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4 아르마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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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정보
{{무기 정보
| 이름= T-14 《ОБьект 148》
| 이름= ОБьект 148 T-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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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2015년 승리의 날 당시 공개된 T-14
| 설명=2015년 승리의 날 당시 공개된 T-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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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개수= 약 200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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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년도=배치 진행중
| 사용년도=배치 진행중
| 실전= [[#실전|하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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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량=48톤-53톤<ref>전자는 비전투중량, 후자는 전투중량으로 보인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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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8.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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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125mm 2A82-1M 활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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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무장=12.7mm Kord 기관총,7.62mm PKTM 기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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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갑= 44S-sv-Sh 복합장갑/말라킷 반응장갑
| 장갑= 44S-sv-Sh 복합장갑/말라킷 반응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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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은 [[소련]] 말부터 진행된 다수의 차세대 전차 개발계획에서 비롯되었다.
개발은 [[소련]] 말부터 진행된 다수의 차세대 전차 개발계획에서 비롯되었다.


이미 T-72를 현대화 하기 위한 오비옉트 187과 [[T-90|오비옉트 188]]로 명명된 신형 전차 개발은 진행 중이었지만 소련은 한세대 위의 전차를 개발해 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1990년, 오비옉트 187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전차 계획인 오비옉트 195가 수립되고 135mm~152mm 활강포와 강화된 장갑, 무인포탑 및 일체형 탄약으로 이전의 전차와는 수준이 다른 괴물적인 스펙을 목표로 하였다.
이미 T-72를 현대화 하기 위한 오비옉트 187과 [[T-90|오비옉트 188]]로 명명된 신형 전차 개발은 진행 중이었지만 소련은 한세대 위의 전차를 개발해 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1990년, 오비옉트 187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전차 계획인 오비옉트 195가 수립되고 135mm~152mm 활강포와 강화된 장갑, 무인포탑 및 일체형 탄약으로 과거 동구권 계열 전차와는 수준이 다른 괴물적인 스펙을 목표로 하였다.


[[File:Ob'yekt 195.jpg|썸네일|T-95]]
[[File:Ob'yekt 195.jpg|썸네일|T-95]]
[[File:Black Eagle Obj640.png|썸네일|체르니 오룔]]
[[File:Black Eagle Obj640.png|썸네일|체르니 오룔]]


하지만 냉전 말 소련 병기들이 그렇듯 개발 시작 후 1년 뒤 소련이 공중분해 되었고 경제가 파탄난 신생 러시아 연방(구 SSR 러시아)은 많은 무기 개발들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냉전 말 계획된 소련 병기들이 그렇듯 개발 시작 후 1년 뒤 소련이 공중분해 되면서 파탄난 경제까지 승계한 러시아 연방(구 SSR 러시아)은 많은 무기 개발들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오비옉트 195 역시 이들처럼 난항을 겪다 2000년대 이후 개발을 지속하지만 고스펙 무기들이 넘어야 할 벽인 가격 상승과 생산성 저하라는 단점으로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나다 결국 2011년 개발 취소를 선언한다.
오비옉트 195 역시 이들처럼 난항을 겪다 2000년대 이후 개발을 지속하지만 고스펙 무기들이 넘어야 할 벽인 가격 상승과 생산성 저하라는 단점으로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나다 결국 2011년 개발 취소를 선언한다.


그러나 오비옉트 195 취소 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취소된 오비옉트 195와 체르니 오룔(블랙이글)<ref>트란스마쉬에서 개발한 차기 전차 계획의 입찰형이다. T-80을 기반으로 1500마력 엔진과 확장 포탑/차체 그리고 탄약고의 위치 변경이 가해진 전차로 T-95와 경쟁했으나 탈락한다.</ref>을 결합한 신예 전차 개발을 선언하며 새로운 개발사업을 재추진 한다.
그러나 오비옉트 195 취소 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취소된 오비옉트 195와 체르니 오룔(블랙이글)<ref>트란스마쉬에서 개발한 차기 전차 계획의 입찰형이다. T-80을 기반으로 1500마력 엔진과 확장 포탑/차체 그리고 탄약고의 위치 변경이 가해진 전차로 T-95와 경쟁했으나 탈락한다.</ref>을 결합한 신예 전차 개발을 선언하며 개발사업을 재추진 한다.
이후 2013년 공개된 가칭 T-99전차의 모형은 T-95와 체르니 오룔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포탑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30mm기관포를 포탑 측면에 대공용으로 다는 등 여러모로 비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3년 공개된 가칭 T-99전차의 모형은 T-95와 체르니 오룔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포탑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30mm기관포를 포탑 측면에 대공용으로 다는 등 여러모로 비범한 모습을 보였다.


