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보시스템

Ulsan Bus Information System.jpg

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BIS)은 도시교통정보시스템의 일부로, 노선버스의 현재 위치를 수집하여 정거장 도착 예측, 배차 간격 조정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버스정보시스템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992년에 개발된 "타코"를 들 수 있다. [1] 타코는 정류장 근처에 구축된 무선국과 버스 내의 단말기가 통신하여 배차 간격을 계산해주는 시스템으로 초보적인 BIS라 볼 수 있다.

여기에 좀 더 살을 붙인 것이 BIS로, 부천시에서 개통된 한국 최초의 BIS도 이러한 구조를 사용했다.[2] 엄밀히 말하면 최초의 BIS 가동은 서울시에서 97년 시범 도입한 것이나, 반년만에 돌연 시범사업이 중단되고 도입시기가 5년 이상 미뤄지게 된다.[3]

지금은 이동통신GPS 둘이서 다 해먹는 구조로, 정확한 위치추적과 실시간 추적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좀 더 정확한 도착시간 및 배차간격 계산을 하고 있다. 거기에 시내버스 뿐만 아니라 시외버스도 BIS가 도입되어 현재 위치나 도착 예상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BIS 출범 초기와 지금이 달라진 요소 중 하나로 단말기가 있는 데, BIS 출범 초기에는 운전자 주변에 액정 모니터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시민자율버스 안내방송 도입, 교통카드, LED 매트릭스 행선판 도입, BIS 도입으로 노선버스가 한창 고도화되던 시기라 그렇다. 지금은 교통카드 단말기가 AFC 뿐만 아니라 BIS, 안내방송까지 도맡으면서 웬만한 건 교통카드 단말기가 다 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BIS 전용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을 아직 볼 수 있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 교통센터
    수집된 버스 운행정보를 가공하여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정류장 터미널 및 차내 단말기에 실시간 정보를 갱신한다. 누적된 정보는 시군청 대중교통 부서 및 운수회사에서 빅데이터로 활용한다.
  • 정류장 안내기(Bus Information Terminal;BIT)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버스의 실시간 위치, 도착 예상정보 등을 안내하는 기기. LED 매트릭스 전광판이나 LCD 액정 표시기를 사용하며, 간단한 광고나 안내가 흐르기도 한다. 정류장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교통센터와 연결한다.
  • 차내 단말기(On Board Equipment;OBE)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여 교통센터에 전달하고, 운전자가 참고할만한 정보(배차간격, 정류장 이름 등)을 표기한다. 교통센터와 정보를 교환할 때는 일반적으로 이동통신을 사용하나, 정류장 안내기를 AP로 활용하기도 한다.
  • API
    API를 통해 외부로 데이터를 공급하여, 공식 BIS 사이트 뿐만 아니라 각종 지도 서비스, 모바일 어플 등에 정보를 제공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