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835: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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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p-wiki.wdfiles.com/local--files/scp-835/flbalanus.jpg]81-██에서 찍힌 이미지(보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ㅈ| 실제 사진은 기초에 따개비, 그위를 노란빛의 해면(사진 중간에 구멍 난 것), 보라색의 군체성멍게류 또는 홍조류,  왼쪽 위의 말미잘(주황색이 촉수, 밑은 몸통), 그밑 갈색의 히드라충류 또는 이끼벌레 종류가 찍힌 사진이다. 물 밖으로 꺼낸 후에 찍은 사진이다.}} {{ㅊ|음식물쓰레기 닮았다}}
[http://scp-wiki.wdfiles.com/local--files/scp-835/flbalanus.jpg]81-██에서 찍힌 이미지(보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ㅈ| 실제 사진은 기초에 따개비, 그위를 노란빛의 해면(사진 중간에 구멍 난 것), 보라색의 군체성멍게류 또는 홍조류,  왼쪽 위의 말미잘(주황색이 촉수, 밑은 몸통), 그밑 갈색의 히드라충류 또는 이끼벌레 종류가 찍힌 사진이다. 물 밖으로 꺼낸 후에 찍은 사진이다.}} {{ㅊ|음식물쓰레기 닮았다}}


== 개요 ==
== 특수 격리 절차 ==
재단은 SCP-835의 성장을 매일 감시하고 점검해야 한다. 만약 SCP-835가 적대적으로 돌변하면, 곧바로 진압 작전 A-A6가 시행되어야 한다. 진압 작전은 공격적인 행동이 멈출 때까지 유지한다. SCP-835는 바다에서 빼내려고 하면 매우 공격적으로 돌변하기 때문에 감금시설은 반드시 대양 내에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SCP-835의 성장은 매일 감시, 점검되어야 한다. SCP-835가 적대적으로 변할 경우, 진압 작전 A-A6을 즉시 시행하며, 이는 공격적인 행동이 중단될 때까지 지속한다. SCP-835는 기간과 관계없이 격리 자체에 높은 공격적 반응을 보이므로, 격리 구역은 외양에 위치해야 한다.


SCP-835의 배설물은 즉각적으로 치워진 뒤 격리되어야 한다. SCP-835에게는 하루 두 번, '''데이터 말소(1)'''로 이루어진 먹이를 제공한다. SCP-835의 주변 환경이 더 이상 SCP-835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관리 책임자의 허락 아래 SCP-835의 격리 장소를 바꿀 있으며 이는 일 년에 두 번 이루어진다.  
SCP-835로 부터 배출된 배설물은 즉시 수집후 격리한다. SCP-835에게는 매일 2회 먹이가 제공되며, 먹이는 [데이터 말소]. SCP-835는 현재 장소가 SCP-835를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연 2회까지 다른 장소로 이동될 있고, 이동은 기지 관리자의 승인이 필요하다.


모든 근무자들은 SCP-835와 최소 5m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SCP-835에 접근할 때는 반드시 만약의 사태에서 그를 구출하기 위한 와이어를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SCP-835와 접촉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모든 근무자들은 철수하며 진압 작전 A-A6이 실행된다. 하지만 SCP-835가 근처에 있던 모든 근무자들을 집어 삼키게 될 경우, SCP-835는 모든 희생자들을 다시 풀어줄 때까지 감시 하에 놓이게 된다.
직원들은 항상 SCP-835로부터 최소 5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SCP-835 근처에서 작업하는 인원에게는 복귀용 윈치에 부착된 안전줄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만약 인원이 SCP-835와 접촉할 경우, 모든 직원을 즉시 복귀시킨 뒤 진압 작전 A-A6을 실행한다. SCP-835와 접촉하여 주변 직원이 모두 삼켜진 경우, SCP-835가 삼킨 직원을 다시 풀어줄 때까지 SCP-835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SCP-835는 8톤에 달하는 거대한 산호와 같은 군체생물이다. 각각의 개체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산호들의 개체보다 거대하며, 큰 개체들은 1미터를 훨씬 넘어 커지는 개체도 보인다. 중앙에는 커다란 계란형의 물질이 있으며 그 표면에는 3m 반경의 커다란 개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SCP-835는 고정된 위치에서 움직일 수 없으며, 커다란 촉수를 뻗어 스스로를 바닥에 고정시키고 있다. 이 [[촉수]]들은 먹이를 먹을 때에도 사용되며, 끈적끈적한 물질들이 표면을 감싸고 있다. 촉수들은 철판을 훼손시킬 정도로 그 힘이 강력하다.
== 설명 ==
SCP-835는 무게가 8톤에 달하는 산호를 닯은 거대한 폴립{{ㅈ|역주 : 히드라・산호류 같은 원통형 해양 고착 생물}}이다. 각각의 폴립은 알려진 산호 종 중 어떤 것보다도 더 거대하며, 직경이 1미터가 넘게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의 물질은 대략 타원형이며, 직경 3미터에 달하는 매우 거대한 폴립이 각 "끝부분"에 붙어있다. SCP-835는 이동할 수 없으며, SCP-835의 폴립으로 부터 나온 거대한 촉수로 자신을 고정한다. 촉수들은 먹이를 먹는 데에도 사용되며, 끈적거리는 접착 물질로 코팅되어 있다. 촉수들은 철판을 손상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SCP-835의 갑각은 상당히 단단해서 작은 표본을 얻으려 해도 다이아몬드 드릴이 필요할 정도다. 또한 SCP-835는 하루에 22kg씩 무게가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다.  
SCP-835의 "껍데기"는 매우 단단하여, 작은 샘플을 채취하는 데에도 고출력의 다이아몬드 드릴이 필요한다. 또한 SCP-835는 매일 22.68kg (50파운드) 만큼 성장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SCP-835는 화학 물질에 노출될 경우 스스로를 "봉인"한 뒤 24시간 동안 모든 성장을 멈출 정도로 많은 화학물질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로부터 진압 작전 A-A6이 개발 및 사용되고 있다. 실험 결과 [데이터 말소]


SCP-835는 여러 가지 화학 약품에 대단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이때 SCP-835는 스스로를 "봉인"하고 24시간 동안 성장을 멈춘다. 재단은 상황에서 진압 작전 A-A6의 발동을 고려, 결국 실행했다. 실험 결과 '''데이터 말소(2)'''.
SCP-835는 하루에 몇번, "표면"의 폴립에서 대량의 반액체 물질을 배출한다. 이 물질은 덜 소화된 물질과 배설물, 그리고 정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물질은 몇 종류의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도 포함하는데, 이들중 상당수는 SCP-835에서만 발견된다. 세균 835-I5는 격리의 주요 대상이며, 이유는 [데이터 말소]. 이 세균은 SCP-835의 매우 단단한 "껍데기"와 함께 SCP-835의 무효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껍데기를 "뜯어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은 "혼합물"의 유출을 동반하며, 이는 835-I5의 감염을 확산시키기 때문이다.