T-99 컨샙은 2015년 1월, T-14 아르마타란 정식 명칭을 부여받고 전 컨샙아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공개되었다.
T-99 컨샙은 2015년 1월에 T-14 아르마타란 정식 명칭을 부여받고 전 컨샙아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공개되었다.


[[File:T-14 in Alabino frontview.jpg|썸네일|리허설 당시 가려져 있는 포탑]]
[[File:T-14 in Alabino frontview.jpg|썸네일|리허설 당시 가려져 있는 포탑]]
[[File:Alabino05042017-38.jpg|썸네일|공개된 포탑]]
[[File:Alabino05042017-38.jpg|썸네일|공개된 포탑]]


그리고 마침내 2015년 5월 9일 승전기념일 날 실물 아르마타가 공개되며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지만 공개된 아르마타는 컨샙아트와 거리가 있는 외형이였고 특히 오비옉트178을 계승한 특유의 포탑 형상 때문에 괴리감은 편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5년 5월 9일 승전기념일 날 실물 아르마타가 공개되며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지만 공개된 아르마타는 컨샙아트와 거리가 있는 외형이였고 특히 오비옉트178을 계승한 특유의 포탑 형상 때문에 그동안 공개되어 왔던 이미지와 괴리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구조와 기능==
==구조와 기능==
===체계와 전자장비===
===체계와 전자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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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특징은 무인포탑을 장착한 전차라는 점이다. 피격 확율이 가장 높은 포탑을 무인화 해 승무원들의 생존성을 높혔는데, 포탑 부분에 승무원들이 탑승하지 않으므로 피격시 생존성을 높일 수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은 무인포탑을 장착한 전차라는 점이다. 피격 확율이 가장 높은 포탑을 무인화 해 승무원들의 생존성을 높혔는데, 포탑 부분에 승무원들이 탑승하지 않으므로 피격시 생존성을 높일 수 있었다.


[[File:T-14 prototype from above.JPG|썸네일|아르마타 상면의 반응장갑]]
[[File:T-14 prototype from above.JPG|썸네일|아르마타의 상면]]


장갑은 강철과 세라믹으로 구성된 복합장갑이며 전면 장갑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 기준으로 운동에너지탄에 RHA 900mm 이상의 방어력을 보인다 하며 화학에너지탄에는 RHA 1400mm에 달하는 방어력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갑은 강철과 세라믹으로 구성된 복합장갑이며 전면 장갑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 기준으로 운동에너지탄에 RHA 900mm 이상의 방어력을 보인다 하며 화학에너지탄에는 RHA 1400mm에 달하는 방어력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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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트는 T-90에 사용되었던 쉬토라처럼 접근하는 위협체를 탐지 후 이를 방어하는 체계인데 쉬토라가 ATGM 같은 유도무기를 교란시키거나 유도를 차단하는 소프트킬만 제공했다면 아프가니트는 소프트킬과 함께 위협체를 파괴하는 하드킬 기능으로 2중의 방어막을 형성한다.
아프가니트는 T-90에 사용되었던 쉬토라처럼 접근하는 위협체를 탐지 후 이를 방어하는 체계인데 쉬토라가 ATGM 같은 유도무기를 교란시키거나 유도를 차단하는 소프트킬만 제공했다면 아프가니트는 소프트킬과 함께 위협체를 파괴하는 하드킬 기능으로 2중의 방어막을 형성한다.


