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환

成昌煥.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17년 8월 9일 경상북도 달성군(현재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야마구치고등상업학교 재학 중이던 1939년 2월부터 동창생 유재우, 강석린, 민병구(閔丙九) 등과 함께 항일투쟁에 투신하기로 결의하고, 교내 친목단체인 '여우회'를 단순한 친목단체에서 항일투쟁단체로 탈바꿈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첫 작업으로 한국인 재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민족의식 고취에 힘을 기울였다. 1939년 말, 성창환은 동지 15명과 함께 부산에서 열렸던 동회의 졸업생 송별회석상에 참가한 자리에서 동지간 결속을 강화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맹세하였다. 또한 다음해 4월에는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신입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양하고 내선일체 등을 단호히 배격했다.

그러나 이 일련의 활동이 일제 경찰에 발각되면서 1940년 7월 10일에 체포되고 말았고, 1년간 미결수 상태로 조사를 받아가 1941년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성남시로 이주해 그곳에서 평범하게 지내다 2009년 1월 20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3년 성창환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2009년에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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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