SCP-835는 표면의 커다란 개체들로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반쯤 액체인 물질들을 배출한다. 이 물질들은 반쯤 소화된 물질들, 대변 덩어리, 정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물질 안에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들이 들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SCP-835의 내부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 부록 835-01 ===
*부록 835-01: 기동특무부대 제타-9 사후 보고서 초안 : 귀환 당시 상황


이 중 835-I5 라 명명된 박테리아가 가장 주의해야 될 감염물질로써, 이는 '''데이터 말소(3)''' 때문이다. 이 박테리아와 SCP-835의 단단한 갑각 때문에 SCP-835의 폐기가 힘들다. SCP-835의 단단한 갑각을 열 수 있는 방법들은 저 "혼합물"의 유출을 반드시 수반하며, 이는 835-I5의 감염 확산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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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월 ██일 ████:██:██에 기동특무부대 제타-9(두더지쥐)SCP-835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이 당시에, SCP-835는 4톤에 불과했으며, 그 구조물의 북쪽에 단 한 개의 폴립만이 존재했습니다.(후에 폴립 알파로 명명) 폴립 브라보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추가 기록 835-01 ===
표준 절차에 따라, 초기 조사를 위해서 4명의 부대원이 선발되었습니다. 부대원 4명 모두 표준 강화복(수중형)을 착용했습니다. C█████████ 중위가 지휘를 맡았고, L██████ 병장과 M█████ 병장이 지원을 맡았습니다. 신입 부대원이었던 H████ 상병은 정찰병으로서 동행하였습니다. 표준 수중 원격 조정 차량(URV, Underwater Remote Vehicle)이 초기 조사를 위해 이용되었습니다.
* 기동 타격 부대 Zeta-Niner의 임무 수행 보고서 초안 : 귀환 당시 상황


기동 타격 부대 Zeta-Niner(뒤쥐)는 SCP-835의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당시 SCP-835는 약 4톤에 불과했으며, 하나의 커다란 개체(조직 A라 지칭)만이 구조물의 북쪽 끝에 위치했습니다. 당시 조직 B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SCP-835는 부대원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부대원이 가까이 접근해서 상호작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URV-01이 개체의 외관을 조사하는 동안 C 중위와 L 병장, 그리고 M 병장은 구조물의 입구라 여겨졌던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H 상병에게는 바깥에 남아서 URV-1의 외부 돌출부의 밧줄이 엉키지 않도록 지켜보라고 했었습니다.


당시 네 명의 대원이 초기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선발되었습니다. 대원 모두는 재단의 표준 방역복(잠수복 버전)을 입고 있었습니다. C 중위가 팀의 지휘를 맡았고, L 병장과 M 병장이 지원을 맡았습니다. 신입인 H 상병은 그저 견학을 위해 팀에 합류해 있었습니다. 재단 표준 수중 원격 조종 차량(Underwater Remote Vehicle), URV가 초기 탐사에 사용되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H 상병이 URV-1의 샘플 채취 집게에 묻은 점액을 청소하려 했을 때 일어났습니다. 상병이 "하느님 맙소사,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에 "끔찍한 촉수"가 상병의 팔을 감은 다음에 상병을 "좆같은 입"으로 끌고 갔고, 계속 끔찍한 비명이… 빌어먹을. 못해먹겠어요. 씨발… 때려쳐요. 걘 신참이었다고요! 그게 그 녀석의 엿같은 첫 임무였고, 난 걜 계속 내 눈으로 쳐다봐야 했었다고요!
젠장… 알겠어요, 그냥 계속 말 할테니까. 부사관님이 알아서 편집하세요.


SCP-835는 그러니까, 처음에는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원들이 가까이 다가가서 접촉을 시도하는 것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URV-01이 SCP-835의 외관을 조사하는 동안 나머지 C, L, M 대원은 SCP-835가 달라붙어 있는 구조물의 입구라 여겨지는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H 상병은 밖에 남아 URV-01의 케이블이 엉키지 않도록 지켜보고 있으라 명령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신참을 붙잡았습니다. 내가 멍청했었어요. 입구라 생각했던 건 입구가 아니었어요. 그건… 그냥 동굴이었어요. 진짜 입구는 북쪽 끝에 붙어있던 커다란 해양생물이었죠. 그게 신참을 붙잡아서 입으로 끌고 갔어요. 위에서 신참을 끌어 올리려 했지만, 끊어진 케이블만 올라왔을 뿐이죠. 신참이요? 안으로 빨려들어간 뒤에 먹혔어요.


문제는 H 상병이 URV-01의 샘플 채집 집게를 청소하려 URV-01에 다가갔을 때 벌어졌습니다. H 상병은 "하나님 맙소사, 도와주세요! 도와줘요!"라고 보고 했습니다. 그는 계속 "징그러운 촉수같은 게" 그의 팔을 붙잡고 "망할 입"으로 끌고 들어가려 한다 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목소리가……. 망할. 못 해 먹겠어요. 씨발, 녀석은 아직 애송이였다구요! 첫 임무였고 나한테는 그를 계속 주시해야 할 의무가 있었어요!
젠장, 난 아직도 그 녀석의 비명을 기억하고 있다구요. 신참은 우리에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신이시여, 중위님, 이게 절 먹고 있어요, 안돼, 난 죽고싶지 않아!" 난 그 녀석을 진정시키려고 우리가 곧 구해주겠다고 소리쳤는데, 위쪽에서는 포기하라면서 줄을 잡아 당겼어요. 난 기다리라면서, "내가 손을 잡았어요! 내가 잡았다니까!" 라고 소리쳤었죠. 전 쇠고리를 묶었고, 우린 서로 묶여있었고, 위에서는 줄을 당기기 시작했지만… 우린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난 계속 잡고 있었고, 그 녀석에게 널 두고가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요. 근데 갑자기 줄이 멈췄고, 줄을 묶은 데서 뭔가 당겨지는 느낌이 들더니 아예 풀려버리더군요. 그 다음엔 우리 둘 다 그 빌어먹을 것 안으로 미끄러졌죠.


