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3번째 줄: | 3번째 줄: | ||
|원어이름 = Тяжелеы авианесущие крейсера | |원어이름 = Тяжелеы авианесущие крейсера | ||
<br />проекта 1143 《Крецет》 | <br />проекта 1143 《Крецет》 | ||
|그림 = [[ | |그림 = [[File:Novorossijsk Kiev-class 1986.jpg]] | ||
|그림설명 = | |그림설명 = | ||
|종류 = 항공모함/항공기 탑재 중순양함 | |종류 = 항공모함/항공기 탑재 중순양함 | ||
36번째 줄: | 36번째 줄: | ||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Проекта 1143 Крецет》은 [[소련]]의 [[항공모함]]이자 항공기를 탑재한 유도탄 [[중순양함]]이다. |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Проекта 1143 Крецет》은 [[소련]]의 [[항공모함]]이자 항공기를 탑재한 유도탄 [[중순양함]]이다. | ||
==역사== | ==역사== | ||
[[ | [[File:German aircraft carrier Graf Zeppelin at Swinemünde on 5 April 1947.jpg|섬네일|210픽셀|소련 해군의 체펠린]] | ||
소련은 2차 세계대전 이전 전간기부터 항공모함 건조를 시도해 왔으나 번번히 불발되고 만다. | 소련은 2차 세계대전 이전 전간기부터 항공모함 건조를 시도해 왔으나 번번히 불발되고 만다. | ||
49번째 줄: | 49번째 줄: | ||
당시 처했던 상황과 항모 운용 경험이 없었던 소련 해군은 이런 과도기적 개발 과정을 거쳐야 했고 항공순양함이란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 당시 처했던 상황과 항모 운용 경험이 없었던 소련 해군은 이런 과도기적 개발 과정을 거쳐야 했고 항공순양함이란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 ||
[[ | [[File:DoD-Leningrad-DN-ST-90-07636 50pct.jpg|섬네일|210픽셀]] | ||
[[ | [[File:DoD-Leningrad-DN-SN-90-07612 50pct.jpg|섬네일|210픽셀|모스크바급 항공순양함]] | ||
그렇게 건조되어 1967년 취역한 프로젝트 1123 모스크바급 항공 순양함<ref>슬라바급이라고도 했던 [[모스크바급 순양함]]과는 별개 함선이다.</ref>은 소련 항공모함 개발의 초석으로 함체 절반이 넓은 비행갑으로 구성되어 전방에서는 무장을, 후방에선 대잠 헬기를 운용하는 헬리콥터 모함이었다. | 그렇게 건조되어 1967년 취역한 프로젝트 1123 모스크바급 항공 순양함<ref>슬라바급이라고도 했던 [[모스크바급 순양함]]과는 별개 함선이다.</ref>은 소련 항공모함 개발의 초석으로 함체 절반이 넓은 비행갑으로 구성되어 전방에서는 무장을, 후방에선 대잠 헬기를 운용하는 헬리콥터 모함이었다. | ||
60번째 줄: | 60번째 줄: | ||
이후 1970년 프로젝트 1123.3이 승인되었고 해당 계획은 프로젝트 1143으로 발전하게 된다. | 이후 1970년 프로젝트 1123.3이 승인되었고 해당 계획은 프로젝트 1143으로 발전하게 된다. | ||
===운용=== | ===운용=== | ||
[[ | [[File:USS Elliot (DD-967) and Soviet carrier Minsk underway in the Arabian Sea, in 1979.jpg|섬네일|210픽셀|구축함 엘리어트와 민스크]] | ||
1975년 키예프가 취역하여 소련 해군은 반세기 가까이 염원하던 항공모함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 1975년 키예프가 취역하여 소련 해군은 반세기 가까이 염원하던 항공모함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 ||
117번째 줄: | 117번째 줄: | ||
이후 이야기는 [[INS 비크라마디티야]] 참조. | 이후 이야기는 [[INS 비크라마디티야]] 참조. | ||
==설계 및 성능== | ==설계 및 성능== | ||
[[ | [[File:Kiev 1985 DN-SN-86-00684r.jpg|섬네일|210픽셀|선수의 중무장과 경사갑판의 조합]] | ||
키예프급은 약 30여기의 함재기를 탑재한 항모로 여기엔 함재 전투기 야크38을 비롯해 대잠 초계 임무를 띄는 회전익 항공기(헬기)Ka-27/32가 편성된다. | 키예프급은 약 30여기의 함재기를 탑재한 항모로 여기엔 함재 전투기 야크38을 비롯해 대잠 초계 임무를 띄는 회전익 항공기(헬기)Ka-27/32가 편성된다. | ||
126번째 줄: | 126번째 줄: | ||
물론 수직이착륙기가 문제가 된 것은 아니다. 소련은 영국 해군에서 활약하던 해리어처럼 야크38을 운용하기 바랬지만 이 야크38이란 놈은 해리어라는 걸작에 근접하긴 커녕 제대로 나는 것조차 힘들었던 물건이었다. | 물론 수직이착륙기가 문제가 된 것은 아니다. 소련은 영국 해군에서 활약하던 해리어처럼 야크38을 운용하기 바랬지만 이 야크38이란 놈은 해리어라는 걸작에 근접하긴 커녕 제대로 나는 것조차 힘들었던 물건이었다. | ||
