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화

徐鳳化. 이명은 서중각(徐仲珏).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66년 3월 20일 함경도 단천도호부 복귀사 오몽리(현 함경남도 단천시 오몽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천도교 신자로, 1919년 3월 10일 오전 11시 천도교도 3백 명이 교조 최제우의 순도기념일을 기해 순도기념식을 거행할 때 참석했다. 이후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며 천도교당을 출발하여 용현리와 하서리를 거쳐 헌병대로 행진했다. 이에 헌병들은 군중을 해산시키려 했다. 이때 서봉화가 헌병대장을 향해 "이놈들아! 내 나라를 내놓아라"라고 호통을 치자, 헌병대장은 태극기를 든 그의 어깨를 군도로 내리쳤다. 이에 격노한 서봉화는 가슴을 헤치고 "이놈아, 찌를테면 찔러보아라!"라며 덤벼들었다. 그러자 헌병대장은 빼어 든 군도로서 봉화의 배를 찔러 쓰러뜨렸다. 그는 배를 찔러 죽어가면서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사망했다.

군중은 이 광경에 격분해 달려들었고, 헌병들은 겁에 질려 군중을 향해 난사했다. 이로 인해 박홍선·염석하(廉錫河)·염석한(廉錫漢)·이영호(李永浩)·김상갑(金尙甲)·이종환(李鍾煥) 등과 함께 피살되었고, 8명이 부상당했다.

대한민국 저웁는 1982년 서봉화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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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