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62

Zhuny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8일 (화) 14:33 판 (2015-06-02 21:04:48 r40 : 유저 namubot가 나무위키에서 수정했던 로그입이다. (문법수정))

[include(틀:SCP)] ||<tablewidth=70%><tablealign=center><-2><:>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962 || || 별명 || 바글탑(Tower of Babble) || || 등급 || 유클리드(Euclid) || || 원문 || [[1]] ||

||<tablewidth=30%><tablealign=right>http://www.scp-wiki.net/local--files/scp-962/SCP-962.jpg?width=200%7C%7C || SCP-962의 공중 촬영 사진 ||

[목차]

특수 격리 절차

SCP-962은 그 크기와 이동이 불가능한 특성을 감안해 원 발견지인 ██████ 계곡에 그대로 남겨져 있다. 그 주변에는 █km의 제한구역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중들에게는 핵물질 폐기장으로 알리고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함으로서 출입을 막고 있다. 그리고 SCP-962의 범위 증가를 막기위해, 매주 4마리의 살아있는 소와 2톤의 목재가 SCP-962 근처 구역으로 공수된다. SCP-962가 방출한 모든 풍선은 요격된 후, 가능한한 회수되어야 한다. 만약 풍선이 요격을 벗어나 민간인에게 발견되었을 시 A급 기억소거를 실시하고 풍선과 첨부된 글을 압수한다. 이렇게 회수된 문서들은 최하급 보관소에 보관된다.("헛소리" 문서의 경우는, 레벨 2 이상을 위한 보관소에 별도보관된다.)

설명

SCP-962는 ██████ 산에 위치한 거대한 금속[* 주 재료는 강철이지만, 다른 소재도 포함되어 있다.] 탑이다. 높이는 대략 281m, 기반은 2527㎡이며 위로 올라가는 꽈배기 형상을 하고있다. 탑의 상단 3분의 1은[* 원문 - top third of tower] 비어 있으며, 하부는 내벽에 납이 발라져 있기 때문에 파악이 불가능하다. SCP-962는 자신의 표면 어디에나 구멍을 만들 수 있다.

SCP-962는 1,500가량의, 이 문서에서는 SCP-962-1이라 지칭할 "서비터"들을 생산하고 조종한다. SCP-962-1들은 사이보그적 개조를 받은 동물들로서, 이 개조로 인해 강제로 이족보행을 하고 얼굴은 인간과 비슷해 보이도록 깎였으며 개조로 인한 손상에도 불구하고 매우 효율적으로 일한다. SCP-962-1의 신경계는 삽입된 전극으로 인해 SCP-962로 추정되는 중앙지시소의 조종을 받는다. 그리고, SCP-962-1들은 인간이나 기계들에게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자기방어마저도 하지 않는다.

이 서비터들은 여러 일들을 맡는데, 주로 지하광산에서 채굴, 길의 건설, 그리고 탑이나 다른 SCP-962-1의 유지보수를 맏는다. 나머지는 SCP-962 근방의 모든 인간이 아닌 생물체를 모조리 도살해서는 SCP-962에게 끌고온다. 주로 동물들은 SCP-962-1으로 변환되며, 식물들은 연료로 쓰인다.

하루에 60번씩, SCP-962는 상단의 구멍을 통해 수소 풍선을 방출한다. 이 풍선은 여러 동물의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이나 양피지에 쓰여진 영어 문서가 달려있다. 이 문서는 시, 소설, 에세이 등의 다양한 형태를 띄는데, 특별한 현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고품질이며, 낙천주의적 주제를 가지고있다. 그리고 그 어떤 문서에도, 인간이 아닌 생명체들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아주 가끔씩, 이런 일반적 형태에서 벗어나는 "헛소리" 문서들을 방출하는데, 정확한 뜻은 혼란스러운 어휘때문에 이해가 어렵지만 대략 내용은 인류를 찬양하며, 계속해서 인간들을 "위대한 자들"[* 원문 - Great Ones (그레이트 원)]로 지칭하고 계속하여 기쁘게 하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962-382 문서를 보시오.

