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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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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자 : [[존 F. 케네디]]
* 원작자 : [[윈스턴 처칠]]
* 제작 년도 : 1963년
* 제작 년도 : 1946년
* 설명 : 1963년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유럽 5개국 순방 중 [[서독]]의 [[서베를린]]의 방문했을 때 한 연설. 마지막 문장인 "Ich bin ein Berliner"(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으로 유명세를 탄 연설이다.}}
* 설명 : 1946년 윈스턴 처칠이 [[미국]]의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행한 연설. 주로 냉전의 시작을 이 연설이 행해진 때를 기점으로 삼기도 한다. 연설 중에 나온 철의 장막(The iron curtain)이라는 표현은 냉전 시기 유럽을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으로 나누는 경계를 의미하는 뜻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내용==
==내용==
저는 서베를린의 불굴의 정신으로 표현되는 자인 이 도시의 저명하신 시장으로부터 초대받은 것에 대해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독일]]에 수년간 민주주의와 자유를 심는데 힘써주신 연방 공화국의 수상을 방문한 것을, 그리고 위기의 순간에 이 도시에 있었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올 나의 친구이자 미국인인 클레이 장군과 같이 왔다는 것 또한 저에게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오늘 오후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 와서 제게 학위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웨스트민스터라는 이름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친숙한 이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00년 전, 최고의 자랑거리는 "시비스 로마눔 숨"<ref>나는 로마 시민입니다.</ref>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자유의 세계에서 이는 "이크 빈 아인 베를리너"<ref>나는 독일 시민입니다.</ref>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전에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의 정치술, 변증법, 수사법, 그리고 기타 한 두가지 것들을 대부분 웨스트민스터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희 둘 모두 동 시기에, 아니면 비슷한 시기에, 적어도 유사한 시설에서 교육받아왔습니다.


제 독일어를 해석해주신 통역가 분께 감사드립니다!
거의 유례가 없는 사례로 학위 수여를 위해 온 일개 사인의 연설을 [[미국]] 대통령이 와서 들어주다니 영광입니다. 그가 원한다고 한 적은 없었지만 피하지도 않은 과중한 업무, 의무, 그리고 책임감 속에서 대통령님께선 이 만남을 빛내주기 위해 수천 마일을 달려와 주시고 제게 나라와 저의 조국, 그리고 연설을 듣고 있을 몇몇 나라들을 향해 연설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길 제가 긴장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진실되고 신념으로 가득찬 나만의 연설을 할 완전한 자유를 갖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바이며, 저는 여러분들도 이러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는 자유 세계와 [[공산주의]] 세계 사이에서의 논쟁 거리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아니면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베를린으로 오게 하십시오. 공산주의가 미래의 흐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베를린으로 오게 하십시오. [[유럽]] 어디에서든지 공산주의자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베를린으로 오게 하십시오. 적은 수의 사람들은 공산주의가 나쁜 제도인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 발전의 기회를 준다라고 말합니다. 레스트 지 나흐 베를린 코먼. 그들로 하여금 베를린으로 오게 하십시오.
 
자유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고, [[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습니다만, 저희는 결코 국민을 가두거나 그들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벽을 쌓은 적은 없습니다. 대서양 너머 먼 곳에 있는 저희 국민들을 대표해 저는 비록 먼거리에 있지만 서도 지난 18년 간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활력과 희망과 투지를 가지고 18년 간의 공성전을 버틴 도시를 [[서베를린]]을 제외하곤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 세계가 지켜보는 하에서, [[베를린 장벽|장벽]]은 공산주의의 실패를 증명하는 명백하고도 실존하는 증거이지만 저희는 이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시장이 말한 것 처럼, 이는 [[이산가족|가족을 나누고]], 부부와 형제자매 간의 사이를 가르며, 함께 하고 싶어하는 자들이 함께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은 역사 뿐만 아니라 인간성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시에서 진리인 것은 유럽 전체에서도 진리입니다. 독일 국민 4명 중 [[동독|1명]]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유 시민으로서 누릴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릴 수 없는 한 유럽의 실질적이고 영속적인 평화는 기대할 바가 못됩니다. 평화와 건전한 신념의 18년 동안 이 세대의 독일인들은 그들의 가족과 민족을 하나로 합치는 것을 포함한 자유의 권리를 모든 사람들의 선의로부터 얻었습니다. 여러분은 수호받는 자유의 섬에서 살고 있지만, 당신들의 생명은 본토<ref>자유 세계를 말한다.</ref>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오늘의 위험을 넘어 미래의 희망으로, 단지 이 도시나 나라만의 자유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곳에서의 자유를 향해, 벽 넘어 평화와 정의의 날을 향해, 여러분이나 우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를 향해 눈을 돌릴 것을 간청하는 바입니다.
 