망할……. 알았어요, 계속 하죠. 난 그냥 말할 테니까 부사관이 알아서 편집하세요.
그건 마치… 젠장, 더 마셔야겠어… 씨발. 그건 마치… 그니까 뭐라고 해야되지, 의사가 누구 엉덩이에 내시경을 꽂아서 보여주는 창자 내부 알아요? 그거 TV에서 한 번 본 적있어요. 그거랑 느낌이 비슷했죠. 내가 좆같은 바다괴물 식도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는 것만 빼고 말이죠. 불쌍한 새끼의 후장이 아니라요. 그건… 내 생각에 근육 수축을 하고 있었고, 우릴 천천히 튜브를 따라 밀어내리고 있었죠. 만약 우리가 강화복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우린 으깨졌겠죠. 하지만 거긴 우리가 심지어 근력 강화된 상태였음에도 못 움직일 정도로 우릴 엄청나게 꽉 조이고 있었죠. 난 간신히 고개를 들어서 신참의 얼굴을 봤어요. 신참의 안면부는 구토로 덮여있었죠. 불쌍한 새끼는 강화복에 토를 했었어요. 전 그녀석을 달랬고, 그 녀석이 뭔가 말하도록 했어요. 그 녀석은 간신히 자기가 괜찮다고 말했죠. 그 녀석은 아기처럼 징징대고 있었어요.


그 괴물은 신참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어요. 내가 속아 넘어갔죠. 구조물의 입구라고 생각했던 건 그냥 평범한 동굴이었고, 진짜 입구는 구조물의 북쪽에 붙어 있던 SCP-835 그놈이었죠. 그 괴물은 신참을 붙잡아 입으로 질질 끌고 갔어요. 위에서 황급히 케이블을 회수해 신참을 구출하려 했지만, 끊어진 케이블을 건져냈을 뿐이죠. 신참은 그 괴물한테 먹혀 버렸어요.
전 계산을 하기 시작했어요. 내 데드 레코닝 추적기와 소나의 스캔 결과로 판단했을 때, 우리는 대충 분 당 1미터 정도 움직이고 있었죠. 그게 맞다면, 우리가 반대편으로 나가려면 72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였죠. 공기는 충분했고, 수중 마스크는 몇 일 동안 더 작동할 수 있었어요. 다만 강화복의 온도를 유지시켜줄 전력이 부족했죠. 만약 온도가 내려간다면, 저체온증 때문에 다 죽는 상황이었어요. 모르죠, 다른 일로 죽을 수도 있을지. 어쨌든 우린 전력을 아껴야 했어요.


젠장, 난 아직도 비명 소리가 기억나요. 그는 계속 우리에게 소리질렀어요. "세상에, 중위님, 이게 날 먹고 있어요, 안돼, 난 죽고 싶지 않아!" 난 그에게 침착하라고, 우리가 구해 주겠다고 소리쳤지만 위쪽에서는 우리보고 무시하라 한 뒤 케이블을 끌어당기기 시작했어요. 난 위쪽에 말했죠. '내가 손을 잡고 있어요! 손을 잡고 있다니까!' 내 잠금장치는 멀쩡했고 위쪽에서는 케이블을 끌어당겼지만……우린 녀석을 놔두고 가지 않았어요. 난 계속 그의 손을 붙잡고 있었고, 그에게 널 버려두고 가지 않을 거라 말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케이블이 멈추더니 심지어 풀려버리더군요. 결국 우리 둘 다 그 망할 것 안으로 빨려들어가 버렸죠.
난 신참에게 헬멧의 조명을 끄고, 관절 부분을 조인 뒤, 온도를 최저 수치로 내리라고 했어요. 녀석이 울기 시작했죠. 신참은 그러기 싫다고 했어요. 나무라진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죠. 우린 결국 헬멧의 조명만 남기고 전부 끄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녀석은 안심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거기 소모된 0.1%의 전력이 결과를 달라지게 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건 마치……젠장, 한 잔 더 마셔야 겠어……. 씨발. 그건 마치……. TV에서 의사들이 누군가의 엉덩이에 내시경을 꽂고 보여주는 창자 내부와 같았어요. 그거랑 똑같았죠, 어떤 멍청이의 똥구멍이 아니라 바닷속 깊숙한 곳에 있는 괴물의 식도라는 점만 빼면. 그 괴물은 근육으로 움직여 우리를 천천히 아래로 밀어내고 있었어요. 만약 우리가 강화복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우린 으깨졌겠죠. 식도가 워낙 우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서 우리는 거의 움직일 수 없었어요, 강화복이 신체 능력을 강화시켜 줬는데도요. 난 간신히 고개를 들어올려서 신참의 얼굴을 들여다봤죠. 그 녀석 헬멧창은 구토로 뒤덮여 있더라구요, 안쪽에서 견디지 못하고 토를 해 버려서. 난 그 녀석을 정신차리게 하려고 소리 지르고 뭔가 말하라고 했죠. 그랬더니 괜찮다고 대답하더라구요. 그는 아기처럼 떨고 있었어요.
내 기억엔 그게 제일 최악이었어요. 우린 최소한 하루 넘는 기간 동안 강화복 안에 갇혀있었습니다. 우린 팔다리를 하나도 움직일 수 없었죠. 이 괴물이 꾸르륵 거리는 소리와 우리 숨소리와, 그리고 수중호흡기에서 나는 소리외엔 전혀 소리가 나지 않았어요. 신참의 헬멧에 붙어있던 토는 한 시간쯤 지나가 떨어져 나가서 그 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었죠. 신참은 지쳐보였고, 무서워했어요.


전 계산을 해봤죠. 추측과 휴대용 소나에 의하면 우린 분당 일 미터의 속력으로 움직이고 있었어요. 그건 우리가 반대편까지 나가는데에 72시간이 걸린다는 걸 의미했어요. 우리는 공기가 충분히 있었고 강화복에 있는 호흡 재활용 장치는 우리에게 며칠 동안은 공기를 제공할 수 있었어요. 다만 강화복이 체온을 유지시켜주도록 보온을 해줘야 했는데, 그에 필요한 전력이 부족했죠. 만약 보온이 멈추면 우린 저체온증으로 죽을 게 분명했어요. 뭐, 네, 다른 일이 벌어져 죽을 수도 있었겠죠. 어쨌든 우린 전력을 보존해야 했어요.
내 기억엔… 기록 좀 확인해보시겠어요, 부사관님? 기억엔 13시간 쯤 지나자 신참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죠. 신참은 재잘거리다가, 제게 사과했죠. [데이터 말소]. 어쨌든, 그 이후 신참은 농담을 던질 정도로 많이 진정된 것 같았어요. 그 녀석에게 좀 자두라고 했고, 조금이나마 잠을 잤습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신참에게 헬멧의 전등을 끄고, 관절 부분을 고정시킨 뒤 보온 장치를 최소한으로 가동하라 햇어요. 그는 흐느끼더니 그러고 싶지 않다 하더군요. 전 그에게 소리치진 않았어요, 다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죠. 결국 우리는 헬멧의 전등만은 끄지 않기로 합의를 봤어요. 그랬더니 그가 안심 하더라구요. 사실 거기에 소모된 전력이 보존되었더라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에요.
대략 24시간쯤 지나자, 우린… 내 생각에 지금 위라고 불리는 곳에 도착했었던 것 같았습니다. 꾸르륵대는 소리와 우드득 대는 소리를 듣고 위험한 징조를 느꼈죠. 전 신참에게 강화복을 최대 출력으로 맞춰두고 대기하라고 했습니다. 조금 뒤에, 우린 그 커다란 방으로 떨어졌습니다. 거긴 지금까지 지나왔던 빡세게 좁은 창자와는 반대로, 우리 둘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넓었죠. 갑자기 신참의 강화복에서 치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외부 장갑에 구멍이 잔뜩 나기 시작했고, 난 내 장갑이 분해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죠. 그래서 난 신참에게 움직이라 소리쳤고, 우린… 내 생각에 지금 괄약근이라 불리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씨발! 이런 건 왜 기억하는 건지… 왜냐하면 위 안에 잔뜩 늘어서있던건 [데이터 말소]


