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쉬운 포크기타: 두 판 사이의 차이

39번째 줄: 39번째 줄:


==== 둘째, 기타를 연습하기 전 무조건 조율을 해보자. ====
==== 둘째, 기타를 연습하기 전 무조건 조율을 해보자. ====
기타 줄은 장력이 계속 걸려 있어 미세한 음의 변형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자기 귀로는 잘 모른다고 그냥 친다면, 끝까지 기타 소리를 모르는 수가 있다. {{--|아무리 가벼운 취미라도 기본을 안 지키면 실력이 안 늘어요. 실력이 안 늘면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으면 연습을 하지 않게 돼. 그럼 취미가 아니게 돼요}}
어떤 악기라도 가만히 두면 조율이 변한다. 현악기는 줄이 항상 양옆으로 당겨지는 구조이므로 보통 플렛된다. 듣기 안좋은 건 혼자 치니까 자기가 참으면 된다고 넘어가도, 맞지않는 음으로 그냥 연주하다 보면 음감이 틀어져('귀가 망가진다'고 표현한다) 나중에 곤란하다. {{--|아무리 가벼운 취미라도 기본을 안 지키면 실력이 안 늘어요. 실력이 안 늘면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으면 연습을 하지 않게 돼. 그럼 취미가 아니게 돼요}}


==== 셋째, 다운튜닝을 할 수도 있다. ====
==== 셋째, 다운튜닝을 할 수도 있다. ====

2015년 7월 1일 (수) 15:50 판

문서의 내용이 너무 쉬워서 머리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 문서에는 독자적으로 연구한 내용이 들어갑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무례하지 않도록 작성해 주시고, 의견 충돌 시 토론 문서에서 토론해 주세요.

시작에 앞서

이 문서는 혼자서 취미로 조금씩 배우는 사람을 위해 작성된 문서이지만, 본인이 끈기가 없거나 조금 경험해 보고 그만두는 취미가 많은 사람이라면, 학원이나 개인교습, 아니면 지인에게 간단한 가르침을 받아보길 권장한다. 이 무슨, 시작하기도 전에 초를 치는 소리냐 싶겠지만, 생각해보시라. 이게 한두 푼 짜리 악기도 아니고 (2015년 기준) 20만 원 이상은 고려해야 기본적인 악기 소리가 나는 것이 현실. 이 정도 금액을 한 끼 식사로 시원하게 말아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구매에서의 신중함은 필수이다.

한 가지 더, 기타 메이커 중 "콜트 기타"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함을 가지시길 부탁드린다. 노동문제에 반드시 관심을 가지라는 의미가 아니다. 쉬운 시리즈에서 사회문제에 대한 참여를 촉구할 생각은 없다. 다만, 간혹 콜트 기타를 산 이후에 "콜트콜텍 해고자 문제"를 알게 되어 자신의 기타구매를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콜트기타를 살 생각이라면 적어도 기사검색쯤은 해보고 나서 사도록 하자. -콜트기타 문제가 해결되면 수정바람-

노동자 문제 뭐 알게 뭐야(...)하는 경우에도 콜트 기타는 생각보다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과거에는 국내 최고의 기타 회사가 맞았지만, 현재는 공장이 대부분 중국에 넘어가 있는 상태인지라. 같은 가격이면 다른 브랜드의 국산 기타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구입

낙원상가, 동네 악기점, 심지어 기타학원에서도 기타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기타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보통 낙원상가를 추천하는데, 시간 날 때마다 자주 가서 둘러보며 오랜 시간 들락거리다가 선택을 해서 사라고 한다.

그런데 이 문서는 쉬운 포크 기타다. 전문가가 되려 하거나 헤비한 취미로 발전시킬 생각이 아니면 다음 방법이 일반적이다.

  1. 인터넷으로 싼 가격의 유명회사 모델들 몇 개 알아본 후
  2. 낙원상가로 직접 가서 주인장에게 한번 쳐 보라 부탁하고
  3. 그 중 마음에 드는 걸 구입한다.

