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항공 611편 공중분해 사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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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의 유류품과 비행 잡지,비행기 매뉴얼 등이 사고지점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되었다.
승객들의 유류품과 비행 잡지,비행기 매뉴얼 등이 사고지점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되었다.


조사 당국은 별다른 징후 없이 비행기가 사라진 것에 대해 폭탄 테러, 미사일 격추 등의 가설을 세워 조사했다. 잔해에서는 화약의 징후를 찾을 수 없었고, 당시 험악한 [[양안관계]] 속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이 훈련하고 있었지만, 중국은 격추설을 전면 부인했고 민항기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교통부 산하 수색팀을 지원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0174212 中 해협회장,'대만동포' 참사 애도 서한], 연합뉴스, 2002.05.26.</ref>
조사 당국은 별다른 징후 없이 비행기가 사라진 것에 대해 폭탄 테러, 미사일 격추 등의 가설을 세워 조사했다. 당시 험악한 [[양안관계]] 속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이 훈련하고 있었지만, 중국은 격추설을 전면 부인했고 민항기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교통부 산하 수색팀을 지원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0174212 中 해협회장,'대만동포' 참사 애도 서한], 연합뉴스, 2002.05.26.</ref>


군 레이더에서 항적이 4개로 쪼개지는걸 발견 했지만<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0107425 대만여객기 추락원인 싸고 의혹증폭…네 동강 공중해체…폭발? 충돌?], 국민일보, 2002.05.27.</ref> 블랙박스를 건져봐도 상승 도중 쿵! 하는 소리를 끝으로 녹음이 끝났을 뿐 이상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640번째 잔해 하나가 발견 되면서 실마리를 찾게 된다.
사고원인을 찾는 것에는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 폭탄테러의 가설은 잔해에서 화약의 흔적이 없고 파편의 형태도 폭발이 일어난것 치곤 깨끗해서 폭탄테러가 아닌 것이 밝혀졌고 군 레이더에서 항적이 4개로 쪼개지는걸 발견 했지만 이것이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0107425 대만여객기 추락원인 싸고 의혹증폭…네 동강 공중해체…폭발? 충돌?], 국민일보, 2002.05.27.</ref>  
 
블랙박스를 건져봐도 이륙이 이루어지는 도중 쿵! 하는 소리를 끝으로 녹음이 끝났을 뿐 이상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640번째 잔해 하나가 발견 되면서 실마리를 찾게 된다.
이 잔해에서는 금속으로 덮어씌운 수리흔적이 있었고 이 부분을 들어내자 틈새로 갈색의 액체가 흘러나온 듯한 흔적이 보였다.  이것을 통해 후미부분이 뚫려서 기내에 있던 공기가 밖으로 새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갈색인 이유는 사고 9년 전인 1993년 까지는 중화항공이 기내에서 흡연을 허용했었기 때문에 담배연기가 후미쪽으로 몇년동안 나가면서 담배연기에 있던 니코틴 성분이 산화작용으로 인해 갈색으로 점착이된 것이다. 게다가 기체 파편을 잘라서 살펴보니 부푼이 산소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변색이 되어 있었다.


==사고 원인==
==사고 원인==

2018년 7월 3일 (화) 11:37 판

틀:사건사고

개요

2002년 5월 25일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당시 장개석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화항공 611편이 고도 35000 피트(약 11Km 상공)에 도달하던 도중에 공중분해가 되어 추락한 사고로 탑승 인원 225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기종은 보잉 747-209B 모델로 1979년에 중화항공에 인도되었다.등록번호는 B-18255.

사고 경과

타이페이 - 홍콩 구간의 노선은 이용량이 높은 노선이였기 때문에 대형 기종인 747을 긴급편성하는 경우가 잦았고 사고 당일에도 이러한 이유로 747을 긴급편성 하였다. 5월 25일 오후 3시 7분경 비행기가 이륙했고, 3시 28분에 남중국해 해상에서 갑작스레 레이더에서 사라진다. 무전도 응답이 없자 관제소는 구조요청을 했다.

승객들의 유류품과 비행 잡지,비행기 매뉴얼 등이 사고지점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되었다.

조사 당국은 별다른 징후 없이 비행기가 사라진 것에 대해 폭탄 테러, 미사일 격추 등의 가설을 세워 조사했다. 당시 험악한 양안관계 속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이 훈련하고 있었지만, 중국은 격추설을 전면 부인했고 민항기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교통부 산하 수색팀을 지원했다.[1]

사고원인을 찾는 것에는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 폭탄테러의 가설은 잔해에서 화약의 흔적이 없고 파편의 형태도 폭발이 일어난것 치곤 깨끗해서 폭탄테러가 아닌 것이 밝혀졌고 군 레이더에서 항적이 4개로 쪼개지는걸 발견 했지만 이것이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2]

블랙박스를 건져봐도 이륙이 이루어지는 도중 쿵! 하는 소리를 끝으로 녹음이 끝났을 뿐 이상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640번째 잔해 하나가 발견 되면서 실마리를 찾게 된다. 이 잔해에서는 금속으로 덮어씌운 수리흔적이 있었고 이 부분을 들어내자 틈새로 갈색의 액체가 흘러나온 듯한 흔적이 보였다. 이것을 통해 후미부분이 뚫려서 기내에 있던 공기가 밖으로 새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갈색인 이유는 사고 9년 전인 1993년 까지는 중화항공이 기내에서 흡연을 허용했었기 때문에 담배연기가 후미쪽으로 몇년동안 나가면서 담배연기에 있던 니코틴 성분이 산화작용으로 인해 갈색으로 점착이된 것이다. 게다가 기체 파편을 잘라서 살펴보니 부푼이 산소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변색이 되어 있었다.

사고 원인

수리 부위

사고 원인은 22년 전인 1980년 2월 7일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에 착륙 도중 테일 스트라이크 사고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였다. 당시 중화항공은 카이탁 공항에 수리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타오위안 공항으로 돌아와서 응급조치만 하고 항공기를 일선에 복귀시켰다. 응급조치라는 게 사고부위의 균열을 다듬고 부자재(doubler)를 부착한 것으로, 보잉은 나중에 동체 정비 메뉴얼에 따라 수리하라고 권고했지만, 3달 후에 형식적인 기록을 남겼을 뿐 그 외에 정비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계속 이대로 운항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예방할 기회가 있었다. FAA는 1993년부터 “Corrosion Prevention & Control Program(CPCP)”이라는 부식·균열 관리 주기를 항공사들에게 요구했으며 중화항공도 이에 맞춰서 정비 주기를 짰다. 하지만 중화항공 기준의 정비 주기에서 사고기는 CPCP를 놓치게 되었다. 또한 자체적인 정기 점검에서도 사전 증거가 많이 나왔으나 기술진들이 놓치면서 바로잡을 기회가 없어졌다.

나름대로 균열을 지워서 피로파괴를 막고자 했지만 내부의 균열은 지워지지 않았고, 20년 동안 계속 커져가면서 동체를 두동강낼 지경까지 이르러 사고를 맞게 되었다.

기타

  • 사고기는 5월 25일 비행을 끝내고 오리엔트타이 항공사에 양도될 예정이였다고 한다. 만약 예정대로 인도 되었다면 항공사가 문을 닫았을지도 모른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항공사고 수사대 시즌7 에서 소개 되었다. 제목은 '산산조각난 비행기'.

외부 링크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