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자

Otstn1010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3월 11일 (수) 03:36 판
ATS지상자

지상자(地上子, Balise)는 철도 신호의 구성원으로 점제어식 신호보안장치(ATS, ATP 등)에서 주된 선로측 통신장치로 사용된다. ATP에서는 유럽을 따라 발리스라고 곧잘 말한다. 차량은 차상자라는 안테나를 이용해 신호를 받는다.

  • 제어지상자(가변지상자)
    상황에 따라 전송값이 변하는 지상자로 신호기와 함께 동작하여 선로변제어유니트에서 정보를 받아와 신호 조건을 차량에 제공한다. 이 중 ATP에서 전방 지상자의 신호를 미리 받아와서 중계 전송해주는 지상자를 인필 발리스라고 한다.
  • 고정 지상자
    전송값이 고정된 지상자로 곡선 등의 지장개소에 영구설치하거나 보선 작업시 서행을 위해 임시설치한다.

보통 지상자는 무전원으로 운용되며 차량이 지나갈 때 차상장치가 자기장을 쏴서 자기유도로 전력공급을 해주면 그 전력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1] 참고로 ATP지상자에 전원을 공급할때 쓰는 주파수는 27.095MHz로 CB와 겹친다.

지상자는 폐색 경계 부근에 위치한다. 다만 경계에 바짝 붙이는 게 아니라 후방에 좀 물려두는 데, 너무 바짝 붙이면 차상자와 지상자가 맞닿기 전에 차륜이 폐색 경계를 넘어버리면서 차상자가 정보를 받기전에 폐색 점유신호가 먼저 들어와 지상자는 정지 신호를 발신하고, 차상자는 이를 수신하여 정상 운행 상황에서 신호모진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공항1터미널역(당시 인천국제공항역)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 데, 임의로 수습하면서 분기기를 째고 탈선했다[2] .

각주

  1. ATP지상자는 무전원이 맞는데 ATS지상자는 확인이 필요함.
  2. 공항철도(주) 인천국제공항역 KTX열차 탈선사고('16.05.25) 조사보고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2017.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