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개요== | |||
대포(大砲)는 20mm 이상의 구경을 가지는 화약을 사용하여 물리적인 타격을 입히는 화기를 통틀어서 말한다. 다른말로 화포라고도 한다. 또는 간단히 포라고 부른다. | |||
영미권에서는 20mm가 넘는 화기에도 gun을 붙이는데, 영미권에서는 포와 총의 기준이 단순히 구경만으로 정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 |||
영미권에서는 | |||
==종류== | ==종류== | ||
=== 플랫폼에 따라 === | === 플랫폼에 따라 === | ||
* 고정포대 | * 고정포대 | ||
*: 특정 지점에 고정되어 운용되는 대포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대포병사격]]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개전 초기에 화력을 한번에 때려박는 1회성 역할로만 운용되거나 대포병사격의 걱정이 없는 곳에서나 운용된다. | *: 특정 지점에 고정되어 운용되는 대포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대포병사격]]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개전 초기에 화력을 한번에 때려박는 1회성 역할로만 운용되거나 대포병사격의 걱정이 없는 곳에서나 운용된다. | ||
* [[견인포]] | * [[견인포]] | ||
*: 간이 이동성이 부여된 대포로 누군가 밀거나 당겨야 움직여진다. 초기 견인포는 반동 제어가 없어서 한번 쏘면 주르륵 뒤로 밀려서 재사격까지 시간이 꽤 결렸으나, 주퇴복좌기의 개발로 반동 컨트롤이 가능해지자 재사격 시간이 짧아진 것은 물론 화포의 대구경화가 가능해졌다. | *: 간이 이동성이 부여된 대포로 누군가 밀거나 당겨야 움직여진다. 초기 견인포는 반동 제어가 없어서 한번 쏘면 주르륵 뒤로 밀려서 재사격까지 시간이 꽤 결렸으나, 주퇴복좌기의 개발로 반동 컨트롤이 가능해지자 재사격 시간이 짧아진 것은 물론 화포의 대구경화가 가능해졌다. | ||
* [[자주포]] | * [[자주포]] | ||
*: 동력이 있는 차대 위에 대포를 얹은 것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생존성이 높다. | *: 동력이 있는 차대 위에 대포를 얹은 것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생존성이 높다. | ||
14번째 줄: | 16번째 줄: | ||
=== 고각에 따라 === | === 고각에 따라 === | ||
고각(高角)은 포신의 연장선과 목표물로부터의 연장선이 이루는 각도로, 포신이 목표물을 겨냥할수록 각도가 낮아지면서 직사포에 가까워진다. | 고각(高角)은 포신의 연장선과 목표물로부터의 연장선이 이루는 각도로, 포신이 목표물을 겨냥할수록 각도가 낮아지면서 직사포에 가까워진다. | ||
* [[직사포]]≒평사포 | * [[직사포]]≒평사포 | ||
*: 직사포는 탄도가 거의 직선에 가까운 포를 말한다. 평사포와 직사포는 동일한 물건이지만, 사용 목적이 다르다. 직사포는 단거리 직사사격에 이용되고, 평사포는 장거리 곡사사격(곡사포보다는 각도가 낮음)에 이용된다. | *: 직사포는 탄도가 거의 직선에 가까운 포를 말한다. 평사포와 직사포는 동일한 물건이지만, 사용 목적이 다르다. 직사포는 단거리 직사사격에 이용되고, 평사포는 장거리 곡사사격(곡사포보다는 각도가 낮음)에 이용된다. | ||
* [[곡사포]] | * [[곡사포]] | ||
*: 현대 포병의 기본적인 형태로, 포물선 궤도를 따라 포탄을 활강시켜 적을 맞추는 포를 말한다. 통상 45º 이상의 고각을 사격할 수 있는 포를 곡사포라고 말한다. 고각을 높게 잡으면 목표물과 화포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도 적을 맞출 수 있고(간접조준사격), 거꾸로 장애물을 엄폐물로 사용할 수 있어 생존성이 높아진다. 곡사포라고 해서 직사를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곡사포가 직사(직접조준사격)을 하는 날이 온다면 전쟁은 진거다. | *: 현대 포병의 기본적인 형태로, 포물선 궤도를 따라 포탄을 활강시켜 적을 맞추는 포를 말한다. 통상 45º 이상의 고각을 사격할 수 있는 포를 곡사포라고 말한다. 고각을 높게 잡으면 목표물과 화포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도 적을 맞출 수 있고(간접조준사격), 거꾸로 장애물을 엄폐물로 사용할 수 있어 생존성이 높아진다. 곡사포라고 해서 직사를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곡사포가 직사(직접조준사격)을 하는 날이 온다면 전쟁은 진거다. | ||
* [[박격포]] | * [[박격포]] | ||
*: 엄밀히 말해 박격포는 대포와 동등한 분류(소형)에 해당하지만 편의상 여기다 기재한다. 대포보다 | *: 엄밀히 말해 박격포는 대포와 동등한 분류(소형)에 해당하지만 편의상 여기다 기재한다. 대포보다 작은 화력을 가지며 구조상 고각을 높게 가져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곡사포와도 다르다. 보병이 직접 운용하는 화력이다. | ||
=== 목적에 따라 === | === 목적에 따라 === | ||
* [[기관포]] | * [[기관포]] | ||
*: 기관포는 [[기관총]]의 포 버전. 그만큼 기관총보다 화력이 더 좋다. 주로 대보병, 대공에 사용된다. 주로 20mm 이상의 구경을 가지며, 연사가 기본적으로 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기관포는 [[발칸포]] 등이 있다. | *: 기관포는 [[기관총]]의 포 버전. 그만큼 기관총보다 화력이 더 좋다. 주로 대보병, 대공에 사용된다. 주로 20mm 이상의 구경을 가지며, 연사가 기본적으로 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기관포는 [[발칸포]] 등이 있다. | ||
