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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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격리 절차

SCP-007은 각 변이 10 m인 밀폐된 방에 격리된다. 보안에 문제를 일으키진 않기에 이 방에는 ███████████████(이후부턴 대상이라 칭함)이 요구한 물품을 구비하고 주거지역처럼 편안하게 가구를 비치해야 한다. 대상이 방을 떠나는 것은 허가되지 않고,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감금시켜야 한다.

설명

SCP-007은 대상의 복부의 구멍 내부에 있다. 대상은 백인종 남성이고, 신체 나이는 약 25살(대상은 28이라고 주장한다)이며 신장은 176 cm이다. 대상의 하복부(근육, 피부 그리고 장기)는 대부분 존재하지 않으나, 이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 같진 않다. 흙과 물로 구성된 구가 일반적인 피부 대신 존재하고 있으나, 대상의 몸과는 전혀 접촉하고 있지 않다. 이 구는 대략 지름 60 cm의 여러모로 지구와 아주 흡사한 소형 모형으로 보이나, 대륙의 배치는 지구 역사의 그 어떤 형태와도 일치하지 않는다. 구에는 고유한 기상 패턴과 무시할 수 있을 수준의 중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들과 어딘가 닮은 초소형 생물체가 서식하고 있다. 두 개의 지적인 종이 관찰되었으나 양쪽 모두와 접촉이나 의사소통은 하지 못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관측된 종들의 기술 수준을 확인해야 하며, ████년 ██월 현재로는 15세기 지구의 수준과 거의 같다고 확인되었다.

대상은 자신의 이름이 ███████████████라고 주장하나, 그러한 사람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대상은 음식이나 물이 필요하지 않다.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관찰되기는 했으나 섭취한 물질이 삼킨 후에 어떻게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상은 지능이 높고(IQ는 128로 측정됨) 붙임성 있으며, 복부에 있는 행성을 자신의 몸에 대한 대수롭지 않은 호기심 정도로 치부한다. 대상은 자신의 정상이 아닌 상태에 대하여 어떠한 스트레스도 겪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행성의 기원에 대해 묻자 대상은 "어느 날 일어났더니 여기 그냥 있더군요. 이게 어떻게 여기 있게 되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대상은 사회 보장 번호와 운전면허 번호를 주며 공기록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확인 결과, 두 번호 모두 아직 배분되지 않은 번호라는 것이 밝혀졌다.

매주 정신 건강을 평가하는 동안 ███████ 박사는 대상과 체스를 둔다. ███████ 박사는 대상이 제한된 주거 환경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아직 탈출하려는 시도나 폭력성 혹은 정신 질환의 조짐을 보이진 않았지만,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는 컴퓨터를 계속해서 요구하긴 했다고 보고하였다. 컴퓨터는 보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지급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