[[ | [[File:RIAN archive 477421 Yak-38P fighter aircraft.jpg|섬네일|230픽셀|이착함 하는 야크38]] | ||
[[ | [[File:Aircraft carrier "Minsk" in 1986 (3).jpeg|섬네일|230픽셀|운용중인 ka27]] | ||
무엇보다 낮은 추력으로 무장과 항속거리 면에서 결함이 많은 기종이었던 야크38은 실전에서 가용 가능한 무장이라곤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2발, 또는 무유도 폭탄 2개 뿐으로 제대로 된 함재 전투기의 기능을 수행하긴 불가능했고 잦은 결함으로 전천후 작전이 불가한, 실전 배치로는 실격품인 물건이었다. | 무엇보다 낮은 추력으로 무장과 항속거리 면에서 결함이 많은 기종이었던 야크38은 실전에서 가용 가능한 무장이라곤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2발, 또는 무유도 폭탄 2개 뿐으로 제대로 된 함재 전투기의 기능을 수행하긴 불가능했고 잦은 결함으로 전천후 작전이 불가한, 실전 배치로는 실격품인 물건이었다. | ||
145번째 줄: | 145번째 줄: | ||
대신 빈약한 함재전투기의 성능으로 대잠 헬기 세력을 엄호하는데는 한계가 분명했다. | 대신 빈약한 함재전투기의 성능으로 대잠 헬기 세력을 엄호하는데는 한계가 분명했다. | ||
[[ | [[File:Yakovlev Yak-141 at 1992 Farnborough Airshow (2).jpg|섬네일|230픽셀|야크141]] | ||
소련은 여기에 야크38의 개량형이자 새로 개발중이던 수직이착륙기 [[Yak-141|야크141]]의 배치를 추진하여 키예프급과 차기 항모의 함재기로 운용하려 했다. | 소련은 여기에 야크38의 개량형이자 새로 개발중이던 수직이착륙기 [[Yak-141|야크141]]의 배치를 추진하여 키예프급과 차기 항모의 함재기로 운용하려 했다. | ||
야크141은 야크38의 낮은 출력을 개선하고 플라이 바이 와이어, 나름 쓸만한 전자장비, 그리고 무장 능력도 동시기 4세대 전투기와 동급의 기체였지만 소련의 붕괴로 인하여 바쿠의 함상에서 시험 이착함을 한 것 이외에는 정식 운용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 야크141은 야크38의 낮은 출력을 개선하고 플라이 바이 와이어, 나름 쓸만한 전자장비, 그리고 무장 능력도 동시기 4세대 전투기와 동급의 기체였지만 소련의 붕괴로 인하여 바쿠의 함상에서 시험 이착함을 한 것 이외에는 정식 운용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 ||
[[ | [[File:P-500 bazalt sketch.svg|섬네일|230픽셀|P-500 바잘트]] | ||
[[ | [[File:SS-N-12 missile launch tubes on the Kiev (1976).JPEG|섬네일|230픽셀|키예프의 바잘트 발사관]] | ||
그러나 이는 키예프급의 일면에 불과한 것이었다. 정식 분류가 항공 '[[중순양함]]' 이라는 호칭이 헛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키예프급은 단독으로 대 수상 전투와 방공, 그리고 적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는 다목적 순양함의 성격을 띄고 있었다. | 그러나 이는 키예프급의 일면에 불과한 것이었다. 정식 분류가 항공 '[[중순양함]]' 이라는 호칭이 헛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키예프급은 단독으로 대 수상 전투와 방공, 그리고 적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는 다목적 순양함의 성격을 띄고 있었다. | ||
167번째 줄: | 167번째 줄: | ||
한편 대형 순양함으로서 키예프급은 강력한 타격력을 발휘해 적 주력함을 파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군 함대를 엄호하는 능력도 요구받았다. | 한편 대형 순양함으로서 키예프급은 강력한 타격력을 발휘해 적 주력함을 파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군 함대를 엄호하는 능력도 요구받았다. | ||
[[ | [[File:M-11 Shtorm launcher at Minsk World.jpg|섬네일|210픽셀|M-11 미사일과 발사대, 키예프급은 발사대 2기를 운용했다.]] | ||
항공기와 미사일이 주도하는 현대 해전에서 함대 전체에 위협이 되는 비행체를 요격하는 함대 방공이 그것으로, M-11 중거리 대공미사일 76발로 무장한 키예프급은 55km 내외 중거리에서 접근하는 위협 비행체를 추적해 파괴할수 있는 방공망을 구축, 해당 함대는 적성 비행체에 대한 방공 우산을 제공받아 그 아래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 항공기와 미사일이 주도하는 현대 해전에서 함대 전체에 위협이 되는 비행체를 요격하는 함대 방공이 그것으로, M-11 중거리 대공미사일 76발로 무장한 키예프급은 55km 내외 중거리에서 접근하는 위협 비행체를 추적해 파괴할수 있는 방공망을 구축, 해당 함대는 적성 비행체에 대한 방공 우산을 제공받아 그 아래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 ||