우린 강화복에 갇혀서 하루를 보냈어요. 사실 그게 최악이었죠. 옴짝달싹못하고 이 괴물이 꾸르륵 대는 소리와 자신의 숨소리, 그리고 호흡 재활용 장치의 소리만 들려온다는 게. 신참의 헬멧의 토사물은 한 시간쯤 뒤 말라붙더니 떨어져서 얼굴을 볼 수 있었죠. 그는 엄청나게 피곤하고 무서워 보였어요.
전 거기서 거의 미쳤었죠, [데이터 말소] 제가 거기서 조금만 더 지체했었다면, 제 강화복이 다 녹아서 전 죽었을 겁니다. 하지만 신참이 절 잡아서 머리부터 괄약근으로 밀어넣어서… 그곳으로 떨어졌습니다.


내 생각에……기록을 확인해 보겠어요, 부사관? 내 생각에 열 세 시간이 지나서야 신참이 말을 시작했던 거 같아요. 미안하다고 말하더라구요, '''데이터 말소(1)'''. 어쨌든, 다음에는 많이 침착해졌어요. 농담까지 던지 더라니까요. 그래서 전 잠이나 좀 자두라 했고, 신께 감사하게도 조금이나마 잠을 자더군요.
거긴 위보다 더했어요. [데이터 말소], 이 장소는 정말… 네, 당신 거기에 뭐가 가득차 있는 지 알겠죠. 전 비위가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빌. 구멍 쥐 부대원이라면 그럴리가 없죠. 하지만 내가 거길 지나는 동안 내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최악이었죠. 신참이 제가 걷는 걸 도와주면서, 거의 다 나왔다고 말했어요. "힘내세요 중위님, 우린 거의 다 나왔습니다. 여기서 나가죠." 녀석이 말했죠. 우린 다른 괄약근으로 이동했지만, 거긴 처음부터 내 기초 훈련 담당 하사관 새끼 후장보다 더 꽉 막혀있었고, 그래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약 24시간이 지나서 우린……. 내 생각에 지금은 '위'라고 부르는 곳에 도착했어요. 꾸르륵대는 소리와 으드득대는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게 안 좋은 느낌이 들더군요. 난 신참에게 강화복을 최대로 활성화시키고 준비하라 했어요. 잠시 후, 우린 커다란 방에 떨어졌어요. 우리 둘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큰 구역이었죠. 우리가 지나온 좁은 창자와는 완전히 대비됐어요. 그런데 신참의 강화복 표면이 치익하는 소리를 내더니 곰보처럼 얽은 작은 구멍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내 장갑도 녹아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난 그에게 움직이자고 소리쳤고, 우리는 이……글쎄요, 괄약근? 여하튼 이곳으로 향했어요.  
우린 그 녀석이 배설할 때 까지 기다렸어요. 그러니까, 그게 똥과 정액을 만들면, 그걸 언젠간은 내뿜지 않겠어요? 안그래요? 그때부터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했죠.


그곳에서 내가 기억하는 건……맙소사, 정말 잊고 싶은 기억이에요. 위에 잔뜩 나열되어 있던 것은 '''데이터 말소(2)'''.
[데이터 말소]


난 거기서 거의 정신을 놓고 총을 꺼내 그것들을 쏘기 시작했어요. 만약 내가 계속 그짓을 하며 멈춰 있었다면 내 강화복이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려 거기서 죽었겠죠. 하지만 신참이 날 붙들고 괄약근에 머리부터 처넣는 바람에 우리는……다른 장소로 빠져나왔어요.  
전 ██ ███ █████ █과 몸싸움을 한 끝에 그걸 위와 연결된 괄약근으로 밀어 넣었어요. 촉수가 버둥거리더니 녹아내리더군요. [데이터 말소]


거긴 위보다 더 끔찍했어요. '''데이터 말소(3)''', 여긴 마치……. 거기가 뭘로 가득 차 있는 지 당신은 이미 알고 있겠죠. 빌, 난 비위가 약한 편은 아니에요, '뒤쥐' 부대원은 비위가 약할 수가 없죠. 하지만 거긴 날 완전히 맛이 가게 만들었고 하마터면 기절할 뻔 했어요. 다행히 신참 녀석이 날 부축해 일으켜 세우고 우리가 거의 다 왔다고 말했죠. '힘내십시오, 중위님, 거의 다 왔어요. 어서 갑시다.' 우린 다음 괄약근 앞에 다다랐지만 그건……내 기초 훈련 때 교관의 성질머리보다 훨씬 지독하게 닫혀 있었죠, 우리가 그걸 어떻게 할 순 없었어요.  
다음엔 835가 배설물을 바다에 배출했고 전 그 녀석의 항문을 통해 바다로 탈출했죠.


