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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모토롤라]]는 극지방을 포함해 전지구를 완벽하게 둘러싸는 위성통신망의 구상에 착수했다. 당시 [[IMO]] 주도로 서비스되고 있었던 [[인말새트]]는 극지방에서 통신이 되지 않았다. 최초 구상에서는 77개의 저궤도 위성이 계획되었으며, 이에 따라 원자번호 77번인 [[이리듐]]의 이름을 따서 “이리디움 계획”이라 불렀다. 모토롤라는 자회사 이리디움 SSC를 설립해 사업 준비에 나섰다.
1990년대 [[모토롤라]]는 극지방을 포함해 전지구를 완벽하게 둘러싸는 위성통신망의 구상에 착수했다. 당시 [[IMO]] 주도로 서비스되고 있었던 [[인말새트]]는 극지방에서 통신이 되지 않았다. 최초 구상에서는 77개의 저궤도 위성이 계획되었으며, 이에 따라 원자번호 77번인 [[이리듐]]의 이름을 따서 “이리디움 계획”이라 불렀다. 모토롤라는 자회사 이리디움 SSC를 설립해 사업 준비에 나섰다.


여러번의 구상 끝에 최종적으로 위성 66개를 쏘아올렸으며, 1998년부터 주요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소매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수요를 모으지 못했고, 이리디움 SSC는 1999년 파산에 이르렀다. 다행히도 위성통신방의 가치를 간파한 펜타곤에 의해 긴급수혈을 받으면서 2001년 Iridium Satellite LLC로 재출발했다.
여러번의 구상 끝에 최종적으로 위성 95개(예비분 포함)를 쏘아올렸으며<ref>[https://space.skyrocket.de/doc_sdat/iridium.htm Iridium], Gunter's Space Page</ref>, 1998년부터 주요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소매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수요를 모으지 못했고, 이리디움 SSC는 1999년 파산에 이르렀다. 다행히도 위성통신방의 가치를 간파한 펜타곤에 의해 긴급수혈을 받으면서 2001년 Iridium Satellite LLC로 재출발했다.


2017년부터 IridiumNEXT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존 1세대 위성들을 2세대 위성으로 교체하고 있다. 8회에 걸쳐 위성을 교체중이며 2018년 12월 30일 최종 발사가 종료되면 1세대 위성의 임무가 종료된다<ref>[http://www.iridium.co.kr/html/dh_board/views/219? 이리디움 넥스트 최종 8차 발사 일정 발표], 이리디움 한국어 사이트, 2018.10.21.</ref>.
2017년부터 IridiumNEXT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존 1세대 위성들을 2세대 위성으로 교체하고 있다. 8회에 걸쳐 위성을 교체중이며 2018년 12월 30일 최종 발사가 종료되면 1세대 위성의 임무가 종료된다<ref>[http://www.iridium.co.kr/html/dh_board/views/219? 이리디움 넥스트 최종 8차 발사 일정 발표], 이리디움 한국어 사이트, 2018.10.21.</ref>.

2018년 10월 31일 (수) 20:36 판

틀:회사 정보

이리디움(iridium)은 위성을 이용한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기업 및 해당 기업에서 제공하는 브랜드다.

역사

1990년대 모토롤라는 극지방을 포함해 전지구를 완벽하게 둘러싸는 위성통신망의 구상에 착수했다. 당시 IMO 주도로 서비스되고 있었던 인말새트는 극지방에서 통신이 되지 않았다. 최초 구상에서는 77개의 저궤도 위성이 계획되었으며, 이에 따라 원자번호 77번인 이리듐의 이름을 따서 “이리디움 계획”이라 불렀다. 모토롤라는 자회사 이리디움 SSC를 설립해 사업 준비에 나섰다.

여러번의 구상 끝에 최종적으로 위성 95개(예비분 포함)를 쏘아올렸으며[1], 1998년부터 주요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소매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수요를 모으지 못했고, 이리디움 SSC는 1999년 파산에 이르렀다. 다행히도 위성통신방의 가치를 간파한 펜타곤에 의해 긴급수혈을 받으면서 2001년 Iridium Satellite LLC로 재출발했다.

2017년부터 IridiumNEXT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존 1세대 위성들을 2세대 위성으로 교체하고 있다. 8회에 걸쳐 위성을 교체중이며 2018년 12월 30일 최종 발사가 종료되면 1세대 위성의 임무가 종료된다[2].

한국에서는 SKT가 사업권을 가지고 있다가, IMF때 포기했다. 어차피 통신은 어디서나 되니까 타국의 리셀러(KDDI 라던가)를 통해서 가입해야 했는 데, 글로벌스타 리셀러를 하던 “아리온통신”이 신규 사업자로 등록하면서 원화로 계산할 수 있는 통로가 다시 생겼다.

서비스

이리디움은 제3자에게 망을 대여해주기 때문에 제3자의 위성 서비스가 이리디움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 위성전화
    이리디움 초창기부터 런칭한 서비스로, 최초의 휴대용 위성전화 서비스이기도 하다. 저궤도 위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를 잡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때는 단문 삐삐 서비스도 있었지만 삐삐 자체가 사장된 관계로 전화만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라우터인 “이리디움 고!”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어플을 이용해 위성전화를 걸 수 있다.
  • 해상통신
    선사↔선박 간의 연락이나 선원들의 복지 등을 위해 설치한다. 원양 항해를 할 때는 인말새트가 의무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열세였지만, 2020년부터 이리디움도 선택사항에 포함되면서 인말새트와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기타

  • 이리디움 플레어(iridium flare)는 이리디움 통신위성에 의해 발생하는 천문현상의 일종으로, 위성의 안테나에 태양광이 반사되면서 지구에서 밝게 보이는 현상이다. 저궤도 위성 특성상 고속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방향에 따라 별똥별처럼 보이기도 한다. 2세대는 안테나 설계가 변경되면서 플레어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 2009년 러시아의 퇴역 통신위성과 이리디움 33번 위성이 충돌하였다. 이리디움 위성은 예비 위성으로 대체했기 때문에 서비스 중단은 없었으며 단지 우주 쓰레기가 좀 늘어났을 뿐이다[3].

각주

  1. Iridium, Gunter's Space Page
  2. 이리디움 넥스트 최종 8차 발사 일정 발표, 이리디움 한국어 사이트, 2018.10.21.
  3. 우주탐사 발목 잡는 인공위성 충돌, 그리고 우주쓰레기, 사이언스타임즈,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