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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스케일은 영국의 [[핵무기]] 제조를 위해 세워진 원자로로, 전력 생산 등의 기능 없이 단순히 [[우라늄]] 덩어리를 적당히 구워서 [[플루토늄]] 따위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기 위해 세웠다. 흑연 감속재로 만든 격자형 노심에 가공한 우라늄 뭉치를 밀어넣기만 했기 때문에 “윈드스케일 ''더미''(Windscale Piles)”라고 불렀다. | 윈드스케일은 영국의 [[핵무기]] 제조를 위해 세워진 원자로로, 전력 생산 등의 기능 없이 단순히 [[우라늄]] 덩어리를 적당히 구워서 [[플루토늄]] 따위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기 위해 세웠다. 흑연 감속재로 만든 격자형 노심에 가공한 우라늄 뭉치를 밀어넣기만 했기 때문에 “윈드스케일 ''더미''(Windscale Piles)”라고 불렀다. | ||
감속재로 흑연을 쓰고 냉각재로 공기를 사용했으며, 경수로처럼 복잡한 냉각 계통이 없어 원자로 구조랄 것도 없이 불어넣어진 공기가 격자형 노심(흑연으로 만든 CANDU 노심 같은 물건)을 통과하면서 우라늄을 식히고 굴뚝으로 방출되는 단순한 형태였고, | 감속재로 흑연을 쓰고 냉각재로 공기를 사용했으며, 경수로처럼 복잡한 냉각 계통이 없어 원자로 구조랄 것도 없이 불어넣어진 공기가 격자형 노심(흑연으로 만든 CANDU 노심 같은 물건)을 통과하면서 우라늄을 식히고 굴뚝으로 방출되는 단순한 형태였고, 방사성 물질의 유출은 굴뚝의 필터로 막았다. | ||
흑연 감속재의 경우 특이한 물성이 있는 데, 방사선을 쬐면 구조가 변하면서 스스로 발열한다. 이를 “위그너 에너지”라고 불렀으며, 250도씨에서 달궈주면 위그너 에너지가 해소된다는 것이 밝혀져 흑연의 자연발화를 막기 위해 적당한 때에 냉각팬을 끄고 적당히 달궈 위그너 에너지를 발산시켰다. | 흑연 감속재의 경우 특이한 물성이 있는 데, 방사선을 쬐면 구조가 변하면서 스스로 발열한다. 이를 “위그너 에너지”라고 불렀으며, 250도씨에서 달궈주면 위그너 에너지가 해소된다는 것이 밝혀져 흑연의 자연발화를 막기 위해 적당한 때에 냉각팬을 끄고 적당히 달궈 위그너 에너지를 발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