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폭스(Terrance Stanley Fox, 1958~1981)는 캐나다의 운동 선수·사회운동가이다.
생애
폭스는 캐나다 매니토바 주 위니펙에서 태어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코퀴틀럼에서 성장했다. 겨우 18세였던 1977년, 폭스는 난치병인 전이성 골육종을 진단받아 오른다리를 절단했다. 치료 과정에서 만난 소아암 환자들을 만난 폭스는 암 연구 기금을 모금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위해 캐나다를 종단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른바 희망의 마라톤(Marathon of Hope)이다. 의족을 달고 18개월 간 5,000㎞ 이상을 달리며 준비를 한 폭스는 1980년 4월 12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 세인트 존스에서 긴 여정을 시작했다. 폭스는 하루 42㎞ 가까이 달리며 사람들의 주목과 기부금을 모으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143일 뒤인 10월 1일, 암이 폐로 전이되면서 결국 마라톤을 중단했다. 폭스는 1981년 6월 28일, 2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80년 캐나다 훈장 중 최고 등급 '컴패니언'을 역대 최연소 나이로 받았다.
테리 폭스 런
그의 사망 이후,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는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테리 폭스 런(Terry Fox Run)을 개최한다. 폭스의 이름으로 모인 암 연구 기금 모금은 약 65억 달러에 이른다.
참고
- Terry - 테리 폭스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