[[File:Tower-T14.jpg|썸네일|아프가니트 체계, 왼쪽이 정면이다.]]
[[File:Tower-T14.jpg|썸네일|아프가니트 체계, 왼쪽이 포탑 정면이다]]


아르마타의 전자, 광학 센서에 접근하는 위협체가 감지되거나 조준당한 것을 인지한다면<ref>레이저 감시기 등.</ref> 아프가니트는 자동으로 상면에 위치한 발사기에서 연막탄을 발사해 두꺼운 에어로졸 연막을 전개시킨다.
아르마타의 전자, 광학 센서에 접근하는 위협체가 감지되거나 조준당한 것을 인지한다면<ref>레이저 감시기 등.</ref> 아프가니트는 자동으로 상면에 위치한 발사기에서 연막탄을 발사해 두꺼운 에어로졸 연막을 전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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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트의 요격체는 날탄과 같은 운동에너지탄에도 대응한다고 하며 포탑 상부에 장착된 터렛형 발사기로 현대 전차의 취약점인 상면까지 방어할 수 있다.  
아프가니트의 요격체는 날탄과 같은 운동에너지탄에도 대응한다고 하며 포탑 상부에 장착된 터렛형 발사기로 현대 전차의 취약점인 상면까지 방어할 수 있다.  
대신 할 있다는 거지 높은 고도에서 하강하는 탑어택 유도무기를 조기 발견해 타격하기란 쉬운 게 아니고 모든 위협체에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 이 말은 수도 있다는 거지 높은 고도에서 하강하는 탑어택 유도무기를 조기 발견해 타격하기란 쉬운 게 아니고 모든 위협체에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공격력===
===공격력===
[[File:VDayRehearsal05052016-28.jpg|썸네일]]
[[File:VDayRehearsal05052016-28.jpg|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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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장이 증가하고 약실 압력이 증가된 신형 주포와 함께 서방권 탄종처럼 고압 일체형 탄약을 사용하며 이전 세대 전차들의 낮은 관통성능을 크게 앞섰다.  
구경장이 증가하고 약실 압력이 증가된 신형 주포와 함께 서방권 탄종처럼 고압 일체형 탄약을 사용하며 이전 세대 전차들의 낮은 관통성능을 크게 앞섰다.  


주무장으론 125mm 동구권 2A82 신형 주포를 사용하는데 포구 초속 2,050m/s를 달성하며 초고속으로 탄을 쏘아보낼 수 있어 높은 관통력을 보이고 일체형 탄약으로 운동에너지탄의 탄자가 길어짐에 따라 서방권의 라인메탈 55구경장 활강포 대비 10~30<ref>러시아측 주장, 신뢰성이 떨어진다.</ref>%가 증가하는 (러시아 입장에선)쾌거를 달성했다.
주무장으론 125mm 동구권 2A82 신형 주포를 사용하는데 포구 초속 2,050m/s를 달성하며 초고속으로 탄을 쏘아보낼 수 있어 높은 관통력을 보이고 일체형 탄약으로 운동에너지탄의 탄자가 길어짐에 따라 서방권의 라인메탈 55구경장 활강포 대비 10~30<ref>러시아측 주장.</ref>%가 증가하는 (러시아 입장에선)쾌거를 달성했다.
전차포에서 명중률은 탄속과 비례하기에 T-90과 비교해도 원거리 사격에서 증가된 명중률을 보이며 날탄의 경우 최대 4km까지 쏘아 보내는 게 가능하다.
전차포에서 명중률은 탄속과 비례하기에 T-90과 비교해도 원거리 사격에서 증가된 명중률을 보이며 날탄의 경우 유효 사거리가 최대 4km에 이른다.


