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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 == 역사 == | ||
===부설까지의 경위=== | ===부설까지의 경위=== | ||
호남지역에 철도를 부설하고자 하는 시도는 [[1896년]] 프랑스의 [[피브릴]](Fives-Lille)의 지배인 | 호남지역에 철도를 부설하고자 하는 시도는 [[1896년]] 프랑스의 [[피브릴]](Fives-Lille)의 지배인 그릴르(Grille)에 의해 경의, 경원 두 철도와 묶어 철도 부설권을 청원한 것이 그 시초였으며, 서울서 목포 간을 연결하는 철도로 '''경목철도'''로 언급되기도 한다. 이후 서구 및 일본의 부설권 청원이 이루어졌으나 이를 물리치고 [[1899년]] 6월에 대한제국 정부는 경목철도를 직접 부설할 것을 선언하였다. 이후 [[1904년]] 5월에 대한제국 철도원의 주선으로 이윤용을 사장으로, 서오순을 전무로 한 '호남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충남 [[직산역|직산]]에서 [[강경역|강경]], [[군산역|군산]]에 이르는 노선과, 공주 목포 간의 철도 부설권을 철도원에 청원하여 그 부설권을 허가받게 되었다.<ref>철도청(1977). "한국철도사", 제2권. pp.103~104.</ref> | ||
한편 일본 역시 이 노선의 부설을 기도하여, 경부철도합동조약이 체결되고 [[경부선|경부철도]]의 건설이 추진되면서 경목철도의 건설도 같이 검토, 조사되었으나 이래저래 경부철도 건설이 상당한 난항을 겪던 만큼 당시엔 실제 착수되지는 못하였다. 이런 와중에 호남철도주식회사에 철도부설권의 인가가 나가자 이를 일본정부는 트집을 잡기 시작하였다. 주된 논리는 인가된 노선이 경부철도의 지선이고, 대한제국이 건설한다고 하지만 외자에 의존하여 건설할 것이므로 경부철도합동조약에 근거하여 이를 일본은 승인할 수 없다고 우기며 인허가를 취소하라고 주장하였다. 물론 대한제국 정부는 일축하였고, 일단 이 시점에서 일본과의 교섭은 중단되었다.<ref>철도청(1977). 상게서. pp.104~105.</ref> | 한편 일본 역시 이 노선의 부설을 기도하여, 경부철도합동조약이 체결되고 [[경부선|경부철도]]의 건설이 추진되면서 경목철도의 건설도 같이 검토, 조사되었으나 이래저래 경부철도 건설이 상당한 난항을 겪던 만큼 당시엔 실제 착수되지는 못하였다. 이런 와중에 호남철도주식회사에 철도부설권의 인가가 나가자 이를 일본정부는 트집을 잡기 시작하였다. 주된 논리는 인가된 노선이 경부철도의 지선이고, 대한제국이 건설한다고 하지만 외자에 의존하여 건설할 것이므로 경부철도합동조약에 근거하여 이를 일본은 승인할 수 없다고 우기며 인허가를 취소하라고 주장하였다. 물론 대한제국 정부는 일축하였고, 일단 이 시점에서 일본과의 교섭은 중단되었다.<ref>철도청(1977). 상게서. pp.104~105.</r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