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동

朴喆東. 이명은 장걸(張傑), 장청길(張淸吉).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3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15년생이며 충청북도 청주군(현 청주시) 출신이라는 것만 알려졌으며, 자세한 인적사항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그는 충주에서 학생운동에 참가했다가 일제 경찰로부터 요시찰 인물로 간주되자 1931년 2월 중국 심양으로 망명했다.

1933년 야학을 다니던 중 난징 조선혁명당에서 파견된 동지 한 명을 알게 되었고, 그의 소개를 받아 10월 초에 난징으로 출발했다. 도중에 일제 경찰에게 난징에서 체포되었으나 탈출했으며, 1934년 1월 초 낙양군관학교 제2기생에 입학했다.

1년 반 후 낙양군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1935년 7월에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에 가입하였다. 그 해 혁명당의 명령에 따라 화남으로 파견되어 가던 도중 복건 천주 나루터에서 일군에게 붙잡혔다. 그는 곧 일본 큐슈로 압송되어 징역 3년을 받고 큐슈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1938년 가을 출옥한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머무르다가 일경의 눈을 피하여 중국의 운성(運城)으로 탈출하였다. 운성에 도착한 후 애국청년들을 모아 반일 활동을 전개하다가 1939년 낙양의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에 가입하였다.

1941년 12월 12일 하북성(河北省) 원씨현(元氏縣) 호가장(胡家莊) 부근에 주둔하고 있던 중 일본군의 불의의 습격을 받아 이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3년 박철동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