러시아제 전차의 특징인 포발사 미사일 기능도 유지하고 있어 기존 미사일 사격시 최대 5km 밖 목표를 타격 가능하고 신형 레이저 유도 지능탄 사격은 8km 까지 공격할 수 있다.
러시아제 전차의 특징인 포발사 미사일 기능도 유지하고 있어 기존 미사일 사격시 최대 5km 밖 목표를 타격 가능하고 신형 레이저 유도 지능탄 사격은 8km 까지 공격할 수 있다.
거기에 신예 포발사 미사일인 3UBK21 스프린터를 아르마타의 주포에서 발사할 경우 11km의 적 전차도 공격할 수 있다고 러시아는 주장하고 있다.
거기에 신예 포발사 미사일인 3UBK21 스프린터를 아르마타의 주포에서 발사할 경우 11km 밖의 적 전차도 공격할 수 있다고 러시아는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 기존 125mm에서 사용되었던 분리형 탄약과도 호환이 되어 일체형 탄 사용시 보단 관통력은 떨어지나 T-80이나 T-90의 주포에서 쏘는 것 보다 우수한 관통 성능을 내는 게 가능하다.
이 외에 기존 125mm에서 사용되었던 분리형 탄약과도 호환이 되어 일체형 탄 사용시 보단 관통력은 떨어지나 T-80이나 T-90의 주포에서 쏘는 것 보다 우수한 관통 성능을 낸다고 한다.


만일 위에서 공개된 스펙이 모두 사실이라면 서방권 최신 전차들의 무장 체계를 한 차원 상회하는 수준이며 러시아가 주장하는 무적전차도 결코 허황이 아닐 것이다.
만일 위에서 공개된 스펙이 모두 '사실'이라면 서방권 최신 전차들의 무장 체계를 한 차원 상회하는 수준이며 러시아가 주장하는 무적전차도 결코 허황이 아닐 것이다


러시아는 향후 T-95 시절부터 계획된 2A83 152mm 활강포로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테스트 단계인 아르마타에 대구경 주포를 올리긴 어렵고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중이긴 하나 당장은 서방권 전차포 대비 동등, 혹은 한정 우세를 달성했기에 한동안은 125mm를 쓸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는 향후 T-95 시절부터 계획된 2A83 152mm 활강포로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테스트 단계인 아르마타에 대구경 주포를 올리긴 어렵고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중이긴 하나 당장은 서방권 전차포 대비 동등, 혹은 한정 우세를 달성했기에 한동안은 125mm를 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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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변속기와 엔진이 분리된 그냥 일반적인 차량과 별 다를바 없었던 기존 동구권 전차에서 처음으로 변속기와 엔진이 결합된 파워팩을 달게 된 것이 특징이다.
수동 변속기와 엔진이 분리된 그냥 일반적인 차량과 별 다를바 없었던 기존 동구권 전차에서 처음으로 변속기와 엔진이 결합된 파워팩을 달게 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팩은 12H360 디젤 엔진과 자동변속기로 구성되어 있고 전자식으로 작동되는데 30분 만에 전장 교체가 가능해 운용성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파워팩은 12H360 디젤 엔진과 자동변속기로 구성되어 있고 전자식으로 작동되는데 30분 만에 전장 교체가 가능해 운용성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러시아 엔진 기술의 발전으로 출력도 1500마력을 달성했고 유사시 2000마력까지 올리는게 가능해 3.5세대 전차의 평균 수치를 웃돈다.
러시아 엔진 기술의 발전으로 출력도 1500마력을 달성했고 유사시 2000마력까지 올리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해, 3.5세대 전차의 평균 수치를 웃돈다.


체첸전에서 얻은 시가전 교훈으로 그동안 러시아제 전차에서는 하지 못했던 피봇 턴(포탑은 제자리에 둔 채 차체를 돌리는 전술행동)이 파워팩에 있는 자동 변속기 덕에 가능해졌고 유압으로 구동되는 엑티브 서스펜션으로 차체 기동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켜 주었다.
체첸전에서 얻은 시가전 교훈으로 그동안 러시아제 전차에서는 하지 못했던 피봇 턴(포탑은 제자리에 둔 채 차체를 돌리는 전술행동)이 파워팩에 있는 자동 변속기 덕에 가능해졌고 유압으로 구동되는 엑티브 서스펜션으로 차체 기동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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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4의 구난전차 사항으로 포탑 대신 구난용 크레인과 자위용 원격 무기거치대에 12.7mm 기관총이 올라간다.
T-14의 구난전차 사항으로 포탑 대신 구난용 크레인과 자위용 원격 무기거치대에 12.7mm 기관총이 올라간다.
===아르마타 체계<ref>파생형보단 T-14가 이 계열에 속해있다.
===아르마타 체계<ref>T-14가 속한 다목적 차대 플랫폼.
</ref>===
</ref>===
'''T-15 아르마타'''
 
