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286

Zhuny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9일 (수) 01:07 판 (2012-06-16 01:03:04 r7 : 유저 122.40.150.134가 나무위키에서 수정했던 로그입이다. ([rev 1.7]))

>이 항목은 픽션이며, SCP 재단 위키 항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1286, 별명은 새드 맨(Sad Man)
 * 등급: 케테르(Keter)
 * [원문]

http://scp-wiki.wdfiles.com/local--files/scp-1286/1286.png?width=300

SCP-1286은 [원자폭탄] '[팻 맨]'의 플라스틱 모조품이다. 겉에는 얼굴을 찌푸린 사람이 그려져 있고, 스피커도 장착되어 있다. 일단 다음의 대화부터 읽고 보자.

{{|SCP-1286: 박사님? 박사님? 거기 계세요?

샌더스 박사: 그래, 제프리. 네 이름은 제프리라고 했지?

SCP-1286: 맞아요, 박사님. 우리 이야기 좀 할까요?

샌더스 박사: 그럼, 제프리.

SCP-1286: 저는 왜 폭탄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샌더스 박사: 그래, 너는 원자폭탄처럼 생겼지.

SCP-1286: 저는... 뭐였더라? 정체성의 위기? 그런 느낌이... 저는 폭발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폭탄이고...

샌더스 박사: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해, 제프리. 하지만 우리 잘 생각해 보자꾸나. 너는 수백만 명을 죽이게 될지도 모른단다. 게다가 방사능 낙진은 더 많은 사람을 죽일 거고.

SCP-1286: 하지만 저는 그래야만 해요! 저는 폭탄이라고요. 느낄 수 있어요. 제 안에, 그러니까... 제 기폭 장치 말이에요. 지금은 차갑지만, 제가 그걸 찰칵 켜기만 하면 금세 따뜻해지겠죠...

샌더스 박사: 제프리, 여러 번 말했잖니. 네가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우리가 널 해체해야 할지도 몰라.

SCP-1286: 그렇게는 못 할 걸요! 만약 나한테 가까이 오기라도 하면... X발! 난 해 버릴 거야! 너희들 다 지옥으로 날려 버릴 거야!

샌더스 박사: 제프리, 제발. 너는...

SCP-1286: 그러지 않을 거라고 말해요!

SCP-1286이 15분 동안 앞뒤로 몸을 흔들어댐. 바닥으로 굴러 떨어질 정도로 기울어지기도 함. 이를 관찰하던 기지 직원 7명은 공황 상태에 휩싸였고, 3명이 실신함.|}} 이런 존재이다. 자신은 폭탄이며, 폭발해야만 한다는 주장을 계속 펼치고 있다. 또한 누군가 다가가면 자기 몸을 마구 흔들어댄다. 이러한 모습을 본 사람은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것이 일종의 정신적인 간섭인지, 아니면 SCP-1286이 폭탄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뿐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CP-1286은 원래 지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었으며, 지금도 거기에 보관되어 있다.[* 아무도 접근을 못 하니까 그럴 수밖에(...)] 그런데 이 지하실은 [뉴욕] 맨하탄 ~~[wiki:"맨하튼 프로젝트" 프로젝트]~~ 한가운데 있다! 까딱 잘못하면 뉴욕이 순식간에 날아갈 수도 있다 이 말이다. 따라서 SCP-1286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하여 SCP-1286과의 대화는 벽에 장치된 스피커를 통해, 또는 SCP-1286이 지정한 방법으로만 이루어져야 하며, 그것도 기지의 정신과 의사인 샌더스 박사에게만 허용되어 있다.

사실 원래가 전시 미술품인 만큼 이놈이 정말로 폭발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냥 뻥카에 불과한 것인지도 확실치가 않으나(...) 아무도 다가가질 못하니 확인이 불가능하고, 만약에 진짜 폭발이라도 하면 뉴욕이 통째로 날아가 버리므로 뭘 어쩌지 못하는 상황. 그래서 케테르 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