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환

김갑환은 SNK의 대전 액션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SNK의 전작 아랑전설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장거한과 최번개가 합류한 것은 킹 오브 파이터즈 94부터 시작되었다.

설명

정의에 살고 죽는 자

언제나 정의를 품고 사는 캐릭터로 정의를 위해서라면 뭐든 이겨나갈 성격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범죄자 출신인 장거한과 최번개를 매 시리즈마다 갱생시키려 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나중에는 김갑환의 스승인 강일이 그의 갱생훈련을 지적하는 모습도 나오나 바꾸지 않을 생각인 듯. 그런데 이 둘은 김갑환 말고도 후에 등장하는 전훈에게도 갱생 수련을 받았는데 전훈은 아사미야 아테나의 팬이다 보니 수련보다는 팬클럽의 일원으로 이리저리 끌려다녀버렸다. 이 둘은 탄식하면서 차라리 김갑환이 더 나았다고 할 정도.

악역이거나 악에 물든 캐릭터를 보면 치는 대사 "악은 용서 할 수 없다"가 제일 유명하다. 물론 이진주 역시 '나타났구나 네스츠의 개조인간!'이라며 네스츠 인물을 경계하지만, 이쪽은 네스츠 한정이다.

시리즈마다 중타 이상의 성능을 보였는데, 특히 슬라패캔이 가능한 시리즈부터 성능이 괴랄해졌다. 특히, 98에 슬라패캔이 정점을 찍으며 '김가불'이라는 별명을 따냈다. 2001에서는 이진주의 성능이 괴랄해서 뭍혔을 뿐, 사실 이 시리즈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였었다. 또한 2000 시리즈 이후부터 점프 A가 마법의 판정이 되어버리면서 분명 앞으로 막을 것으로 보이는게 역으로 들어가고, 역으로 막아질거라 생각한게 앞으로 들어가면서 김가불 이미지를 쌓아올렸다. 그러나 후편으로 갈 수록 판정이 조금씩 변경되면서 상위권에서 중위권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식으로는 김동환, 김재훈이 있으며 친척으로는 추측상 김수일이 엮이지만, 이 쪽은 의견이 분분하다.

XI에서는 아랑전설 팀에 합류해 참전했던 기록이 있다.

사실 이 캐릭터는 SNK에서 출시 계획에는 없던 캐릭터로, 빅콤 사장이었던 김갑환 사장이 SNK에 태권도에 대한 자료를 내밀며 설득을 거친 뒤에 나온 캐릭터이다. 그의 자식인 김동환은 김사장의 동생의 이름, 김재훈은 김사장의 아들의 이름이다. 그래서 아랑전설에서부터 등장하게 되었고, SNK 격투 시리즈의 드림 매치 격인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서 등장하게 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원래는 테리 팀의 일원으로 테리,엔디,김갑환의 죠 히가시를 뺀 팀으로 등장하려 했으나 아랑전설의 역대 3명의 주인공이었던 죠 히가시를 빼고 김갑환이 들어오는게 억지가 있었기에 '한국팀'이라는 이름으로 김갑환을 따로 분리했다. 이에 따라 혼자 남은 김갑환에게 붙여준 캐릭터가 흉악범 캐릭터들인 장거한과 최번개였다. 이 장거한과 최번개는 실존 인물은 아니고 크고 사납다는 뜻의 거한과 매우 빠른 속도를 가졌다는 의미의 '번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여기에 갱생이라는 설정을 붙여서 흉악범이나 격투 대회에 출전해서 이 둘을 갱생시킨다는 일념으로 한 팀으로 활약하고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오리스 협력 사건 이후로 김갑환의 이름은 KIM으로만 표기되고 있는데, 이는 이오리스 사건 이후 국내 협력사와 불화가 있어 문제를 피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KOF 98

김가불의 시작. 물론 최강라인 이치고크보단 못하지만 그 아래이자 고수가 잡으면 슬라패캔부터 시작해서 가드가 불가능한 콤보를 대놓고 맞아야 한다. 다만 모으기 기술이라 하여 방향키를 오래 입력해야만 발동되는 기술들이 있어 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입문하기에는 어려운 캐릭터이다.

최번개, 장거한과 상호 작용이 있는데 최번개나 장거한은 별 작용이 없지만 김갑환은 고개를 저으며 '간다!' 라는 말을 한다.

또한 전작들과 같이 악인으로 분류되는 캐릭터를 마주하면 '아쿠와 유루상(악은 용서 못한다)'라고 말하며 기합을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