[[File:4mayrehearsal 01.jpg|썸네일|T-15 아르마타 BMP]]
[[File:4mayrehearsal 01.jpg|썸네일|T-15 아르마타 BMP]]


:계획명은 오비옉트 149(Обьект-149), 명칭은 동일하게 아르마타로 T-14 다음 번호이다.
'''T-15 아르마타'''


:아르마타 차대로 만든 중(重) 보병전투차(IFV), 후방에 승무원 탑승 공간을 신설하고 T-14의 포탑 대신 30mm 기관포<ref>50mm로 교체 예정</ref>를 쓰는 IFV용 소형 포탑을 올렸다.
계획명은 오비옉트 149(Обьект-149), 명칭은 동일하게 아르마타로 T-14 다음 번호이다.


'''2S35 Koalitsiya-SV '''
아르마타 차대로 만든 중(重) 보병전투차(IFV)로, 후방에 승무원 탑승 공간을 신설하고 T-14의 포탑 대신 30mm 기관포<ref>50mm로 교체 예정</ref>를 쓰는 IFV용 소형 포탑을 올렸다.


[[File:Alabino110416-44.jpg|썸네일]]
[[File:Alabino110416-44.jpg|썸네일]]


:아르러시아의 신예 152mm 자주곡사포다. 본래 아르마타의 차체를 쓸 계획이였으나 T-90 기반 차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사실상 아르마타 체계와 관련성은 없다.
'''2S35 Koalitsiya-SV '''
 
러시아의 신예 152mm 자주곡사포다. 본래 아르마타의 차체를 쓸 계획이였으나 T-90 기반 차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사실상 현재로선 아르마타 체계와의 관련성은 전무하다.


:명칭은 러시아어로 '칼리샤' 로 읽는다.  
명칭은 러시아어로 '칼리샤' 로 읽는다.  


{{각주}}
{{각주}}
[[분류:전차]]
[[분류:전차]]

2020년 10월 19일 (월) 07:51 판

{{{무기이름}}}
9may2015Moscow-01.jpg
무기 정보
종류 전차
길이 8.7m
3.5m
높이 3.3m

T-14 아르마타《Т-14 Армата》는 러시아주력전차이다.

오비옉트 195를 비롯해 여러 시험 전차의 계보를 잇는 T-14는 기존 소련제 전차와 구별되는 러시아의 차기 전차로 공개된 정보는 적으나, 무인포탑처럼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을 취한 차세대 전차로 평가받는다.

개발과 공개

개발은 소련 말부터 진행된 다수의 차세대 전차 개발계획에서 비롯되었다.

이미 T-72를 현대화 하기 위한 오비옉트 187과 오비옉트 188로 명명된 신형 전차 개발은 진행 중이었지만 소련은 한세대 위의 전차를 개발해 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1990년, 오비옉트 187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전차 계획인 오비옉트 195가 수립되고 135mm~152mm 활강포와 강화된 장갑, 무인포탑 및 일체형 탄약으로 과거 동구권 계열 전차와는 수준이 다른 괴물적인 스펙을 목표로 하였다.

T-95
체르니 오룔

하지만 냉전 말 계획된 소련 병기들이 그렇듯 개발 시작 후 1년 뒤 소련이 공중분해 되면서 파탄난 경제까지 승계한 러시아 연방(구 SSR 러시아)은 많은 무기 개발들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오비옉트 195 역시 이들처럼 난항을 겪다 2000년대 이후 개발을 지속하지만 고스펙 무기들이 넘어야 할 벽인 가격 상승과 생산성 저하라는 단점으로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나다 결국 2011년 개발 취소를 선언한다.

그러나 오비옉트 195 취소 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취소된 오비옉트 195와 체르니 오룔(블랙이글)[1]을 결합한 신예 전차 개발을 선언하며 개발사업을 재추진 한다. 이후 2013년 공개된 가칭 T-99전차의 모형은 T-95와 체르니 오룔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포탑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30mm기관포를 포탑 측면에 대공용으로 다는 등 여러모로 비범한 모습을 보였다.

