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

눅세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21일 (수) 18:25 판 (문자열 찾아 바꾸기 - "제 1" 문자열을 "제1" 문자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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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현재의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좋은 상황이라고 간주하거나 또는 자신이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해 이루지 못함에도 그것을 이루어보았자 의미가 없을 것이라 가정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여우와 신포도가 있다.

주로 논리에서 지거나, 패배한 상황에서도 자신은 승리했다고 자위하는 것으로 자기합리화에 해당하다. 이 용어는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정신승리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루쉰의 아Q정전 이후라 추정된다.

예시

정신승리법의 예시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 가장 최근의 일은 사실상 승리가 있다.

아Q정전 원전에서 정신승리의 개념을 설명하는 장면

아Q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1]을 나중에 하나하나 다 입 밖으로 말했기 때문에 아Q를 놀리던 사람들은 그에게 일종의 정신상의 승리법이 있다는 것을 거의 다 알게 되었고, … (중략)[2] 그들은 이번에는 아Q도 꼼짝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10초도 지나지 않아 아Q도 역시 만족해하며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 그는 자기가 자기경멸을 잘하는 제1인자라고 생각했다. '자기경멸'이라는 말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은 '제1인자'이다. 장원도 '제1인자'이지 않은가? "네까짓 것들이 뭐가 잘났냐?"
루쉰, 아Q정전
  1. 편집자 주 : 아Q는 그 찌질한 성격 때문에 동네 불량배들에게 맞고 다니는 일이 일상이었는데 그럴 때마다 아Q는 "나는 아들놈에게 맞은 격이다" 라며 자위를 해왔다. 그것을 아Q가 불량배들에게 직접 말했다는 것이다.
  2. 편집자 주 : 아Q의 이야기를 듣고 얼척이 날아간 불량배들은 아Q를 구타하며 아Q가 그 자위법을 부정하도록, "아들이 아버지를 때리는 게 아니라 사람이 짐승을 때린다!" 라고 직접 자기 입으로 말하도록 위협한다. 그러니까 아Q는 한술 더 떠서 "사람이 벌레를 때린다!" 라고 스스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