우린 이 괴물이 배설물을 배출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이 괴물이 똥과 정액을 만들어 낸다면, 언젠가는 이걸 밖으로 뿜어내지 않겠어요? 어쨌든, 그 때부터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기 시작했죠. 신참은 갑자기 악취에 대해서 불평하기 시작했어요. 난 당황하지 않으려 애썼죠. 그에게 강화복의 배설물 정화조가 문제일 거라고, 내가 번 살펴 보겠다고 말했어요. 네, 그의 강화복 무릎 뒤 쪽에 구멍이 나 있었어요, 아마 강한 산 때문이겠죠. 난 그 구멍을 막은 뒤 그에게 별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 순간 나는 그의 온 얼굴에 붉은 살덩어리들이 자라난 걸 봤죠. 그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더니 그 살덩어리들이 터져서 피가 그의 헬멧 안쪽에 가득했어요. 그는 [[나를 죽여줘|나에게 제발 자기를 죽여달라고 말했죠]]. 난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어요.
남은 건 당신이 아는대로입니다, . 한 가지만 빼고 말이죠. [데이터 말소]


'''데이터 말소(4)'''
나머지는 보고서랑 기록에서 찾아서 쓰세요, 알겠죠? 아, 그리고 상부의 니미씨발놈들이 나한테 사후 보고서 형식 안지켰다고 지랄하지 않게 편집 좀 잘 해줘요. 난 이것만 마시고 신경 안정제 좀 먹은 다음에 자야겠어요. [데이터 말소] 고마워요.
|}


난 한때 신참 녀석이었던 그 괴물과 씨름을 한 끝에 위와 연결된 괄약근에 도로 밀어 넣었어요. 그 촉수는 나를 향해 뻗더니 온몸을 버둥거리다가 녹아내리더군요. '''데이터 말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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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의 말소된 부분이 O5-11의 특별 명령에 따라 모든 인원에게 공개됨. [[SCP-835/미검열판|여기서 개정본을 확인하시오.]]'''


그리고는 SCP-835는 배설물을 바다에 배출했어요.
'''이 보고서의 말소된 부분이 O5-11의 특별 명령에 따라 모든 인원에게 공개됨. [[SCP-835/사후 보고서 미검열판|여기서 사후 보고서 개정본을 확인하시오.]]'''
 
나머지는 당신이 다 아는 대로에요, 빌. 한 가지만 빼고요. '''데이터 말소(6)'''
 
나머지 보고서와 기록은 당신이 대신 좀 작성해 주겠어요? 아, 그리고 상부의 빌어먹을 새끼들이 나한테 씨부리지 않게 작성 양식에 맞춰서 편집좀 해 줘요. 난 마지막으로 한잔만 더 하고 신경 안정제를 복용한 다음 잠 좀 자야겠어요. '''데이터 말소(7)'''
 
== '''[[검열삭제|데이터 말소]] 처리를 제거한 진실''' ==
 
{{스포일러}}
 
=== SCP-835 ===
* 말소된 데이터 (1) - 주의 : 열람에 2 레벨 보안 요구됨
*: SCP-835의 먹이는 그 주변 지역의 모든 종류의 해양 생물이 가능하다. 먹이는 감시하에 제공되어야 하며, 계획되지 않은 먹이 제공은 엄격히 금지된다.
*:
*: SCP-835가 '분노' 단계에 접어들면, '''고등 포유 동물'''이 먹이로써 제공되어야 하며, 거기에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도 포함된다.''' SCP-835는 고등 포유 동물을 소화하고 있을 때 굉장히 평온한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실험 기간 동안 이 종류의 먹이를 SCP-835에게 제공하는 것을 허가한다.
 
 
* 말소된 데이터 (2) - 주의 : 열람에 3 레벨 보안 요구됨
*: '''SCP-835는 인체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갑각은 뼈를 구성하는 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개체들은 사람의 치아 에나멜 조직으로 덮여 있다. 촉수는 변형된 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인체 조직과 인체 시스템이 보존되어 있으나, 신경계나 면역계, 순환계 등 대부분의 활동이 극단적으로 변형되었으며 위축되어 있다.
 
다만 소화 작용과 생식 작용 만큼은 왕성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 둘의 작용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이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정액과 배설물이 같은 장소에서(...) 생성되기 때문이다. {{ㅊ|[[네똥기]]}} {{ㅊ|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SCP-835는 마치 방과 같은 조직이 수 백개가 모여 만들어진 생명체로,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조직은 '저장'을 맡는다. 각각의 조직은 소화와 생식 세포 생산이 가능하며, 이렇게 생성된 소화 물질, 배설물, 생식 세포는 중앙의 가장 큰 조직으로 보내진다. 이 조직이 가득 차게 되면 경련이 일어나게 되고 조직에 모아두었던 이 혼합 물질들은 수중으로 배출된다. 배출은 '''배설인 동시에 생식 시도이기도 하다.'''
 
* 말소된 데이터 (3) - 주의 : 열람에 4 레벨 보안 요구됨
*: 835-I5는 SCP-835의 '''번식'''을 담당하고 있다. SCP-835에 감염된 척추 동물은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
** 급격한 무게 증가 (하루에 3~5Kg 이상의 증가량)
** 지속적인 허기
** 비정상적인 물질을 섭취하려는 강한 욕구, 즉 이식증 (날고기, 내장, 풀, 나무 등)
** 단단해지고 갑각화되는 피부
** 피부 표면에 생성되는 해양 강장 동물과 같은 조직들
** 지성과 움직임의 급격한 감소
** 공격적 성향
** 바다로 들어가려는 강한 욕구
** 대부분의 생체 작용의 극단적인 위축
 
종국에는 감염체가 또다른 SCP-835가 되어 버린다. 이 단계에서 지성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 보려는 시도는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SCP-835는 제한적이나마 지각 능력을 보여준다. 감염을 일으키는 매개체인 835-I5는 굉장히 높은 감염률을 보여주며, 68%의 감염자들이 결국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아직까지는 835-I5의 작용을 멈추거나 되돌릴 수 있는 항생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ㅊ|[[SCP-500]]도 소용없나?}}
 
=== 추가 기록 835-01의 말소된 데이터 ===
* 말소된 데이터 (1) - 주의 : 열람에 2 레벨 보안 요구 됨
*: 내 팬티를 훔친 걸.(...) 당신들이 내 숙소에 숨어들어가서 훔쳐오라고 시켰다고 하던데요? 도대체 왜 그에게 그딴 짓을 시킨 거에요? 내 말은, 신참 군기 잡기를 하는 건 상관 없어요, 빌, 하지만 그딴 식으로 꼭 내가 계집애라는 걸 상기시켜야 해요? 내가 그 자식들이 내 명령을 듣게 하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젠장, 어쨌든 빌, 기록에 다 남아 있으니 내가 무슨 말을 했는 지도 알겠죠. 당연히 거짓말이었어요, 하지만 난 그에게 밖으로 나가야 할 목표, 보상을 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우리가 둘 다 살아남았더라면 내가 무슨 짓을 했을 지 확신 할 수 없네요. 어쩌면 그가 나한테 요구하지 않았을 지도 몰라요. 어쩌면 내가 그에게 내가 약속했던 걸 알아서 줬을 수도 있죠. 난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 말소된 데이터 (2)
*: 이빨과 얼굴이었어요. '''사람 얼굴'''이요. 그것들은 우리를 향해 울부짖고 통곡하며 죽여달라고 빌었어요.
 