T-99 컨샙은 2015년 1월에 T-14 아르마타란 정식 명칭을 부여받고 전 컨샙아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공개되었다.

리허설 당시 가려져 있는 포탑
공개된 포탑

그리고 마침내 2015년 5월 9일 승전기념일 날 실물 아르마타가 공개되며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지만 공개된 아르마타는 컨샙아트와 거리가 있는 외형이였고 특히 오비옉트178을 계승한 특유의 포탑 형상 때문에 그동안 공개되어 왔던 이미지와 큰 괴리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구조와 기능

체계와 전자장비

공/방 능력을 뒷받침 해 주는 것은 아르마타의 진보된 전자 장비와 전투 체계이다.

전자장비들은 사격 통제장비와 APS 같은 주요 기능에 자동으로 정보를 전송함으로써 발전된 전장감시기능을 갖추고 적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아르마타의 센서들 중 4면에 부착된 방사판(소형 레이더)은 APS 아프가니트와 사격 장비와 연계하여 접근하는 전방위의 위협체를 전자동으로 탐지 추적하고 공중에서 낙하하는 탄체에도 대응하는 한편 발사된 탄체 정보 역시 자동으로 사통 컴퓨터와 연계해 역추적 후 원점을 타격하는 기능도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탑 전,후면의 검은 사각형이 방사판이다.

광학 센서 역시 포탑의 상면(전차장용)과 포탑 전면(포수용)으로 이원화 되어 배치되어 전방위에 대한 위협 감지와 추적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형 다중 분광 센서이며 전자기 스펙트럼과[2],열영상,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합쳐진 장비로, 주간 5km(최고 조건시 8km), 야간에선 약 3.6km의 관측 거리로 360도의 위협을 감지한 뒤 고배율 광학 조준기와 사거리 7km대의 레이저 측정기로 표적을 지정해 공격한다.

이 통합 다중 분광 센서는 전차장용과 포수용이 독립적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사격과 목표 획득을 동시에 수행하는 헌터-킬러 기능을 보유하였고 진보된 광학장비를 통해 기능 구사가 용이해졌다.

아프가니트 센서와 다중 분광 센서 '타워'

위 광학장비의 스펙은 에이브람스의 최신 사항인 M1A2SEPv2를 앞서는 성능으로, 실전에서 아르마타는 에이브람스를 먼저 발견하고 먼저 공격할 수 있는데다 4면 레이더로 공격 체계에서도 일부상회 가능한 성능이다.[3] 이처럼 발전된 광학장비로 포수는 주 야간 교전시 기동 상태에서도 보다 정확한 사격을 담보하며 시선유도 레이저 조준장비로 원거리 표적에 대한 공격 기능이 있다.

한편 위에서 언급된 방사판이 AESA 레이더란 논란이 있는데 이 경우 100km 범위 내에서 지상 40개, 공중 25개의 목표를 동시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장비로 Su-57의 AESA레이더 기술을 응용하였다는 얘기도 있다. 이런 내용들은 다수가 러시아 웹상에 퍼져있는 내용이며 몇몇 영미권 내에서도 위 사항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루머라고 단정짓긴 힘들지만 명확한 사실관계가 없는 이상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방호력

가장 큰 특징은 무인포탑을 장착한 전차라는 점이다. 피격 확율이 가장 높은 포탑을 무인화 해 승무원들의 생존성을 높혔는데, 포탑 부분에 승무원들이 탑승하지 않으므로 피격시 생존성을 높일 수 있었다.

아르마타의 상면

장갑은 강철과 세라믹으로 구성된 복합장갑이며 전면 장갑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 기준으로 운동에너지탄에 RHA 900mm 이상의 방어력을 보인다 하며 화학에너지탄에는 RHA 1400mm에 달하는 방어력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중량 대비 상당한 방어력을 갖춘 것으로 RHA 1000mm대의 M1A1의 중량이 아르마타보다 10톤이 무거운 전차란 걸 감안할 때 무인화로 경량화된 부분을 장갑에 투자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강화된 장갑 두께[4]로 무인화포탑임에도 불구하고 T-90보다 더 대형화된 포탑을 달고 있으며 비교적 측후면에도 장갑을 균형있게 배치하였다. 증가장갑으론 콘탁트5보다 2배 이상 방호력을 제공하는 4세대 반응장갑인 말라킷을 사용해 탄이 본 장갑에 닿기 전 저지한다.