179번째 줄: | 179번째 줄: | ||
여기까지 보면 평범한 대잠 로켓이지만 해당 탄두는 10킬로톤의 핵탄두로써 반경 1.5km의 살상 범위를 갖는 무식한 물건이었다. | 여기까지 보면 평범한 대잠 로켓이지만 해당 탄두는 10킬로톤의 핵탄두로써 반경 1.5km의 살상 범위를 갖는 무식한 물건이었다. | ||
[[ | [[File:Рбу-12000.jpg|섬네일|230픽셀|바쿠의 RBU-12000]] | ||
물론 보다 상식적인 무장도 탑재하여 기능적으로 동일하나 비교적 근거리인 3km 대의 사거리와 통상 탄두 폭뢰를 투하하는 10연장 RBU-12000 발사기를 2기 배치하여 근접한 적 잠수함의 위로 폭뢰 세례를 줄수도 있었다. | 물론 보다 상식적인 무장도 탑재하여 기능적으로 동일하나 비교적 근거리인 3km 대의 사거리와 통상 탄두 폭뢰를 투하하는 10연장 RBU-12000 발사기를 2기 배치하여 근접한 적 잠수함의 위로 폭뢰 세례를 줄수도 있었다. | ||
203번째 줄: | 203번째 줄: | ||
|} | |} | ||
===키예프=== | ===키예프=== | ||
[[ | [[File:Kiev 1987 DN-SN-87-07363r.jpg|섬네일|230픽셀|]] | ||
프로젝트 1143.1, 함명은 우크라이나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 키예프(현 키이우)시의 이름을 땄다. | 프로젝트 1143.1, 함명은 우크라이나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 키예프(현 키이우)시의 이름을 땄다. | ||
210번째 줄: | 210번째 줄: | ||
이후 소련 붕괴로 1996년 퇴역한 키예프는 1997년 중국의 어느 회사에 팔려 2004년부터 텐진 시 연안에서 테마파크로 개장되어 운영중에 있다. | 이후 소련 붕괴로 1996년 퇴역한 키예프는 1997년 중국의 어느 회사에 팔려 2004년부터 텐진 시 연안에서 테마파크로 개장되어 운영중에 있다. | ||
===민스크=== | ===민스크=== | ||
[[ | [[File:Minsk aircraft carrier.jpg|섬네일|230픽셀|]] | ||
프로젝트 1143.2, 함명은 벨라루스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 민스크 시의 이름을 땄다. | 프로젝트 1143.2, 함명은 벨라루스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 민스크 시의 이름을 땄다. | ||
220번째 줄: | 220번째 줄: | ||
그러나 환경단체의 반발과 주변국의 견제로 전전하던 민스크는 결국 중국 측에 재매입 되었고 첫째 키예프와 마찬가지로 테마파크로 개장되어 현재 대련에 위치하고 있으나 2006년 운용 적자로 폐장하여 장강 하류에서 방치되고 있다. | 그러나 환경단체의 반발과 주변국의 견제로 전전하던 민스크는 결국 중국 측에 재매입 되었고 첫째 키예프와 마찬가지로 테마파크로 개장되어 현재 대련에 위치하고 있으나 2006년 운용 적자로 폐장하여 장강 하류에서 방치되고 있다. | ||
===노보로시스크=== | ===노보로시스크=== | ||
[[ | [[File:Kiev-class Novorossiysk DD-ST-85-06598 r.jpg|섬네일|230픽셀|]] | ||
프로젝트 1143.3, 함명은 러시아의 흑해 연안 도시 노보로시스크 시의 이름을 땄다. | 프로젝트 1143.3, 함명은 러시아의 흑해 연안 도시 노보로시스크 시의 이름을 땄다. | ||
232번째 줄: | 232번째 줄: | ||
중요 장비들이 다 제거되어 들어왔으므로 재생 가능성 및 기술 습득용으로의 가치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였지만 해체 당시 관계자들이 입회하기도 했고 이후 등장한 KCVX 초기안<ref>일명 김영삼 항모.</ref>이 한국형 키예프급이나 다름없는 외형임을 볼때 어느 정도 습득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 중요 장비들이 다 제거되어 들어왔으므로 재생 가능성 및 기술 습득용으로의 가치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였지만 해체 당시 관계자들이 입회하기도 했고 이후 등장한 KCVX 초기안<ref>일명 김영삼 항모.</ref>이 한국형 키예프급이나 다름없는 외형임을 볼때 어느 정도 습득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 ||
===바쿠=== | ===바쿠=== | ||
[[ | [[File:Carrier Baku.jpg|섬네일|230픽셀|]] | ||
프로젝트 1143.4, 함명은 아제르바이잔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 바쿠 시에서 따 왔다. | 프로젝트 1143.4, 함명은 아제르바이잔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 바쿠 시에서 따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