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國立國語院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공식 홈페이지 국립국어원

국어 발전을 위한 어문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위하여 다양한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84년 '국어연구소'가 설립되었고, 1991년 '국립국어연구원'으로 승격되었으며 2004년 지금의 '국립국어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하는 일이 별로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외래어 표기법이나 로마자 표기법, 한글 맞춤법 등 국어학에 기본이 되는 사항을 가끔 고시한다. 가끔씩 지속적으로 변하는 언어 상황을 반영해 표준어 규정을 변경하거나 복수 표준어를 추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공시생들에게 욕을 먹는다 왜 하필 지금 바꾸냐 시험이 코앞인데!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한글 맞춤법이라든지, 우리말 다듬기같은 다양한 정보글을 쓰곤 하는데, 가끔씩 말도 안 되는 단어를 순화어랍시고 제시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틈틈이 봐두면 별로 쓸 일은 없지만 다양한 외래어의 순화어를 볼 수 있고 한글 맞춤법이나 외래어표기법 등 국어에 대한 지식이 쌓을 수 있어서 공시생들에게 아주 좋다.

논란[편집 | 원본 편집]

  • 질의응답을 했을 때 "우리가 정한 표기법이 맞으니 무조건 따르라"는 식의 반응이 많다.
    • 표준국어대사전의 경우, "연필꽂이"란 표제어는 있는데 "우산꽂이"는 없다. 그 외에도 이런 식의 표제어가 많아 이것에 대해 질의응답을 했는데, "우산꽂이"란 말은 잘못된 말이므로 "우산 꽂이"처럼 띄어 써야 한다는 응답을 했다(...).
    • 로마자 표기법도 말이 많다. 국어의 정확한 음운을 반영하지 않아 외국인이 봤을 때 잘못 읽을 수 있음에도 끝까지 현행 표기법을 고수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 "eo". 영어권 국가에 사는 외국인들은 백이면 백 "이어"라고 읽는다. 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외국어를 의식한 것이다. 같은 표기라도 지역마다 달리 발음하는 경우가 수두룩한 데다 로마자 표기법은 선행을 전제하여 쓰는 것이므로 별 문제가 없다.

외래어 표기법 적용에 있어 이런 저런 논란이 많다. 예컨데 로망스어군슬라브어파에서의 k(c),p,t,ch 등의 발음은 음성학적으로 무기음에 가깝고, 게르만어파는 k,p,t,ch 등의 발음은 유기음인데, 왜 국립국어원은 이것을 모조리 유기음(거센소리)으로 퉁쳐버리냐는 식이다.

앞의 사례가 세분화되어 있는 발음을 하나로 통일시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면, 정반대로 이를 세세하게 구분하는 것이 일본어표기법이다. 일본어의 'か'행은 영어 등의 유·무성음 구분이 사용되는 서양권 언어에서는 대개 k로 표기되지만, 한국어는 대개의 한국인들은 '의식적으로 구분하지 못하지만[1] 거센소리 ㄱ이 어두와 어중에서 발음이 조금씩 달라진다. 어중에서는 유성음으로 나타나는 ㄱ이 어두에서는 약하게 무기음으로 나온다. 한편 일본어의 'か'행은 대부분의 일본인들도 그 차이를 의식적으로 구분하지 못하지만, 서양권의 k, c 등의 연구개음보다 그 기식이 비교적 약하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표기법에서도 그 차이를 적용하여 ㅋ보다 살짝 기식이 더 약한 어두 ㄱ에 어두 'か'를 배당하여, 어두에서는 ㄱ, 어중에서는 ㅋ 등으로 세세하게 나눈다는 것이다.

앞의 사례가 여러 발음으로 나타나는 단어를 하나로 통일해 퉁쳤다면, 반대로 뒤의 사례인 일본어표기법에서는 깊게 파고들어가 어두와 어중의 표기를 나눈다. 이걸 정리하면 앞의 사례는 형태주의, 일본어표기법은 표음주의라고 나타난다.

서양권(인도유럽어족) 언어의 표기법에서는 음운론적인 차이를 무시하고 표기를 하나로 퉁친 반면, 일본어표기법에서는 일반적인 한국인들도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음운론적 차이를 어두와 어중의 표기법을 다르게 하는 경제적인 불편함을 감수하며 엄격히 구별하려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일본어표기법과는 같은 방식의 표기법으로 옛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있다. 이 표기법 또한 앞의 한국어의 특징을 구별하여, 어두의 ㄱ은 k로 표기하며, 어중의 ㄱ은 g로 표기하는 등의 차이를 두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모국어 화자들이 의식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어두, 어중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을 느꼈고, 이내 언중의 표기와 공공기관의 표기에 차이를 불러왔다. 결국 2000년 정부는 외국계 학자들의 반발을 무시하고, 음성학, 음운론적인 정확함을 무시하고 언중의 표기법을 대거 반영한 개정안을 내놓았으니, 이것이 현재의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다. 한국어 어두의 ㄱ,ㄷ,ㅈ,ㅂ 등은 분명 음성학적으로 유기음으로 발음되지만, 이를 무시하고 분명히 유성음인 g,d,j,b로 표기하는 것이다. 문화관광부는 이에 대해 언중 통용표기를 반영했고, 한 글자에 어두·어중간의 차이를 두는 것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불러와 간편한 표기법을 채택했다 표현했지만, 영미권 한국학 학계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컸고, 현재까지 논문 등에서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많이 사용되는 예로 나타나고 있다.

언어순화운동을 벌여 언어 순혈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언어의 기본적인 목적인 의사소통과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언어 순혈주의를 추구하려면 수 많은 한자어나 불교용어까지 밀어버려야 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1599-9979 전화번호 내지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우리말365"을 이용해서 국어와 관련된 질의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 원칙적으로 된소리의 외래어표기법은 kk,tt,pp지만 언중에서는 이걸 gg,dd,bb로 표기하는 예가 많은 것으로 그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