비교적 포탑에 비해 방어력이 떨어진다 생각하는 차체장갑도 오비옉트 187에서 계획되었던 대형화된 차체를 계승해 비교적 두껍게 장갑을 배치했고 차체 전면에 위치한 캡슐 전투실을 둘러싼 티타늄제 격벽이 2중 장갑의 역할을 해 줘 피격으로부터 승무원들의 생존성도 높히고자 하였다.

한편 장갑만큼 아르마타의 방어력에 기여하는 것이 능동방어체계(APS)인 아프가니트다. 아프가니트는 T-90에 사용되었던 쉬토라처럼 접근하는 위협체를 탐지 후 이를 방어하는 체계인데 쉬토라가 ATGM 같은 유도무기를 교란시키거나 유도를 차단하는 소프트킬만 제공했다면 아프가니트는 소프트킬과 함께 위협체를 파괴하는 하드킬 기능으로 2중의 방어막을 형성한다.

아프가니트 체계, 왼쪽이 포탑 정면이다

아르마타의 전자, 광학 센서에 접근하는 위협체가 감지되거나 조준당한 것을 인지한다면[5] 아프가니트는 자동으로 상면에 위치한 발사기에서 연막탄을 발사해 두꺼운 에어로졸 연막을 전개시킨다. 에어로졸 연막은 가시광선을 포함한 전자기파를 전면 차단하기에 레이저 유도장비를 교란하여 적의 전차포 사격을 저지하거나 추적을 회피하고 접근하는 광학 유도무기의 시커 역시 무력화해 유도를 방해한다.

그러나 소프트킬이 뚫린다면 물리적 요격 방식인 하드킬이 위협을 저지하게 된다. 4면 방사판을 비롯한 연계 센서로 접근하는 위협체를 탐지 및 추적 후 포탑 하부와 상면의 터렛형 발사기에서 소형 로켓탄을 위협체의 진로로 자동 발사하여 폭발시킨다. 이런 일종의 방어막을 형성해 적탄을 파괴하거나 폭풍으로 진로를 바꾸어 위력을 상쇄하며 전차의 장갑에 도달하기 전 저지하는 걸 목표로 한다.

아프가니트의 요격체는 날탄과 같은 운동에너지탄에도 대응한다고 하며 포탑 상부에 장착된 터렛형 발사기로 현대 전차의 취약점인 상면까지 방어할 수 있다. 대신 이 말은 할 수도 있다는 거지 높은 고도에서 하강하는 탑어택 유도무기를 조기 발견해 타격하기란 쉬운 게 아니고 모든 위협체에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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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장이 증가하고 약실 압력이 증가된 신형 주포와 함께 서방권 탄종처럼 고압 일체형 탄약을 사용하며 이전 세대 전차들의 낮은 관통성능을 크게 앞섰다.

주무장으론 125mm 동구권 2A82 신형 주포를 사용하는데 포구 초속 2,050m/s를 달성하며 초고속으로 탄을 쏘아보낼 수 있어 높은 관통력을 보이고 일체형 탄약으로 운동에너지탄의 탄자가 길어짐에 따라 서방권의 라인메탈 55구경장 활강포 대비 10~30[6]%가 증가하는 (러시아 입장에선)쾌거를 달성했다. 전차포에서 명중률은 탄속과 비례하기에 T-90과 비교해도 원거리 사격에서 증가된 명중률을 보이며 날탄의 경우 유효 사거리가 최대 4km에 이른다.

러시아제 전차의 특징인 포발사 미사일 기능도 유지하고 있어 기존 미사일 사격시 최대 5km 밖 목표를 타격 가능하고 신형 레이저 유도 지능탄 사격은 8km 까지 공격할 수 있다. 거기에 신예 포발사 미사일인 3UBK21 스프린터를 아르마타의 주포에서 발사할 경우 11km 밖의 적 전차도 공격할 수 있다고 러시아는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 기존 125mm에서 사용되었던 분리형 탄약과도 호환이 되어 일체형 탄 사용시 보단 관통력은 떨어지나 T-80이나 T-90의 주포에서 쏘는 것 보다 우수한 관통 성능을 낸다고 한다.

