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트레져 헌터)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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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김윤지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파즈|김현식]]은 우연히 알게 된 [[종정 스님]]에게 '''LC'''의 힘으로 김윤지를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김현식의 간곡한 청을 물리칠 수 없었던 종정 스님은 결국 LC의 힘을 빌어 김윤지를 호문쿨루스로 되살렸다. 그리고 그 행동은 김현식은 물론, 종정 스님조차 짐작 못한 충격적인 비극을 초래했다.
어느 날 김윤지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파즈|김현식]]은 우연히 알게 된 [[종정 스님]]에게 '''LC'''의 힘으로 김윤지를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김현식의 간곡한 청을 물리칠 수 없었던 종정 스님은 결국 LC의 힘을 빌어 김윤지를 호문쿨루스로 되살렸다. 그리고 그 행동은 김현식은 물론, 종정 스님조차 짐작 못한 충격적인 비극을 초래했다.


호문쿨루스로 되살아난 김윤지는 마음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싸늘한 눈빛, 백지처럼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은 얼굴... 아이의 얼굴에선 달빛처럼 빛나던 미소도 언제나 사랑을 담아 두었던 눈빛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 아이는 분명 김윤지였지만, 김현식이 알던 예전의 사랑스러운 딸이 아니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그 전까지의 호문쿨루스들은 상처를 입으면 몸 속에 있는 LC의 힘이 발현되어 다친 곳이 치유되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를 정도의 부상을 입게 되면,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윤지는 달랐다. 김윤지가 죽음을 맞게 되면 무명사 주변의 모든 LC가 아이와 공명하고, 그중 한 LC에서 새로운 김윤지가 태어났다. '''시신은 그대로 남겨둔 채로''' 말이다. 게다가 뇌종양은 호문쿨루스가 된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었다. 종양 역시 신체의 일부이므로, 상처를 치유하는 LC의 힘으로는 제거할 수 없었던 것이다.
호문쿨루스로 되살아난 김윤지는 마음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싸늘한 눈빛, 백지처럼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은 얼굴... 아이의 얼굴에선 달빛처럼 빛나던 미소도 언제나 사랑을 담아 두었던 눈빛도 아무 것도 없었다. 그 아이는 분명 김윤지였지만, 김현식이 알던 예전의 사랑스러운 딸이 아니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그 전까지의 호문쿨루스들은 상처를 입으면 몸 속에 있는 LC의 힘이 발현되어 다친 곳이 치유되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를 정도의 부상을 입게 되면,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윤지는 달랐다. 김윤지가 죽음을 맞게 되면 무명사 주변의 모든 LC가 아이와 공명하고, 그중 한 LC에서 새로운 김윤지가 태어났다. '''시신은 그대로 남겨둔 채로''' 말이다. 게다가 뇌종양은 호문쿨루스가 된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었다. 종양 역시 신체의 일부이므로, 상처를 치유하는 LC의 힘으로는 제거할 수 없었던 것이다.


호문쿨루스가 된 김윤지는 죽음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살을 하였으며, 때로는 뇌종양이 커져서 죽음을 맞기도 하였다. 그럴 때마다 '''새로운 시신과 새로운 김윤지가 태어났다.''' 나비가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듯이... 나비의 허물과는 달리, 김윤지의 시신은 무명사에 묻힌 LC로 인해 살아 숨쉰다는 게 차이점일까... 파즈는 김윤지가 죽을 때마다 무덤을 만들어 그 시신을 묻어주어야 했다. [[파즈|김현식]]은 완전히 폐인이 되어 넋을 놓아 버렸다. [[종정 스님]] 역시 자신의 잘못이라 자책하며 괴로워했다.<ref>자신의 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스스로 쉬타카두르에게 벌을 줄 것을 청했지만, 쉬타카두르는 "벌 받는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정말 알고 있다면, 둘은 네가 거두어라."라고 말하며 파즈와 39를 그에게 맡겼다. 종정 스님은 이때의 일을 회상하면서, 쉬타카두르를 가리켜 "역시 1700년을 살아 그런지 눈치는 더럽게 빠르더라."라고 말했다.(...)</ref> 심지어 [[크롤카]]는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쉬타카두르]]를 직접 찾아가, "너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으면서, 왜 저 녀석들을 말리지 않은 거냐?"면서 자존심까지 버리며 생떼를 쓰기까지 했다.<ref>쉬타카두르는 대스승으로 추앙받고 있었지만, 크롤카는 그런 그를 위선자라고 부르며 경멸했다. 당연히 쉬타카두르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럴 때는 언제고 갑자기 찾아와서는, 대스승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따진 것이다. 어찌 보면 상당히 찌질한 행동이다.(...)</ref>
호문쿨루스가 된 김윤지는 죽음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살을 하였으며, 때로는 뇌종양이 커져서 죽음을 맞기도 하였다. 그럴 때마다 '''새로운 시신과 새로운 김윤지가 태어났다.''' 나비가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듯이... 나비의 허물과는 달리, 김윤지의 시신은 무명사에 묻힌 LC로 인해 살아 숨쉰다는 게 차이점일까... 파즈는 김윤지가 죽을 때마다 무덤을 만들어 그 시신을 묻어주어야 했다. [[파즈|김현식]]은 완전히 폐인이 되어 넋을 놓아 버렸다. [[종정 스님]] 역시 자신의 잘못이라 자책하며 괴로워했다.<ref>자신의 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스스로 쉬타카두르에게 벌을 줄 것을 청했지만, 쉬타카두르는 "벌 받는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정말 알고 있다면, 둘은 네가 거두어라."라고 말하며 파즈와 39를 그에게 맡겼다. 종정 스님은 이때의 일을 회상하면서, 쉬타카두르를 가리켜 "역시 1700년을 살아 그런지 눈치는 더럽게 빠르더라."라고 말했다.(...)</ref> 심지어 [[크롤카]]는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쉬타카두르]]를 직접 찾아가, "너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으면서, 왜 저 녀석들을 말리지 않은 거냐?"면서 자존심까지 버리며 생떼를 쓰기까지 했다.<ref>쉬타카두르는 대스승으로 추앙받고 있었지만, 크롤카는 그런 그를 위선자라고 부르며 경멸했다. 당연히 쉬타카두르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럴 때는 언제고 갑자기 찾아와서는, 대스승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따진 것이다. 어찌 보면 상당히 찌질한 행동이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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