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질

정치질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온갖 권모술수이간질 등을 동원하여 분란을 조장하거나 그러한 상황을 이끌어내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행위나 언행 전반을 일컫는 속어이다.

의미[편집 | 원본 편집]

현실 정치와 직업 정치인들의 행위를 굉장히 부정적인 의미로 표현하는 것이고, 이러한 행태가 일상생활에서도 광범위하게 발생하므로 그러한 상황 자체를 비판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격식있는 자리나 공식적인 석상에서는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완곡한 표현으로 대체하지만, 일상적인 대화나 인터넷 채팅이나 댓글 등으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용어로 자리잡았다.

개념[편집 | 원본 편집]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최소 2명이 모이는 집단이라 하더라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서로간 지향점이 달라 언쟁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집단이 와해되기도 한다. 정치질은 다수의 사람이 모여있는 집단에서 특정 세력이 주도권을 차지한다거나, 반대파를 몰아내는 등의 이유로 의견 대립이 발생할 때 이러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조장하거나 부추기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이러한 사람들의 행태를 정치질을 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지위가 중요한 관료집단, 군대나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 일반적인 회사, 사업 목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의 집단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중세나 근대까지만 하더라도 정치질을 통해 권력을 잡거나 이권을 차지한 세력은 반대파에 대해 목숨을 앗아가는 숙청을 심심찮게 자행했고, 현대 사회에서는 그러한 형태의 숙청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각종 불이익을 안긴다거나 집단에서 배척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정치질은 그 자체로 집단 내부의 분열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정치질이 극대화되면 집단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심각한 내분에 휩싸여 최악의 경우 집단이 해체되거나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집단의 성격이 변모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하나회에 소속된 정치군인들은 군대 본연의 존재이유인 나라의 국방은 등한시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정권 장악을 위해 하극상을 일삼고, 반대파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했으며 종국에는 제5공화국을 출범시키면서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