* 말소된 데이터 (3)
*: 거긴 사람 얼굴이 잔뜩 늘어서 있고 산이 가득차 있었지만,
 
* 말소된 데이터 (4) - 주의 : 열람에 3 레벨 보안 요구됨
*: 그랬더니 촉수가 얼굴에서 튀어나오더니 날 붙잡았어요. 그리고 날 핥기 시작했죠. 그건 강화복 너머의 내 얼굴과 몸을 핥으려고 온갖 애를 썼어요. 난 신참 녀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 녀석은 나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였어요. 그건 날 붙잡고 밀치더니...꼭 [[마운팅|개가 그러는 것 처럼 내 위에서 허우적댔어요]]. 하지만 강화복을 뚫고 들어오진 못했죠.
 
* 말소된 데이터 (5) - 주의 : 열람에 3 레벨 보안 요구됨
*: 그는 죽기 전에 날 향해 미소짓고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난 오열했죠.
 
* 말소된 데이터 (6) - 주의 : 열람에 4 레벨 보안 요구됨
*: 내가 신참이 날 강간하려 했지만 강화복 때문에 실패했다고 말한 거 기억해요?
 
내가 거짓말 한 거에요. '''그건 강화복 너머로 들어왔어요'''.
 
알아요, 아무한테도 말 안했죠. 빌, 아무도 내 강화복에 틈새가 있다는 거 눈치채지 못했어요. 보통 [[성기|배설물 수거함 부분]]은 자세히 살피지 않잖아요. 그게...봐요, 난 내가 멀쩡한 줄 알았어요. 내 말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었다구요. 그런데 잠복기에 대한 보고서를 읽어봤는데, 만약 나한테서 증상이 지금 나타난다면 잠복기에 얼마나 되느냐에 대한 논쟁은 종지부가 지어지겠네요.
 
지금 거울을 보니 내 얼굴에 빨간 살덩어리들이 자라나고 있네요. 뭐...난 '''[[망했어요|좆된 거 같네요.]]'''
 
* 말소된 데이터 (7) - 주의 : 열람에 4 레벨 보안 요구됨
*: 정화조한테 내 숙소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세요. 배를 다 탈출 한 뒤 원래 있던 장소의 위쪽에서 침몰 시키시구요. 우리 둘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관리하는 것 보다는 한 장소에 몰아 넣는 게 낫겠죠. 또 이 쪽을 그 신참 녀석도 더 좋아할 거에요. 이제 그 녀석이 원했던 대로 우린 함께 할 수 있겠네요.


== 해설 ==
== 해설 ==

2015년 11월 11일 (수) 04:1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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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SCP 개체 정보

[1]81-██에서 찍힌 이미지(보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1] 음식물쓰레기 닮았다

특수 격리 절차

SCP-835의 성장은 매일 감시, 점검되어야 한다. SCP-835가 적대적으로 변할 경우, 진압 작전 A-A6을 즉시 시행하며, 이는 공격적인 행동이 중단될 때까지 지속한다. SCP-835는 기간과 관계없이 격리 자체에 높은 공격적 반응을 보이므로, 격리 구역은 외양에 위치해야 한다.

SCP-835로 부터 배출된 배설물은 즉시 수집후 격리한다. SCP-835에게는 매일 2회 먹이가 제공되며, 먹이는 [데이터 말소]. SCP-835는 현재 장소가 SCP-835를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연 2회까지 다른 장소로 이동될 수 있고, 이동은 기지 관리자의 승인이 필요하다.

직원들은 항상 SCP-835로부터 최소 5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SCP-835 근처에서 작업하는 인원에게는 복귀용 윈치에 부착된 안전줄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만약 인원이 SCP-835와 접촉할 경우, 모든 직원을 즉시 복귀시킨 뒤 진압 작전 A-A6을 실행한다. SCP-835와 접촉하여 주변 직원이 모두 삼켜진 경우, SCP-835가 삼킨 직원을 다시 풀어줄 때까지 SCP-835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설명

SCP-835는 무게가 8톤에 달하는 산호를 닯은 거대한 폴립[2]이다. 각각의 폴립은 알려진 산호 종 중 어떤 것보다도 더 거대하며, 직경이 1미터가 넘게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의 물질은 대략 타원형이며, 직경 3미터에 달하는 매우 거대한 폴립이 각 "끝부분"에 붙어있다. SCP-835는 이동할 수 없으며, SCP-835의 폴립으로 부터 나온 거대한 촉수로 자신을 고정한다. 촉수들은 먹이를 먹는 데에도 사용되며, 끈적거리는 접착 물질로 코팅되어 있다. 촉수들은 철판을 손상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SCP-835의 "껍데기"는 매우 단단하여, 작은 샘플을 채취하는 데에도 고출력의 다이아몬드 드릴이 필요한다. 또한 SCP-835는 매일 22.68kg (50파운드) 만큼 성장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SCP-835는 화학 물질에 노출될 경우 스스로를 "봉인"한 뒤 24시간 동안 모든 성장을 멈출 정도로 많은 화학물질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로부터 진압 작전 A-A6이 개발 및 사용되고 있다. 실험 결과 [데이터 말소]

SCP-835는 하루에 몇번, "표면"의 폴립에서 대량의 반액체 물질을 배출한다. 이 물질은 덜 소화된 물질과 배설물, 그리고 정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물질은 몇 종류의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도 포함하는데, 이들중 상당수는 SCP-835에서만 발견된다. 세균 835-I5는 격리의 주요 대상이며, 이유는 [데이터 말소]. 이 세균은 SCP-835의 매우 단단한 "껍데기"와 함께 SCP-835의 무효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껍데기를 "뜯어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은 "혼합물"의 유출을 동반하며, 이는 835-I5의 감염을 확산시키기 때문이다.

