 Duplex Drive Amphibious Landing Kit
  • FV4016 Centurion ARK
  • FV4018 Centurion BARV
  • FV4019 Centurion Mk.5 Bulldozer

[9][10]

실전[편집 | 원본 편집]

6·25 전쟁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영국 외에서의 센추리언[편집 | 원본 편집]

마개조로 유명한 이스라엘군에서는 센추리온 전차를 마개조하여 장갑차로 활용하기도 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그 이스라엘군의 마개조능력을 도움받아 1974년 810마력 휘발유엔진을 얹은 세멜 전차와 1978년 750마력 디젤엔진을 얹은 올리판트 전차를 만들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 원본 편집]

각주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