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한화 이글스의 투수. 포철공고 출신이며 2002년에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선수 생활[편집 | 원본 편집]

아마추어 시절[편집 | 원본 편집]

수창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시작하였으나, 성광중학교 2학년 시절에 키가 작아 야구를 그만두게 되고 경상공업고등학고로 진학하였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키가 급속도로 자라기 시작했는데, 당시 포철공고 야구부의 오대석 감독의 눈에 띄어, 고등학교 2학년부터 야구를 다시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이 남들에 비해서 늦은 편이라고 한다. 2002년 대구고등학교의 윤길현을 제치고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편집 | 원본 편집]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후,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등판하기 시작했다. 2003년 시즌 초 부터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몇 차례 기회를 갖다가 같은해 9월 6일 수원 현대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으로 프로 첫 선발승을 따냈는데,[1] 상대 선발투수는 선발 21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정민태였다.[2] 2004년에는 37경기 81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성 불펜의 한 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그해 9월 18일 두산전에서 156km/h의 구속을 찍으며 다시 주목을 받았지만, 시즌 후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면서 2005년 시즌은 등판하지 못했다. 2006년 후반 1군에 복귀한 뒤로부터 슬슬 완성형 투수로 자리잡는데, 선발보다는 계투진에 중심을 두는 선동열 감독의 방침에 따라 철벽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2007년 평균자책점 2.79, 7승 1패 19홀드로 중간계투요원으로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되어 일본전에 등판해 원 포인트 릴리프로 활약해 금메달을 따냈고, 이것으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 시절[편집 | 원본 편집]

2014년 11월 28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4년 총액 32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4억 5,000만 원, 옵션 4억 원)으로, 거품이 가득 낀 FA 시장 상황에서 세간의 예상보단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었다. 정말 돈보다는 필승조나 마무리를 보장받길 원한 듯하였다.

  1. 프로 입단 후 첫 승은 2003년 8월 16일 불펜으로 등판해 거두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때도 수원 현대전이었다.
  2. 우연의 일치로 정민태와 권혁은 12년 뒤인 2015년부터 한화에서 선수-코치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