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Text)는 기호학에서 일정된 기호로 이루어진 복합체를 의미한다. 좁게는 언어로 이루어진 복합체로 본다.
쉽게 말해, 언어로 쓰인 모든 것을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의미없음[편집 | 원본 편집]
흔히 오해하는 사실이 텍스트 자체가 직접적인 의미를 전달한다는 것인데, 사실 텍스트 자체가 의미를 전달하는 경우는 드물다. 텍스트 자체가 의미를 전달하려면 해석될 여지가 없는 텍스트여야 한다. 그 예가, 표지판 같은 지시체계나 법률용어 같이 매우 건조한 텍스트뿐이다.[1]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한번 예를 보자.
“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 더 나은 미래로 나가야 합니다. “
이 문장은 우리가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인다. 또한, 우리에게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 같다. 그러나 만약 이 연설을 하는 사람이 아돌프 히틀러라면 이 문장은 우리에게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져다 준다. 이렇듯 텍스트가 우리에게 직접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텍스트를 통해 의미를 전달 받는 것은 사실 텍스트를 둘러싼 상황이나 맥락, 즉 콘텍스트에 의한 것이다.
각주
- ↑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 건조함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