* [[대공포]] | * [[대공포]] | ||
*: 대공포는 항공기를 격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포다. 대구경과 소구경이 있지만, 대구경은 2차대전 이후에 거의 쓰이지 않고, 소구경 대공포는 주로 헬리콥터 격추에 이용된다. 대표적인 대공포는 [[88mm FlaK|88mm 대공포]], [[보포스 40mm 기관포]] 등이 있다. | *: 대공포는 항공기를 격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포다. 대구경과 소구경이 있지만, 대구경은 2차대전 이후에 거의 쓰이지 않고, 소구경 대공포는 주로 헬리콥터 격추에 이용된다. 대표적인 대공포는 [[88mm FlaK|88mm 대공포]], [[보포스 40mm 기관포]] 등이 있다. | ||
* [[대전차포]] | * [[대전차포]] | ||
*: 대전차포는 전차를 격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포다. 대전차미사일과 전차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 주력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대전차포를 전차에도 탑재할 수 있고, 대전차미사일, 대전차로켓등의 | *: 대전차포는 전차를 격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포다. 대전차미사일과 전차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 주력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대전차포를 전차에도 탑재할 수 있고, 대전차미사일, 대전차로켓등의 대전차화기가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장된다. | ||
* [[무반동포]] | * [[무반동포]] | ||
*: 무반동포는 약실에서 발사되는 가스압을 뒤로 배출해서 반동을 줄이는 화포류를 통틀어서 말한다. 한국군에서는 평사포(Gun)를 곧이곧대로 번역해서 “무반동총”이라고 부른다. 발사할 때 반동이 없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무반동포는 종류에 따라 휴대가 가능한 버전도 있다. | *: 무반동포는 약실에서 발사되는 가스압을 뒤로 배출해서 반동을 줄이는 화포류를 통틀어서 말한다. 한국군에서는 평사포(Gun)를 곧이곧대로 번역해서 “무반동총”이라고 부른다. 발사할 때 반동이 없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무반동포는 종류에 따라 휴대가 가능한 버전도 있다. | ||
* [[전차포]] | * [[전차포]] | ||
*: [[전차]]에 탑재하는 화포로, 좁은 전차 포탑 안에서 최대한의 화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된다. | *: [[전차]]에 탑재하는 화포로, 좁은 전차 포탑 안에서 최대한의 화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된다. | ||
* [[함포]] | * [[함포]] | ||
*: [[군함]]에 탑재하는 것을 전제로 한 화포로, 해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직사포의 정수를 보여준다. | *: [[군함]]에 탑재하는 것을 전제로 한 화포로, 해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직사포의 정수를 보여준다. | ||
* [[해안포]] | * [[해안포]] | ||
39번째 줄: | 50번째 줄: | ||
* 포신 | * 포신 | ||
*: 포탄이 활주하는 관. 내부에는 강선이 파여져 있어 포탄을 회전시키면서 공기저항력을 완화한다. 포신이 얹히는 하부를 “포가”라고 부른다. 포신이 길면 길수록 사정거리와 정확성이 향상되나, 발열 관리 등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쉽게 연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 포탄이 활주하는 관. 내부에는 강선이 파여져 있어 포탄을 회전시키면서 공기저항력을 완화한다. 포신이 얹히는 하부를 “포가”라고 부른다. 포신이 길면 길수록 사정거리와 정확성이 향상되나, 발열 관리 등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쉽게 연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
* 주퇴복좌기 | * 주퇴복좌기 | ||
*: 포신의 반동을 잡아주는 장치. 17세기 말에 처음 등장하는 데, 그 이전에는 반동을 잡아줄 기계가 없어서 한번 쏘면 포가 수미터 이상 후퇴했다. 반동이 잡히면서 포병의 화력이 3배 이상 증가했다. | *: 포신의 반동을 잡아주는 장치. 17세기 말에 처음 등장하는 데, 그 이전에는 반동을 잡아줄 기계가 없어서 한번 쏘면 포가 수미터 이상 후퇴했다. 반동이 잡히면서 포병의 화력이 3배 이상 증가했다. | ||
* 폐쇄기 | * 폐쇄기 | ||
*: 후장식 대포와 함께 등장한 장치. 포를 발사할때 후폭풍이 뒷쪽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며, 포의 뒷문으로 장전할 수 있게 되면서 장전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 *: 후장식 대포와 함께 등장한 장치. 포를 발사할때 후폭풍이 뒷쪽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며, 포의 뒷문으로 장전할 수 있게 되면서 장전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 ||
{{각주}} | {{각주}} | ||
[[분류:화포 | [[분류:화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