자유는 불가분의 것이고, 한 사람이라도 남의 노예라면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지 못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로워진다면 우리는 도시가 하나로 합쳐지고 이 나라와 유럽 전 대륙이 희망차고 평화로운 세계가 될 날이 오기를 고대할 것입니다. 언젠가 반드시 올 그 날이 오면 서베를린의 사람들은 20여년 동안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전방에 서왔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모든 자유 국가의 시민들은 어디에 사든 간에 베를린 시민이고, 저는 자유 시민으로서 "이크 빈 아인 베를리너(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라는 말이 자랑스럽습니다.
==원문==
==원문==
{{인용문2|I am proud to come to this city as the guest of your distinguished mayor, who has symbolized throughout the world the fighting spirit of West Berlin. And I am proud to visit the Federal Republic with your distinguished chancellor, who for so many years has committed Germany to democracy and freedom and progress, and to come here in the company of my fellow American, General Clay, who has been in this city during its great moments of crisis and will come again if ever needed.
Two thousand years ago, the proudest boast was "civis romanus sum." Today, in the world of freedom, the proudest boast is "Ich bin ein Berliner."
I appreciate my interpreter translating my German!
There are many people in the world who really don't understand, or say they don't, what is the great issue between the free world and the communist world. Let them come to Berlin. There are some who say that communism is the wave of the future. Let them come to Berlin. And there are some who say in Europe and elsewhere we can work with the communists. Let them come to Berlin. And there are even a few who say that it is true that communism is an evil system, but it permits us to make economic progress. Lasst sie nach Berlin kommen. Let them come to Berlin.
Freedom has many difficulties and democracy is not perfect, but we have never had to put a wall up to keep our people in, to prevent them from leaving us. I want to say, on behalf of my countrymen, who live many miles away on the other side of the Atlantic, who are far distant from you, that they take the greatest pride that they have been able to share with you, even from a distance, the story of the last 18 years. I know of no town, no city, that has been besieged for 18 years that still lives with the vitality and the force and the hope and the determination of the city of West Berlin. While the wall is the most obvious and vivid demonstration of the failures of the communist system, for all the world to see, we take no satisfaction in it, for it is, as your mayor has said, an offense not only against history but an offense against humanity, separating families, dividing husbands and wives and brothers and sisters, and dividing a people who wish to be joined together.
What is true of this city is true of Germany--real, lasting peace in Europe can never be assured as long as one German out of four is denied the elementary right of free men, and that is to make a free choice. In 18 years of peace and good faith, this generation of Germans has earned the right to be free, including the right to unite their families and their nation in lasting peace, with good will to all people. You live in a defended island of freedom, but your life is part of the main. So let me ask you as I close, to lift your eyes beyond the dangers of today, to the hopes of tomorrow, beyond the freedom merely of this city of Berlin, or your country of Germany, to the advance of freedom everywhere, beyond the wall to the day of peace with justice, beyond yourselves and ourselves to all mankind.
Freedom is indivisible, and when one man is enslaved, all are not free. When all are free, then we can look forward to that day when this city will be joined as one and this country and this great Continent of Europe in a peaceful and hopeful globe. When that day finally comes, as it will, the people of West Berlin can take sober satisfaction in the fact that they were in the front lines for almost two decades.
All free men, wherever they may live, are citizens of Berlin, and therefore, as a free man, I take pride in the words "Ich bin ein Berliner."
|John F. Kenedy|Ich bin ein Berliner Speech}}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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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냉전]]
[[분류:냉전]]

2016년 5월 13일 (금) 18:44 판

개요

  • 원작자 : 윈스턴 처칠
  • 제작 년도 : 1946년
  • 설명 : 1946년 윈스턴 처칠이 미국의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행한 연설. 주로 냉전의 시작을 이 연설이 행해진 때를 기점으로 삼기도 한다. 연설 중에 나온 철의 장막(The iron curtain)이라는 표현은 냉전 시기 유럽을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으로 나누는 경계를 의미하는 뜻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내용

오늘 오후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 와서 제게 학위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웨스트민스터라는 이름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친숙한 이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에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의 정치술, 변증법, 수사법, 그리고 기타 한 두가지 것들을 대부분 웨스트민스터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희 둘 모두 동 시기에, 아니면 비슷한 시기에, 적어도 유사한 시설에서 교육받아왔습니다.

거의 유례가 없는 사례로 학위 수여를 위해 온 일개 사인의 연설을 미국 대통령이 와서 들어주다니 영광입니다. 그가 원한다고 한 적은 없었지만 피하지도 않은 과중한 업무, 의무, 그리고 책임감 속에서 대통령님께선 이 만남을 빛내주기 위해 수천 마일을 달려와 주시고 제게 이 나라와 저의 조국, 그리고 이 연설을 듣고 있을 몇몇 나라들을 향해 연설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길 제가 이 긴장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진실되고 신념으로 가득찬 나만의 연설을 할 완전한 자유를 갖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바이며, 저는 여러분들도 이러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원문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