만약 본인이 적은 자금으로 좀 더 좋은 기타를 구매하고 싶다면, 중고기타 위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나, 마감처리가 잘못됐다든지, 담배 빵이 있다든지, 헤드가 살짝 갈렸다든지. 하는 외관상 문제가 있는 제품은 소리에 문제가 없음에도 가격을 꽤 깎을 수 있다. 다만, 이런 모델은 기타치기를 포기한 후 되팔기 참 힘들다 카더라. 또, 네고 경험 없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정말 초보자이고 기타 소리도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그냥 튼튼하고 치기 좋은 기타를 고르고 싶다면, 유명 업체의 기타 중에서 앞뒤옆판의 두께가 두꺼우면서 넥의 두께가 얇은 기타를 추천한다. 저가형 기타에서 찾기 힘들 텐데... 지름신: 질러라!! 바디의 두께는 습도에 대한 저항력과 직결되므로 내구성이 좋을 확률이 높다. 이것은 첫 문서 작성자의 단순 경험이므로 전문적 견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수정바람 넥이 두꺼운 기타는 손이 작은 사람들이 코드를 잡는동안 손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연습 시간을 단축시키고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관리

쉬운 포크기타 문서이지만 꼭 언급해야 할 관리법도 존재한다. 단, 자신의 기타가 20만원도 안되는 초저가라면, 관리하던 하지 않던 결국 무언가 문제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냥 불꽃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사라질 수 있도록 관리 같은 거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활용하는 게 더 돈이 안 아까울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자주 꺼내서 쳐줄 것

기타는 애완동물 같은 놈이다. 왈왈 짖지는 않는다. 자주 꺼내서 만져 주고 쳐 주고 눈으로 봐 주자. 가장 기본적인 관리다.

습도 관리

사실 기타는 자주 꺼내서 치기만 하면 어지간해선 습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방치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신경써서 조절해 주어야 하며, 한국은 아직까진 4계절이 뚜렷해 습도가 유동적이므로 때에 따라 조절해주면 된다. 따라서 기타를 치지 않을 때 보관하는 장소는 임의적인 환경변화가 어느정도는 가능한 위치여야한다. 집에서 보관한다면 장롱속도 크게 문제없다. 넣어놓고 안 꺼내면 문제있다. 수분이 많은 장마철등엔 제습제를, 수분이 적어 건조한 겨울철엔 따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습도계를 사서 특정 습도를 계속 맞춰주는 것 까진 못하더라도 저정도는 해주는 것이 좋다. 제습제는 그 유명한 하마 그려진 제품같은 것도 상관없다. 없으면 김에 들어있는 거라도 꺼내쓰던지.. 습도를 보충해주는 방법은 기타용 뎀핏을 구입해서 쓰던지, 아니면 기타를 보관하는 장소에다 물이라도 받아서 근처에 두던가 하면 된다. 집이 물가라면 대기중 습도가 높아 따로 물 줄 필요 없다.

조율

첫째, 조율은 튜너(조율기)에 의존하자.

괜히 자신의 음감을 기른다며 귀로 조율하다 보면 분리수거해야 할 기타 줄이 차곡차곡 쌓여갈 것이다. 잘 끊어 먹는다는 이야기 동네 기타 잘 치는 형(...)이 있는 가오 없는 가오 다 잡아가며 두둥둥 하면서 잡아 놓은 기타 줄 튜닝은... 사실 엄청 엉망인데 초보자 앞에서 가오 잡느라 그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에도 튜너 앱이 많으니 그냥 그거 다운받아서 들고 다니자. 초보자라면 비싸고 좋은 튜너도 필요 없다.

둘째, 기타를 연습하기 전 무조건 조율을 해보자.

어떤 악기라도 가만히 두면 조율이 변한다. 현악기는 줄이 항상 양옆으로 당겨지는 구조이므로 보통 플렛된다. 듣기 안좋은 건 혼자 치니까 자기가 참으면 된다고 넘어가도, 맞지않는 음으로 그냥 연주하다 보면 음감이 틀어져('귀가 망가진다'고 표현한다) 나중에 곤란하다. 아무리 가벼운 취미라도 기본을 안 지키면 실력이 안 늘어요. 실력이 안 늘면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으면 연습을 하지 않게 돼. 그럼 취미가 아니게 돼요

셋째, 다운튜닝을 할 수도 있다.

