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규

徐太圭. 창씨명은 이천문남(利川文男).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21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25년 8월 27일 전라북도 남원군 남원면 동충리에서 출생했다. 그는 남원에서 교사로 활동하던 1945년 초 노종선, 노형봉, 박주영 등 10여 명과 함께 노상인의 집에 모여 항일운동을 결의하고 다음과 같은 합의를 하였다.

첫째,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고취한 내용이 있는 책을 서로 교환하여 읽고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고취할 것.


둘째, 일본의 민족차별대우 탄압정책 및 기타의 만행 등을 우리 민족에게 고발, 항일의식을 높이기 위해 유인물을 제작 배포할 것.

셋째, 징병을 절대로 기피하고 지리산에 은신했다가 미군이 상륙하면 바로 동참할 준비를 할 것.

이후 비밀리에 회합 장소를 옮기며 활동하다가, 1945년 5월 13일 운봉금융조합에 근무하던 박주영이 남원경찰서 고등계 형사에 의해 체포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서태규 등 동지들은 급히 연락을 취하여 일제가 규정한 불온서적, 일기장, 편지 등을 소각하거나 은닉했다. 그러나 얼마 후 비밀조직이 발각되면서 체포되었고, 가혹한 고문에 시달리다 겨우 풀려났다. 이후 남원에서 조용히 지내다 2005년 8월 9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 서태규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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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