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집게

플라스틱 빨래집게 Clothesline-2639286 1920.jpg

빨래를 건조할 때 고정하기 위한 도구. 나무나 플라스틱, 금속으로 만들어지며 금속의 경우 금속 판 소재와 와이어 소재로 나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초기의 빨래집게는 별도의 스프링 없이 나무 막대에 긴 홈을 내거나 두 막대를 묶어 빨래를 끼워 사용하는 형태였다. 미국의 경우 현대적 형태에 가까운 빨래집게는 1853년 데이빗 M. 스미스(David M. Smith)에 의해 특허로 등록된 형태로,[1] 현대의 빨래집게와 달리 손으로 쥐는 부분에 있는 스프링이 밀어내는 힘을 가하는 형태다. 이후 1887년 솔론 E. 무어(Solon E. Moore)가 현대 쓰이는 나무 빨래집게의 특허를 등록했다.[2] 해당 빨래집게는 데이빗 M. 스미스의 빨래집게보다 견고했으며 제조가 쉬웠다.[3]

형태[편집 | 원본 편집]

나무 빨래집게

나무 빨래집게는 솔론 E. 무어(Solon E. Moore)의 1887년 특허[2]에서 시작된 형태가 굳어졌다. 특유의 형태나 재질을 이유로 장식을 포함한 미관상의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이에 맞추어 작은 크기로도 만들어지는 한편 형태를 유지한 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플라스틱제와 금속제는 손으로 집어 벌리는 편의를 확보하고 넓게 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각형꼴을 다수 취하며, 가는 빨랫줄만이 아닌 굵은 봉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집게 부분의 공간이 보다 넓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를 크고 강하게 만든 것이 이불용 빨래집게로, 두꺼운 이불을 집거나 발코니의 굵은 난간에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만들어졌으며 크기에 따라 손으로 집어 벌릴 수 있는 부분이 생략된다.

고리가 달린 건조대에 여러 빨래집게가 달려 일체화된 제품으로도 판매되며, 금속제 중 와이어 소재는 한쪽 손잡이 부분 끝을 구부려 다른 곳에 걸 수 있는 형태가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빨래집게로 눌린 자국이 남을 수 있어 옷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 나무 빨래집게는 발수 가공이 되지 않았을 경우 습기 노출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 플라스틱 소재는 노후되거나 떨어졌을 때 부러질 수 있으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노후 속도가 빨라지고 변색될 수 있다.
  • 가학성 예능프로그램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면 십중팔구 얼굴 또는 맨살에 빨래집게를 매다는 방식을 많이 쓴다.

각주

  1. (영어) DAVID M. SMITH. Spring-clamp for clothes-lines. US10163A, 1853.10.25.(US10163A - Spring-clamp for clothes-lines - Google Patents)
  2. 2.0 2.1 (영어) SoLoN E. MOORE, Clothes-pin, US365755A, 1887.3.22, 1887.6.28.(US365755A - Clothes-pin - Google Patents)
  3. (영어) Who Made That Clothespin? - The New York Times HILARY GREENBAUM, CHARLES WILSON, The New York Times, 201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