자신이 기타 줄 살 돈이 없어 기타 줄이 끊어질까 걱정이라면, 조율을 반음 내지 한 음 낮춰서 치자. 거의 일 년은 버텨준다. 단 플랫의 마모가 약간 더 심하다 카더라.

줄 갈기

보통 3개월에 한 번은 갈아줘야 기타가 최상의 소리를 낸다고 한다. 하지만 가벼운 취미로 치는 가난뱅이가 굳이 이런 기타리스트들이 하는 이야기를 따를 필요 있을까? 대충 끊어 먹을 때 까지 치던가. 기타 줄에 때가 많이 꼈다 싶을 때 갈아 줘도 무방하다.

만약 스스로 기타를 좀 더 소중히 다루는 차가운 도시 위키러로 느끼고 싶다면, 기타 줄을 다 해체한 후 넥을 한 번 레몬오일로 닦아 주고 교체해 주자. 오일이 없더라도 천 조각으로 플랫사이 먼지만 제거해 준다면 기타가 더 예뻐 보인다.

줄을 갈 때는 롱노우즈나 니퍼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쉽다. 우리는 인간이다. 도구를 활용하자

기타 줄을 해체할 때는 본인이 다치지 않고, 기타에 상처가 날 일만 주의하면 큰 문제 없다. 팽팽한 줄을 니퍼로 자르다 얼굴로 튀어 오르기라도 한다면 끔찍한 어둠이 당신을 기다릴지 모른다. 전 겁장이 입니다.

기타 줄을 새롭게 끼울 때에는 위 영상을 따라 하거나, 스스로 검색해보고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자. 잘못된 방법으로 끼워 넣으면 줄이 금방 끊어진다. 근데 정해진 방법도 꽤 다양해서 어느 방법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는 분도 있는데 그 중 아무 거나 해도 별 문제는 없다.

연습 방법

연습에 앞서

기타는 시작할 때 기본적인 주법이 나뉘는데, 스트로크와 아르페지오 가 그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스트로크가 아르페지오보다 쉬우니 먼저 배울 것을 권한다. 그러나 우리는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 순서따윈 개나 줘 자신이 기타를 치는 목표가 아르페지오 주법이라면, 과감히 아르페지오부터 시작해도 나쁠 것 없다.

간혹 스트로크부터 할 것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도 틀린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편한 방법은 아니니 마음대로 시도해 보자.

밑에 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르페지오나 스트로크 주법에 대한 설명은 동영상을 찾아보는 게 진리이다. 여기서는 이런 식으로 단계를 밟아가면 된다는 것만 인지하고, 동영상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코드

코드는 그냥 외워야 할 왼손의(당신이 왼손잡이라면 오른손) 손가락 모양이다. 기타는 어쩌고저쩌고 한 악기다 라고 하며 코드 설명을 늘어놓기를 기대한다면, 여기는 "쉬운 시리즈 문서"임을 다시 한번 상기 합시다. 간혹 기본적인 코드를 다 외우길 강요하는 기타선생들이 있는데, 당신이 보다 전문적인 기타플레이어가 되길 희망하지 않는다면 권장하지 않는다.

먼저 코드가 쉽고 코드 숫자가 몇 안 되는 노래를 선택해서 먼저 연습하는 게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다.

하이코드

기타를 치다보면 초보자의 입장에서 가장 커다란 장벽으로 느껴지는 것이 F코드 나 B코드 같은 하이코드 들이다. 기타를 좀 치다가 포기했다는 사람들 중에 그놈의 F 코드 때문에 기타때려쳤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 만약 이 글로 기타를 시작하는 사람도 그 시기를 겪는 다면 포기 하기전에 아래 방법을 시도해보자.

