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범주성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9월 6일 (금) 15:32 판 (→‎같이 보기)

Autism. Auto(홀로) + -ism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심각한 결함을 가지는 장애다. "자폐증" 등으로 칭해지기도 하나 단순 증상이 아니라 장애의 부류에 속한다.

원래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비특이적 전반적 발달장애, 레트 증후군, 아동기 붕괴성 장애 5가지로 구분했었으나 DSM-5에서 "자폐성 장애"로 통합되었다.

발생 원인

자폐성 장애라는 개념이 생긴지 반세기가 갓 지났기 때문에 연구가 계속 진행중이며, 개념 정립 초기에는 조현병의 일부로 취급되어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이 원인이라는 잘못된 이론(심인성 이론, 대표적으로 레오 카너의 '냉장고 엄마' 가설)이 만연하기도 했다.

자폐성 장애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유전자 결손[1]"이라는 것은 밝혀졌으나, 구체적인 발병 구조는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신경망의 과도한 연결이 자폐성 장애를 유발한다는 학설이 2016년 7월 12일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서 나온 동물실험을 통해 등장했다[2][3]. 뇌 이상이 원인이라는 이론은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왔지만 뇌가 왜 그렇게 되는가는 여러 이론(유전, 질병 후유증 등)이 분분하다.

증상

자폐성 장애가 있는 환자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매우 어렵다-거의 불가능하다. 일반인은 아스퍼거 증후군만을 보고 자폐성 장애의 전체라고 착각하기도 하는 데 아스퍼거 증후군는 자폐성 장애의 증상 중 하나에 속할 뿐이며, 결정적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해서 모두 천재인 것도 아니다.

대개 자폐성 장애는 3세 이전에 찾아오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시에 수반한다:

  • 상호교류 장해
  • 의사소통 장애
  • 반복적인 행동·집착

개개의 증상을 분리해 보면 다른 질병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오진도 종종 있는 편이다. 자폐성 장애를 진단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심리학, 신경외과, 정신의학, 언어학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장기간 관찰하는 것이나 이상은 이상일 뿐 상당히 제한된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 상당수는 청각, 후각, 청각, 촉각 등 감각이 상당히 발달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타인과의 가벼운 신체접촉이나 시끄러운 소리에 예민하다.

보조

보건당국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장애인을 약 2만명 가량으로 추산한다(2014년 기준). 다만 이 수치는 "중증"인 경우에 해당하며 의료기관들이 경증으로 분류한 자폐성 장애인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자폐성 장애의 특징을 보이는 인구의 숫자는 2만명보다 더 많을 수 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해당 장애인이 '문제행동(자해, 공격적 행동 등)'을 하여 사회에서 소회되는 것이며, 정신의학은 '문제행동'의 빈도를 줄이고자 시도한다.

  • 행동치료
    대표적이라고 부를 것도 없는 거의 유일한 교정법으로 '문제행동을 하면 벌을 주는 것'을 하며 당근과 채찍의 법칙에 따라 문제행동을 하지 않거나 옳은 행동을 하면 당근을 주긴 한다.
  • 약물치료
    아동기~청소년기에 투약할 수 있는 약물 몇가지가 임상실험을 통과해 시판 중이다.

자폐 권리 운동에서는 강압적 교정을 반대한다. 치료시 원칙적으로는 행동치료사-본인-부모가 협의를 한다지만 의사소통이 안 되는 데 본인의 의사가 반영될리 없다.

같이 보기

각주

  1. 가족력이 있어야 하는 유전병과는 다르다. 정자·난자 생성부터 수정에 이르는 단계 중 유전자가 손상되어 발생한다.
  2. Deficient autophagy in microglia impairs synaptic pruning and causes social behavioral defects, Molecular Psychiatry, 12 July 2016
  3. "자폐증, 머릿속 '신경망 가지치기' 결핍이 원인", 연합뉴스, 201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