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자율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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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없다

야간강제학습

야근 선행학습

학교 측에서 학생들이 과도한 입시 공부로 인하여 지칠 것을 우려하여 마련하여 주는 자유시간으로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율학습이라고 이름붙였다. 이러한 취지 덕택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할 수 없는 시간이며, 놀기 싫어도 놀아야 하는 시간이다.
— 학교대사전[1]

대한민국 대부분의 고등학교, 일부 중학교(?!?!?!)에서 시행하는 정규수업 종료 이후의 자율이라 쓰고 강제참여라 읽는다학습. 줄여서 야자라고 자주 부른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보통 인문계 고등학교(특목고, 자사고 등 포함)에서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저녁 급식 후인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진행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밤 11시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수능이 1년도 남지 않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11~12시까지 야자를 시키는 학교가 허다하다.주말자습도 시키는데 뭐... 심지어 심야자습까지 (...) 자율학습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알아서 공부하는 것. 가끔 모자랐던 수업 분량을 나가는 선생님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각 시 교육청에서 강제적인 야자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으며 야자를 강제하는 학교가 확실히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학교는 지방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어든 편. 하지만, 할 학교는 다 한다. 명목상으로 동의서를 배부하여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처럼 해놓고는 선생님들의 압박에 못이겨 준 강제적으로 하는 경우의 학교도 굉장히 많다. 어떤 학생이 자신의 담임과 1년 동안 척을 져가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할까? 일반적인 학생 입장에서라면 강제에 못 이겨서 동의서의 동의란에 체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시행 방식[편집 | 원본 편집]

야자의 시행방식과 규칙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저녁 식사 후 진행하는 자습이다.
  • 같은 반 학생끼리는 유독 친밀하니, 교우관계를 무효화 하기 위하여 자리를 무작위로 배치한다.
  • 자습의 시간은 적절히 나누되, 1시간~2시간 사이로 배분한다. 뒤로 갈 수록 배분한 시간은 1시간 이하로 배분된다.
  • 자습은 반드시 야자 감독이라 부르는 자습 지도자가 있으며, 자습 지도자는 반을 순찰하며 자습에 불량한 학생을 지도한다.
    • 자습 지도자는 해당 학년의 담임교사가 맡으며, 야자 참여 학생의 외출, 조퇴, 출석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 자습 중 납득 할 만한 사유가 아니라면, 자리를 뜨는 것은 불가능하다.
  • 주말에는 야간 자습을 시행하지 않는다.
  • 자습은 오전 0시를 넘기지 않는다.
  • 자습의 진행 전, 학생과 부모의 신청서를 받으며 대체로 암묵적인 룰에 의하여 신청이 진행된다.
  • 예체능은 활동에 따라서 야자를 제외하거나, 특정 요일만 제외된다.
  • 수시에 합격한 경우에는 주야간 자습을 대체로 제외시킨다. 이미 대학 진학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학생이 진심으로 정시를 노리는게 아니라면, 다른 학생들에게 폐를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정시(대학수학능력평가)를 기준으로 보통 성적의 3학년의 주야간 자습은 대체로 1달 이전 마무리 된다.
  • 조퇴한 학생은 당일 자습 출석에서 제외한다.
    • 조퇴증이 있는 학교가 있으며, 담임의 도장이나 싸인을 통해 효력을 가진다. 조퇴증은 감독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담임이 감독교사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 외출증은 그 시간동안 해당 학생의 결석을 무효로 한다.
  •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사담은 금지된다.
  • 자습 중 소리나는 음식의 취식은 금지된다. 예로 들면, 과자, 껌(소리내어 씹는 경우), 라면 등이 있다.
  • 자습 중 졸거나 자는 행위가 금지된다.
  • 기기의 사용은 대체로 금지되나, 교내 규정 및 야자 감독관의 검사 아래 기기 사용이 허가된다.
  • 만화, 판타지 소설과 같이 공부와 관련 없는 서적은 금지된다.

그 외에 단축 수업시 교장의 재량에 따라 야자를 건너뛰기도 하고, 에어컨이나 히터 고장으로 실내 공간의 불쾌로 인해 진행이 어려울 경우, 야자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모의고사 시행날에도 야자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단, 모의고사후 야자를 뛰는 경우 "내일까지 오답노트 해와라" 라고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 기상악화로 인하여 하교 차질이 있는 겨울에는, 하교 시간을 고려하여 야자의 마지막 시간을 대폭 줄이거나 하지 않는 식으로도 결정한다. 추위도 추위지만, 이럴때는 안전사고가 많아지는 만큼 컨디션 조절을 위해 피하는 것이다. 여름에도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보여지는 경우에도 야자를 하지 않거나, 정규 수업만 하고 하교 조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아예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을 시행하기도 한다.

정전이 오래 될거라 보여지는 경우에도 야자가 중단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앞이 안보이는데 공부를 시킬 수가 없다. 주로 대기 전력이 부족한 여름에 일어날법한 일이다.

전염성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자습의 제한이 걸린다. 아폴로 눈병, 볼거리, 독감 등이 그 예. 학교마다 다르지만, 교내에 질병을 퍼트릴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해당 학생을 정규 수업 후 하교 시키는 등 조치를 취한다. 독감 같은 경우는 아예 병결 처리도 해준다. 그 외에 간염, 식중독으로 인한 장염 등등 역시 과거보다는 조퇴시켜주는 분위기가 크다.

종교적 풍토가 강한 학교인 경우, 특히 미션스쿨인 경우에는 수요 예배를 드리는 학생은 담임목사가 신도임을 입증한다는 것 하에, 수요일 야자를 빼주기도 한다. 또한 일요일 오전에는 주일 예배를 지켜야 함으로, 교회를 다니는 3학년까지도 오전 자습을 제외시켜주기도 한다. 더 나아가 1, 2학년이 토요일에 중고등부 활동이 있다면, 자습을 빼주기도 한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가장 기본적으로, 이러한 강제적 학습이 과연 학생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야자시간에 공부에 오롯이 투자한다면 성적이 오른다는 것은 사실일 수도 있으나, 얼마나 많은 학생이 밤에 학교에 남아가면서 공부를 할까? 그리고 억지로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평소에 하는 공부만큼의 효율이 나올지도 의문이다. 오히려 이런 시간에 집에 돌아가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일찍 잠에 드는 것이 건강에도, 그리고 다음 날의 학업에도 이로울 수 있는 노릇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로 높은 자살률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명 및 정신건강 문제로까지 생각해야 할 지경.

각주

  1. 야간자율학습(야자). 2015년 7월 1일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