기타를 살때 따라오는 부속물 중에 카포 라고하는 물건이 있다. 이걸로 5~7플랫을 잡아주고 거기에서 코드연습을 해보자. 보통 하이코드를 어려워 하는 이유는 손가락 크기가 작거나 중지 약지, 새끼 손가락이 코드잡는 데 필요한 힘이 약해서 이다. 카포를 이용해 조옮김을 하면 해당구간의 플랫간격이 짧아져서 손가락에 힘이 덜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체감하는 난이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주의 - 이 방법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져서, 편하게 배우고자 이방법을 쓴다면, 당신의 기타실력은 쉽게 늘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포기할 마음이 들 경우에만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하세요.

조금 익숙해졌다 싶으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카포위치를 점점 헤드 쪽으로 옮기고, 결국 카포 없이 연주 가능할때까지 연습하자.

스트로크

스트로크는 먼저 한 코드에 한 번만 다운스크로크를 치면서 연습을 시작하면 된다. 이후 점점 더 복잡하게 늘려가 보자. 밑의 예는 4/4박자 기준, 그리고 이 순서는 예일뿐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ex) 다운4 -> 다운2 업2 -> 다운2 다운1 업1 -> 다운2 다운1 다운(1/2) 업(1/2)
-> 다운1 다운(1/2) 업1 업(1/2) 다운1 -> 다운1 다운(1/2) 업1 업(1/2) 다운(1/2) 업(1/2)
위 아래 위위 아래

참고로 "다운4"는 다운 스크로크를 친 음을 4박자 동안 유지한 후 다음 마디 시작에 다시 4박이 연주되는 음을 치는 것이다. "다운2 업2" 은 다운스트로크 2박자 업스트로크2박자를 이야기한다.

초보자라면 칼립소 주법을 완성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아르페지오

아르페지오도 연습은 간단하게 시작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일단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을 이용해서 한 코드에 한 번씩만 기타 4줄을 튕겨주는 것으로 시작하자. 이때 튀기는 줄은 일반적으로 엄지가 5번 줄(끌어안았을 때 아래에서부터 다섯 번째) 검지 중지 약지가 각각 3, 2, 1번 줄(각각 아래에서부터 세 번째 두 번째 첫 번째)를 튀기는 게 일반적이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아무 줄이나 대충 튕겨도 큰 문제는 없다. 한 코드에 4줄을 함께 치면 대부분 소리는 화음이 완성된다. 이후 점점 더 복잡하게 늘려가 보자

ex) [엄지,검지,중지,약지]4
-> [엄지]2 [검자,중지,약지]2
-> [엄지,검지]2 [중지,약지]2
-> [엄지]1 [검지]1 [엄지]1 [중지,약지]1
-> [엄지]1 [검지,중지,약지](1/2) [엄지]1 [검지](1/2) [중지,약지](1/2)
-> [엄지](1/2) [검지](1/2) [중지,약지](1/2) [엄지](1/2) [중지,약지](1/2) [엄지](1/2) [중지,약지](1/2) [검지](1/2)
-> [엄지](1/2) [검지](1/2) [중지](1/2) [약지]1 [검지](1/2) [중지](1/2) [약지](1/2)
-> [엄지](1/2) [검지](1/2) [중지](1/2) [검지](1/2) [약지](1/2) [검지](1/2) [중지](1/2) [검지](1/2)


해석 방법은 스트로크 항목과 동일, 아르페지오는 위의 순서를 조금 덜 신경을 쓰고 자신이 창의적으로 음을 조합해 보는 게 더 실력이 늘기 쉽다.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어느 주법이건 조금 익숙해진다는 생각이 들면 엄지로 5번 줄만 치지 말고, 6번 줄과 4번 줄을 오가며 쳐보자.

연습하기 쉬운곡 모음

  • Last Christmas(캐롤) - 코드(C Am Dm G) #[1]
  • Knockin'On Heaven's door(Bob dylan) - 코드(G D C Am)


각주

  1. 해당영상의 코드는 D Bm Em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