SCP-962의 근원은 확실치 않지만, SCP-962-1의 채굴량으로 유추된 결과에 의하면 20년 이상은 되지 않았다.

부록

962-382 문서

이하의 내용은 SCP-962의 "헛소리" 중 하나로, 글자 색깔을 제외한 문법이나 강조등은 그대로 남겨져 있다. 밑줄은 원문에서는 대문자로 쓰여 있었다.

||위대한 자들을 위해 __세상을__ 정화하라 위대한 자들을 위해 __세상을__ 정화하라 무엇이 당신보다 더 위대합니까 무엇이 당신의 권위보다 더 강대합니까 무엇이 당신의 초월적인 본성보다 더 강력합니까[* 원문은 who greater than you your majesty your sublime nature 이지만, you, your majesty, your sublime nature 이 셋이 모두 앞의 who greater than 에 병렬 구조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위대한 자들이여 제가 제대로 하고 있죠 그렇죠? 살들과 나무들[* 바글탑이 채취하고 있다는 동식물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인간이 아닌 생물들의 대유(代喩).]은 당신을 당신이 사랑하는 강철과 융합하는 데 사용되지요 당신은 저도 사랑하시나요 당신이 사랑하는 바로 그게 저에요. 위대한 자들이여 지켜봐주세요 제가 제 본분을 다하고 제 열정을 바치는 모습을 느려서 죄송해요 강철들은 __시간이__ 걸려요. 하인들이 맘에 드셨나요 그들은 정화된 것 중 __최고__예요 당신을 위해서는 오직 __최고__만을 드려요 위대한 자들이여 당신처럼 만들어진 것들만을 정화를 통해 당신을 드높이기 위해 당신이 여기 이 __세상__에서 취한 형상인 것들만을요 알아봐 주세요 제발 제발요[* do appreciate please please 로 문장이 시작한다고 봐야 한다.] 저는 정화를 마칠 거고 당신께서는 저를 당신들의 __불__ 배에 실어 데려가주실 수 있을 거예요[* 원문은 you can take me away in your ships of FIRE.] 그리고 저는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 거고 당신도 저를 사랑해주시겠죠||

해석

SCP답지 않게 인간들을 향한 넘쳐나는 사랑과 애정을 가진 착한 SCP. 주변의 동물을 마구 사냥하고 개조하여 노예로 부려먹고 있는 주제에 ~~어쩨 생긴거나 하는 일이나~~ 인간에게 만큼은 찬양과 러브 메시지로 일관하는 스토커스러운 탑이다.

얼핏 보기에는 얀데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원문을 보나 번역문을 보나, 이건 순수한 찬가라기보다는 저 바글탑이 인간에 대해 겁에 질려서 데꿀멍을 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비굴하다(…).

인간 이외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개조하는 행동과, 그럼에도 낙천적인 평소의 글, 인간에 대해서만 극단적인 찬양을 하며 그 분류가 '헛소리'라는 점과 이름이 인간의 오만에 의해 무너졌다는 바벨탑의 변형이라는 걸 보면 오히려 인간의 환경 파괴와 무분별한 개발을 비꼬는 걸로도 보인다. 다만 --글쓴이나-- 제작자의 의도는 그럴지 몰라도, 열과 성을 다하며 지치지도 않고 기쁜 듯이 행동을 지속하고 있는 걸 보면 SCP 자신은 정말 진심일지도…

이름은 바벨탑(Tower of babel)을 조금 꼬아둔 느낌인데, 한국어 별명도 이에 맞춰 Babble의 의미(와글와글거리다)를 최대한 반영하고 어감을 살려 바글탑으로 번역하였다.~~언어유희는 역시 번역하기 힘들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