만일 위에서 공개된 스펙이 모두 '사실'이라면 서방권 최신 전차들의 무장 체계를 한 차원 상회하는 수준이며 러시아가 주장하는 무적전차도 결코 허황이 아닐 것이다

러시아는 향후 T-95 시절부터 계획된 2A83 152mm 활강포로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테스트 단계인 아르마타에 대구경 주포를 올리긴 어렵고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중이긴 하나 당장은 서방권 전차포 대비 동등, 혹은 한정 우세를 달성했기에 한동안은 125mm를 쓸 가능성이 크다.

기동력

주행중인 아르마타

수동 변속기와 엔진이 분리된 그냥 일반적인 차량과 별 다를바 없었던 기존 동구권 전차에서 처음으로 변속기와 엔진이 결합된 파워팩을 달게 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팩은 12H360 디젤 엔진과 자동변속기로 구성되어 있고 전자식으로 작동되는데 30분 만에 전장 교체가 가능해 운용성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러시아 엔진 기술의 발전으로 출력도 1500마력을 달성했고 유사시 2000마력까지 올리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해, 3.5세대 전차의 평균 수치를 웃돈다.

체첸전에서 얻은 시가전 교훈으로 그동안 러시아제 전차에서는 하지 못했던 피봇 턴(포탑은 제자리에 둔 채 차체를 돌리는 전술행동)이 파워팩에 있는 자동 변속기 덕에 가능해졌고 유압으로 구동되는 엑티브 서스펜션으로 차체 기동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켜 주었다.

경량화된 중량과 높은 엔진 출력으로 도로에서 시속 80~90km 까지 낼수 있으며 야지에서는 50km 정도로 기동한다. 항속거리는 T-90과 비슷한 500km이다.

현황

2020년 현재 완전한 전력화는 이루진 못했다.

러시아는 2020년 까지 2300대의 도입을 주장했지만 현실은 단 한대도 정식 도입되지 못한채 16~20여대의 시제 차량만 도입하여 테스트만 계속하는 중이다.

러시아군은 T-72BM형의 개량으로 T-90의 신규생산 없이 아르마타로 넘어갈 계획이였지만 과거의 주장과 달리 100여대를 2020까지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뤄지는 일정에 70대 도입으로 칼질당한 이후 2021년까지 64대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파생형

T-16 BRMT 구난전차

T-14의 구난전차 사항으로 포탑 대신 구난용 크레인과 자위용 원격 무기거치대에 12.7mm 기관총이 올라간다.

아르마타 체계[7]

T-15 아르마타 BMP

T-15 아르마타

계획명은 오비옉트 149(Обьект-149), 명칭은 동일하게 아르마타로 T-14 다음 번호이다.

아르마타 차대로 만든 중(重) 보병전투차(IFV)로, 후방에 승무원 탑승 공간을 신설하고 T-14의 포탑 대신 30mm 기관포[8]를 쓰는 IFV용 소형 포탑을 올렸다.

Alabino110416-44.jpg

2S35 Koalitsiya-SV

러시아의 신예 152mm 자주곡사포다. 본래 아르마타의 차체를 쓸 계획이였으나 T-90 기반 차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사실상 현재로선 아르마타 체계와의 관련성은 전무하다.

명칭은 러시아어로 '칼리샤' 로 읽는다.

각주

  1. 트란스마쉬에서 개발한 차기 전차 계획의 입찰형이다. T-80을 기반으로 1500마력 엔진과 확장 포탑/차체 그리고 탄약고의 위치 변경이 가해진 전차로 T-95와 경쟁했으나 탈락한다.
  2. 가시광선도 포함된다.
  3. 문제는 카탈로그 스펙이 실전에서도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4. + 각종 장비.
  5. 레이저 감시기 등.
  6. 러시아측 주장.
  7. T-14가 속한 다목적 차대 플랫폼.
  8. 50mm로 교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