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룰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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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룰렛은 룰렛 게임 장난감의 일종이다.

상세

통나무 드럼통에 해적 인형이 꼿혀 있고 조그마한 플라스틱 칼을 차례대로 번갈아 꼿는 게임이며 칼을 꼿는 사람의 차례에서 발사 버튼이 눌려 인형이 튀어나오면 지는 복불복 게임이다. 복불복 게임들이 그렇듯 여러가지 내기를 한다거나 벌칙을 시키는 것이 용이해서 그냥 게임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벌칙을 정한다거나 무언가 내기를 할 때 쓴다.

인형을 눌러서 꼿으면 스프링이 눌려서 "딸깍" 하고 잠기고 구멍 속의 발사 버튼의 위치는 매회 랜덤으로 바뀐다. 자동 방식은 아니고 인형을 손으로 돌리면 위치가 바뀌는 방식인데 버튼의 위치만 돌려서 바꿀 수 있지 상하로 바꿀 수는 없어서 몇번 하다보면 위치를 외우게 된다거나 구멍 안을 들여다 보면 버튼이 보이는 단점이 있다. 물론 버튼의 위치를 들여다 보는건 반칙이니 친구들끼리 의를 상하고 싶지 않다면 하지 말자.

제품 중엔 스프링의 탄성이 세서 꽤 높히 인형이 튀어나오는 것도 있는데 절대 사람을 향해서 쏜다거나 게임할 때 아래로 내려다 보면 안 된다. 자칫 잘못하면 얼굴 주변이나 눈을 다친다. 높히 튀어나오기 때문에 간혹 놀라는 사람도 있다.

가격대는 크기 별로 다양하고 원판은 한국산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원판

원판은 일본의 타카라 토미 (타카라와 합병 되기 이전의 명칭은 TOMY) [1]사에서 1975년에 처음 발매된 '검은 수염 위기일발!'(黒ひげ 危機一發!)이라는 제품으로 50년 가까이 되는 오래된 물건이다. 한국에서 발매된건 처음 출시된 원판을 카피한 것이며 1975년도 판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원판은 종류와 룰이 꽤 다양한 시리즈로 나왔다. 꼿는 물건이 칼에서 돈으로 바뀐 물건도 있고 인형이 튀어나오지 않고 물총이 나가는 물건도 있다.

한국에서의 유행

한국에선 2000년대가 되어서야 유행하기 시작했다. 2000년도 SBS 예능 프로그램 두 남자쇼 건강주스 마시기 코너에서 소개된 이후 유명해지면서 출시가 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 잠깐 유행했다가 중반기엔 좀 사그라들었는데 후반기에 예능프로그램들에 등장하면서 다시 유행하게 되었다. 1박 2일 방영 이후 칼에 복불복 벌칙이 붙어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비슷한 제품

  • 악어 룰렛

악어 머리 모양으로 되어있고 악어의 입을 벌려서 아랫 턱에 이빨을 하나씩 누르는 게임이다. 위치는 랜덤이고 버튼의 위치를 아래의 레버로 바꾸는 방식이다. 버튼이 눌리면 악어의 입이 "콱!" 하고 닫힌다. 물론 아랫턱의 이빨이 눌리는데다 이빨도 날카롭진 않아서 위험하진 않다.

  • 불독 게임

자고 있는 불독의 밥그릇에 있는 뼈다귀를 꺼내는 게임이다. 카드에 있는 뼈다귀의 색상과 갯수에 맞춰서 꺼내는 방식이라 뼈다귀를 뒤적이면서 꺼내야 하는데 센서를 건드리면 불독이 "왕!" 하고 짖으면서 물려고 한다. 물론 진짜로 무는 건 아니지만 갑자기 튀어나오는 속도가 빠르고 짖는 소리가 커서 어른들도 놀랄 정도.


얘깃거리

  • SBS 두남자쇼 건강주스 마시기 코너에서 김보성이 다른 출연진에게 "저기에 한번 꼿아봐" 라고 칼을 꼿는 위치를 가리키는데 김보성이 가리키는 곳에 칼을 꼿자 인형이 튀어나와서 웃음을 안겨다 주었다.
  • 본래 제작사에서 정한 게임의 룰은 칼을 꼿아서 인형이 튀어나오면 이기는 방식이였다고 한다. 적에게 붙잡힌 동료를 단검으로 도와서 탈출 시키는 것이 본래의 설정인데 정작 구매하는 사람들은 칼을 꼿아서 튀어나오게 하는 사람이 지는 걸로 노는 바람에 룰이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인형이 아무리 봐도 악당으로 보이는데다 칼을 꼿는 것이 도와서 구출한다기 보다는 찔러서 통속의 사람을 죽이는 것처럼 보이니 그렇게 정착된듯.
  • SBS 런닝맨에선 실제 사람을 날려버리는 해적 룰렛 게임을 재현했다. 물론 기계장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번호를 추첨하여 추첨된 번호에 칼을 꼿으면 플라잉 체어로 날리는 방식으로 재현했다.
  1. 일본에선 토미카와 조이드 시리즈 가챠폰 회사로 유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