부록 835-01

  • 부록 835-01: 기동특무부대 제타-9 사후 보고서 초안 : 귀환 당시 상황

████년 ██월 ██일 ████:██:██에 기동특무부대 제타-9(두더지쥐)는 SCP-835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이 당시에, SCP-835는 4톤에 불과했으며, 그 구조물의 북쪽에 단 한 개의 폴립만이 존재했습니다.(후에 폴립 알파로 명명) 폴립 브라보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표준 절차에 따라, 초기 조사를 위해서 4명의 부대원이 선발되었습니다. 부대원 4명 모두 표준 강화복(수중형)을 착용했습니다. C█████████ 중위가 지휘를 맡았고, L██████ 병장과 M█████ 병장이 지원을 맡았습니다. 신입 부대원이었던 H████ 상병은 정찰병으로서 동행하였습니다. 표준 수중 원격 조정 차량(URV, Underwater Remote Vehicle)이 초기 조사를 위해 이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SCP-835는 부대원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부대원이 가까이 접근해서 상호작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URV-01이 개체의 외관을 조사하는 동안 C 중위와 L 병장, 그리고 M 병장은 구조물의 입구라 여겨졌던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H 상병에게는 바깥에 남아서 URV-1의 외부 돌출부의 밧줄이 엉키지 않도록 지켜보라고 했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H 상병이 URV-1의 샘플 채취 집게에 묻은 점액을 청소하려 했을 때 일어났습니다. 상병이 "하느님 맙소사,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에 "끔찍한 촉수"가 상병의 팔을 감은 다음에 상병을 "좆같은 입"으로 끌고 갔고, 계속 끔찍한 비명이… 빌어먹을. 못해먹겠어요. 씨발… 때려쳐요. 걘 신참이었다고요! 그게 그 녀석의 엿같은 첫 임무였고, 난 걜 계속 내 눈으로 쳐다봐야 했었다고요! 젠장… 알겠어요, 그냥 계속 말 할테니까. 부사관님이 알아서 편집하세요.

그래서 그게 신참을 붙잡았습니다. 내가 멍청했었어요. 입구라 생각했던 건 입구가 아니었어요. 그건… 그냥 동굴이었어요. 진짜 입구는 북쪽 끝에 붙어있던 커다란 해양생물이었죠. 그게 신참을 붙잡아서 입으로 끌고 갔어요. 위에서 신참을 끌어 올리려 했지만, 끊어진 케이블만 올라왔을 뿐이죠. 신참이요? 안으로 빨려들어간 뒤에 먹혔어요.

젠장, 난 아직도 그 녀석의 비명을 기억하고 있다구요. 신참은 우리에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신이시여, 중위님, 이게 절 먹고 있어요, 안돼, 난 죽고싶지 않아!" 난 그 녀석을 진정시키려고 우리가 곧 구해주겠다고 소리쳤는데, 위쪽에서는 포기하라면서 줄을 잡아 당겼어요. 난 기다리라면서, "내가 손을 잡았어요! 내가 잡았다니까!" 라고 소리쳤었죠. 전 쇠고리를 묶었고, 우린 서로 묶여있었고, 위에서는 줄을 당기기 시작했지만… 우린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난 계속 잡고 있었고, 그 녀석에게 널 두고가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요. 근데 갑자기 줄이 멈췄고, 줄을 묶은 데서 뭔가 당겨지는 느낌이 들더니 아예 풀려버리더군요. 그 다음엔 우리 둘 다 그 빌어먹을 것 안으로 미끄러졌죠.

그건 마치… 젠장, 더 마셔야겠어… 씨발. 그건 마치… 그니까 뭐라고 해야되지, 의사가 누구 엉덩이에 내시경을 꽂아서 보여주는 창자 내부 알아요? 그거 TV에서 한 번 본 적있어요. 그거랑 느낌이 비슷했죠. 내가 좆같은 바다괴물 식도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는 것만 빼고 말이죠. 불쌍한 새끼의 후장이 아니라요. 그건… 내 생각에 근육 수축을 하고 있었고, 우릴 천천히 튜브를 따라 밀어내리고 있었죠. 만약 우리가 강화복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우린 으깨졌겠죠. 하지만 거긴 우리가 심지어 근력 강화된 상태였음에도 못 움직일 정도로 우릴 엄청나게 꽉 조이고 있었죠. 난 간신히 고개를 들어서 신참의 얼굴을 봤어요. 신참의 안면부는 구토로 덮여있었죠. 불쌍한 새끼는 강화복에 토를 했었어요. 전 그녀석을 달랬고, 그 녀석이 뭔가 말하도록 했어요. 그 녀석은 간신히 자기가 괜찮다고 말했죠. 그 녀석은 아기처럼 징징대고 있었어요.

전 계산을 하기 시작했어요. 내 데드 레코닝 추적기와 소나의 스캔 결과로 판단했을 때, 우리는 대충 분 당 1미터 정도 움직이고 있었죠. 그게 맞다면, 우리가 반대편으로 나가려면 72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였죠. 공기는 충분했고, 수중 마스크는 몇 일 동안 더 작동할 수 있었어요. 다만 강화복의 온도를 유지시켜줄 전력이 부족했죠. 만약 온도가 내려간다면, 저체온증 때문에 다 죽는 상황이었어요. 모르죠, 다른 일로 죽을 수도 있을지. 어쨌든 우린 전력을 아껴야 했어요.

난 신참에게 헬멧의 조명을 끄고, 관절 부분을 조인 뒤, 온도를 최저 수치로 내리라고 했어요. 그 녀석이 울기 시작했죠. 신참은 그러기 싫다고 했어요. 나무라진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죠. 우린 결국 헬멧의 조명만 남기고 전부 끄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그 녀석은 안심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거기 소모된 0.1%의 전력이 결과를 달라지게 하진 않았을 겁니다.

내 기억엔 그게 제일 최악이었어요. 우린 최소한 하루 넘는 기간 동안 강화복 안에 갇혀있었습니다. 우린 팔다리를 하나도 움직일 수 없었죠. 이 괴물이 꾸르륵 거리는 소리와 우리 숨소리와, 그리고 수중호흡기에서 나는 소리외엔 전혀 소리가 나지 않았어요. 신참의 헬멧에 붙어있던 토는 한 시간쯤 지나가 떨어져 나가서 그 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었죠. 신참은 지쳐보였고, 무서워했어요.

내 기억엔… 기록 좀 확인해보시겠어요, 부사관님? 제 기억엔 13시간 쯤 지나자 신참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죠. 신참은 재잘거리다가, 제게 사과했죠. [데이터 말소]. 어쨌든, 그 이후 신참은 농담을 던질 정도로 많이 진정된 것 같았어요. 그 녀석에게 좀 자두라고 했고, 조금이나마 잠을 잤습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대략 24시간쯤 지나자, 우린… 내 생각에 지금 위라고 불리는 곳에 도착했었던 것 같았습니다. 꾸르륵대는 소리와 우드득 대는 소리를 듣고 위험한 징조를 느꼈죠. 전 신참에게 강화복을 최대 출력으로 맞춰두고 대기하라고 했습니다. 조금 뒤에, 우린 그 커다란 방으로 떨어졌습니다. 거긴 지금까지 지나왔던 빡세게 좁은 창자와는 반대로, 우리 둘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넓었죠. 갑자기 신참의 강화복에서 치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외부 장갑에 구멍이 잔뜩 나기 시작했고, 난 내 장갑이 분해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죠. 그래서 난 신참에게 움직이라 소리쳤고, 우린… 내 생각에 지금 괄약근이라 불리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씨발! 이런 건 왜 기억하는 건지… 왜냐하면 위 안에 잔뜩 늘어서있던건 [데이터 말소]

전 거기서 거의 미쳤었죠, [데이터 말소] 제가 거기서 조금만 더 지체했었다면, 제 강화복이 다 녹아서 전 죽었을 겁니다. 하지만 신참이 절 잡아서 머리부터 괄약근으로 밀어넣어서… 그곳으로 떨어졌습니다.

