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월

리빙 월(Living Wall)은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시스템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D&D)에 나오는 몬스터다. 여러모로 규격 외인 악몽 같은 괴물.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리빙 월이란 그 이름대로 '살아있는 벽'으로, 시체를 계속 흡수하여 무한히 거대해지는 언데드다. 리빙 월 스스로는 결코 선제 공격하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지만, 만약 누군가가 리빙 월을 공격한다면 그 동안 먹어치운 시체들이 일제히 반격한다. 다시 말해 12명의 생명체를 잡아먹은 리빙 월을 1회 공격하면 12회의 반격을 받는다는 소리다. 만약 성직자나 마법사 등 준비(메모라이즈)가 필요한 주문 사용자를 잡아먹는다면, 희생자들의 그날 시전하지 않고 남아있던 주문 슬롯도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HP도 먹으면 먹을수록 증가한다.

이렇게 리빙 월은 희생양을 잡아먹고 한없이 성장하는 순환 속에서 점차 손도 못대는 괴물이 되어간다.

리빙 월의 악명은 《어드밴스드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AD&D) 2판에서 특히 압도적이어서 드래곤이나 악마 등을 서슴치 않고 내보내는 던전 마스터조차도 리빙 월의 출장은 재고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AD&D에서는 규칙상 공격 횟수를 늘릴 방법이 제한되어있고, 전투할 때의 대미지는 공격 횟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니 한 라운드에 무지막지한 공격 횟수를 자랑하는 리빙 월은 설정 이상의 위력을 뽐내기 때문이다.

다른 작품 속의 리빙 월[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