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숙 (1870년)

金成淑.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70년 12월 4일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읍 강명리에서 출생했다. 1919년 3월 19일 조한휘, 한종순, 이찬영, 조병흠, 박건병, 강기수, 한관렬 등과 함께 함안읍 장날을 잉요하여 독립만세시위를 벌이기로 계획하고,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제작했다. 당일 정오, 읍내 봉성동에서 수백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하였고, 오후 2시경 3천여 명으로 불어난 군중을 인솔하여 경찰주재소로 행진했다. 마산 경찰서장 북촌(北村)과 현지 경찰들이 무력을 행사하려 하자, 군중은 격노하여 주재소로 쳐들어가 공문서를 파기하고 건물을 파괴하였으며, 경찰관들에게 독립선언서를 나눠주고 독립만세를 외칠 것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구타했다. 이후 군중은 폐쇄되었던 군청 문을 부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가서 군수 민인호를 잡아다가 제복과 모자를 벗기고 독립만세를 외칠 것을 요구하며 구타하였으며, 등기소, 우편소, 일본인 소학교로 행진하며 건물을 파괴했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919년 8월 20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요 및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함안군에서 조용히지내다 1927년 9월 14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3년 김성숙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