거긴 위보다 더했어요. [데이터 말소], 이 장소는 정말… 네, 당신 거기에 뭐가 가득차 있는 지 알겠죠. 전 비위가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빌. 구멍 쥐 부대원이라면 그럴리가 없죠. 하지만 내가 거길 지나는 동안 내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최악이었죠. 신참이 제가 걷는 걸 도와주면서, 거의 다 나왔다고 말했어요. "힘내세요 중위님, 우린 거의 다 나왔습니다. 여기서 나가죠." 그 녀석이 말했죠. 우린 다른 괄약근으로 이동했지만, 거긴 처음부터 내 기초 훈련 담당 하사관 새끼 후장보다 더 꽉 막혀있었고, 그래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우린 그 녀석이 배설할 때 까지 기다렸어요. 그러니까, 그게 똥과 정액을 만들면, 그걸 언젠간은 내뿜지 않겠어요? 안그래요? 그때부터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했죠.

[데이터 말소]

전 ██ ███ █████ █과 몸싸움을 한 끝에 그걸 위와 연결된 괄약근으로 밀어 넣었어요. 촉수가 버둥거리더니 녹아내리더군요. [데이터 말소]

그 다음엔 835가 배설물을 바다에 배출했고 전 그 녀석의 항문을 통해 바다로 탈출했죠.

남은 건 당신이 아는대로입니다, 빌. 한 가지만 빼고 말이죠. [데이터 말소]

나머지는 보고서랑 기록에서 찾아서 쓰세요, 알겠죠? 아, 그리고 상부의 니미씨발놈들이 나한테 사후 보고서 형식 안지켰다고 지랄하지 않게 편집 좀 잘 해줘요. 난 이것만 마시고 신경 안정제 좀 먹은 다음에 자야겠어요. [데이터 말소] 고마워요.


이 보고서의 말소된 부분이 O5-11의 특별 명령에 따라 모든 인원에게 공개됨. 여기서 개정본을 확인하시오.

이 보고서의 말소된 부분이 O5-11의 특별 명령에 따라 모든 인원에게 공개됨. 여기서 사후 보고서 개정본을 확인하시오.

해설

무진장 더럽고 역겨운 SCP. 일단 이미지도 역겨울 뿐더러 대략적인 묘사도 징그럽고, 말소된 정보를 복구한 기록은 최악이다. 스카톨로지+부카케+촉수물 다만 이 항목의 재미(?)는 '복구'된 항목이 대부분을 담당하는 감이 있다. 저것을 빼고 읽으면 다른 케테르 항목들에 비해서 강도가 확실히 떨어진다.

산호와 같은 해양 강장 동물로써 거대한 살덩어리들이 뭉쳐 이루어져 있다. 몸의 곳곳은 단단한 갑각으로 뒤덮여 있고, 한번 고정된 장소에서 움직일 수는 없다. 촉수로 몸을 고정하고 있다고. 또 다른 촉수들이 튀어나와 먹이를 붙잡고 끌어들여 온갖 거를 다 먹지만 일단 근처의 해양 동물들 + 사람을 꼭 섭취해야 한다. 만약 사람을 주지 않으면 날뛰기 시작한다.

위에서 말한 감염 물질은 SCP-835를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 사항 중 하나. 똥과 함께 정액을 수중에 뿜어내는데 여기에는 처음 보는 박테리아, 바이러스가 들끓고 있다. 정액은 뿜어내는데 난자는 어디있냐고 물어본다면 그것도 역시 데이터 말소.

이 중 835-I5라 명명된 물질이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특별히 이름까지 붙여서 분류해 놓았다. 이유는 물론 데이터 말소. 이 놈 때문에 재단은 SCP-835의 똥을 매번 정성스럽게 모아 따로 보관하고 있다. SCP-835님께서 주신 똥경단의 맛,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문제만 되는 거 콱 죽여버리면 안되느냐는 의견이 많지만 죽여버리면 이 놈의 몸 안에 있는 온갖 유독 물질과 감염 물질들이 뿜어져 나와 버린다. 그리고 835-I5의 특성상 이 녀석이 뿜어져 나와 온 바다를 싸돌아 다니면 애써서 SCP-835를 죽인 의미가 없어진다. 오히려 문제의 악화. 그래서 할 수 없이 재단이 울며 겨자먹기로 (아마도) D등급 인원을 갈아 넣어가며 이 녀석을 지키고 있다.

문제는 하루에도 급격히 성장하고 끝없이 성장을 하는 녀석이라는 점. 다른 녀석들처럼 급격하게 커지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하루에도 수십 kg씩 꾸준히 불어난다. 다행히 다른 녀석들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건 아니라지만 이대로 계속 놔두면 점점 더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재단으로써도 딱히 해결 방법이 없다는 것. 그래서 등급이 케테르다.

또한 SCP-835는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네크로모프? 거대한 촉수는 의 변형이고, 폴립의 입구는 이가 달려있어 변형된 입처럼 생겼다. 또한 이것이 매우 좋아하는 특식은 바로 고등 포유류다. 사람을 포함한다고 되어 있지 사람을 선호한다고 되어 있지는 않으나, SCP 재단이 굳이 사람을 식량으로 주는 걸 허가하고 온 몸이 사람으로 이루어진 걸 보면 그냥 효과 직빵은 사람을 주는 것인 듯하다.

835-I5라고 명명된 저 문제의 병원물질이 왜 가장 위험한 물질인고 하니, SCP-835는 위의 물질로 번식한다는 것. 835-I5에 노출된 척추동물은 여러과정을 통해 대부분이 SCP-835로 변이된다.

여담으로, 이 항목은 SCP-231의 글쓴이와 SCP-682의 글쓴이의 공동 작업 결과물이다. 그래서 이렇게 고어한건가..

각주

  1. 실제 사진은 기초에 따개비, 그위를 노란빛의 해면(사진 중간에 구멍 난 것), 보라색의 군체성멍게류 또는 홍조류, 왼쪽 위의 말미잘(주황색이 촉수, 밑은 몸통), 그밑 갈색의 히드라충류 또는 이끼벌레 종류가 찍힌 사진이다. 물 밖으로 꺼낸 후에 찍은 사진이다.
  2. 역주 : 히드라・산호류 같은 원통형 해양 고착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