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 저장소

지브릴리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4월 28일 (화) 01:38 판

틀:편향

소개

일베 저장소(일간 베스트 저장소), 약칭 일베.

최초에는 디시인사이드에서 관리자에 의해 검열삭제당한 히트 게시물을 보존하려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진짜 의미의 '일간 베스트 게시물 저장소'였다. 로봇을 이용해 디시인사이드 각 갤러리의 베스트 게시물을 댓글째로 크롤링해 보존하던 곳. 지금도 개드립닷넷, 힛갤닷컴 등 일부 사이트들은 이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초창기 일베의 이 기능은 의외로 파격적이어서, 뻘글이나 혐짤, 낚시글 또는 갤 돌아가는 상황에 관심 없이 킬링타임용 웃긴 자료들만을 보고 싶었던 다수의 헤비눈팅러들이 빠르게 유입되는 효과를 봐 크게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일련의 사태를 거친 지금은 알다시피 야갤의 패드립, 코갤의 뻘글, 합필갤의 장잉력, 정사갤의 정치관을 골고루 물려받은 거대 막장 사이트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징

  1. 극도의 파시즘적인 성향을 보인다.
    밑의 사례에 나와 있지만, 극도의 반민주적인 성향을 보인다.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독재 정치를 했던 박정희나 전두환에 대한 찬양이 많다.[1] 또한 비추천 버튼의 이름이 '민주화'이다. 독재정권으로부터 민주화를 쟁취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화가 '비추천'과 같은 부정적인 뜻으로 쓰인다는 점, 이것 때문에 일베 바깥에서까지 '민주화'의 뜻이 왜곡된다는 지적이 있다.
  2. 난무하는 지역드립.
    특히 전라도에 대한 지역드립이 강하여, 전라도를 라도 또는 7시(멀티)라고 말하며, 전라도 사람을 홍어[2] 또는 전라디언[3] 등으로 서술한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대구경북 지역 역시도 통구이, 통궈 등으로 불리며 일베 내에서 지역드립을 많이 당하는데, 이런면모에서 본다면 정치적 성향보다는[4] 단순히 '놀리는게 재미있어서' 지역드립을 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어떻게본다면 이게 훨씬 더 악질.
  3. 사회적 약자에 대한 증오가 강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보전깨[5] 또는 삼일한[6] 등의 표현을 쓰는 일이 잦다. 서울대학교 축제에 나온 게임 팀 이름을 이걸로 했었던 일베 유저도 있었다.
    실제로 일베 유저들의 경우 한국의 위안부 피해 노인들에 대해 '원조 원정녀[7]' 등의 표현을 서슴치 않는다. 그렇지 않더라도 여성을 기본적으로 보지라고 칭한다. 근데 일본 여성은 스시녀라고 부르면서 찬양하고 자빠졌다.
  4. 인지부조화적 성향이 강하다.
    일부의 사람들의 잘못을 통해 전체를 비판하면서 자신들에 대한 비판은 '일부 일베 유저가 그렇다는 것이지 전체적으로 그렇지는 않는다.'라는 이중잣대를 적용하려 한다.
  5. 위키 및 자기네 마음에 안드는 것 한정으로 반달 전문가이다.

사건사고

긍정적인(?) 부분

1. 역사/차별에 대한 관심 환기 애초에 일베 유저들이 역사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역사에 대해 관심과 의문을 제기하고, 이들과의 논쟁을 통해 역사나 차별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정론으로 반박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오게 한다는 것은 일베가 충분히 반면교사로 이들에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2. 사회적인 파시즘에 대한 문제 제기 애초에 한국은 이미 충분히 다문화사회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민족'이라는 허울에 가려져서 다문화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일베의 약자에 대한 증오범죄 요소들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회의 환기를 이끌어 내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성숙한 시민 의식이 배가된다면 더욱 나은 시민 사회를 지향할 수 있을 것이다.


뭔가 반면교사만 잔뜩 나왔지만 그만큼 일베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

  • 디시인사이드에서 독립. -년도를 알면 추가바람
  • 2009년에 모에명수가 사비로 일간 베스트를 열었다.
  • 2009년에 모에명수가 운영비를 견디지 못해 문을 닫았다.
  • 2010년에 새드가 새로운 일베 저장소를 만들었다.
  • 2012년 대선을 거쳐 급격하게 보수화 우경화 됐다.

여담

원래 디시인사이드, 그 중에서도 야구 갤러리가 인터넷 찌질이를 모아 놓은 사이트로 악명이 높았으나, 일베가 그 역할을 대신(?)하면서 반대급부로 디시인사이드의 이미지는 좋아졌다. '그래도 일베보다는 낫지'라는 게 중론. 또한 디시의 많은 갤러리들도 일베와는 선을 그으려고 자정작용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 사실 일베의 많은 특징들은 디시(특히 코갤, 야갤 등)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일베에 대한 반감으로 소수의 갤러리를 제외한 대다수의 갤러리들은 어느정도 자체 정화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주

  1. 물론 박정희의 경우는 국민 중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은게 엄연한 사실이고, 전두환의 경우는 소수이지만 옹호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일베의 문제점은 단순히 이들을 긍정적으로 보는 수준을 넘어서, 5.18 때의 신군부의 언행 등 '행위 그 자체'를 미화하고 특정 집단에게 패드립과 모욕을 준다는데 있다.
  2. 위에 서술된 전라도인에 대한 멸칭
  3. 전라도+-ian(영어의 ~인을 뜻하는 접미어)로, 한국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4. 물론 정치적 성향이 지역드립을 옹호하는건 절대 아니다.
  5. 여성의 성기에 전구를 넣어서 깨야 한다는 뜻의 극렬한 여성에 대한 모욕이다.
  6. 여자와 북어는 삼 일에 한 번씩 패야 말을 듣는다라는 의미.
  7. 일본에 있었던 AV 시리즈로 한국에서 간 여성들이 등장하는 AV이다.
  8. 하태경 의원 "일베 등 20대 청년 우파 위험, 앞으로도 쓴소리 할 것", 조선일보, 201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