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수포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수학/수의 체계와 수의 성질 편집하기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

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당신의 편집
1번째 줄: 1번째 줄:
{{시리즈:수포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수학}}
{{쉽게 알 수 있다 시리즈|수학이 정말 쉬워서 저 수포자 그만둡니다.}}
{{도와주세요! 리브레 선생님!|수포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수학/질문|도와주세요! 리브레 수학 선생님! 코너 바로가기}}


==수의 체계==
==수의 체계==
[[파일:수 체계.png]]
[[파일:수_체계.png]]
* '''자연수(Natural number)'''는 1, 2, 3, ……과 같이 계속 1씩 늘어나며 이어지는 수이다. 뭐 자연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수라고 여겨도 상식적으론 문제 없겠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 라기엔 무리가 있다. 어차피 수는 개념이지 물질이 아니라...<ref>0을 포함하는 의미로 쓰는 책도 더러 있다. Whole number라는 표현도 있는데, 얘는 책에 따라 자연수를 뜻하기도 하고, 0을 포함하는 자연수를 뜻하기도 하고, 아래 소개할 정수를 뜻하기도 하는 등 잘 합의되지 않은 개념이다.[http://mathworld.wolfram.com/WholeNumber.html 참조] 단어 자체에 연연하지 말고, 무슨 뜻으로 썼는지를 잘 살펴보자.</ref>
* '''자연수(Natural number)'''는 1, 2, 3, ……과 같이 계속 1씩 늘어나며 이어지는 수이다.<ref>0을 포함하는 의미로 쓰는 책도 더러 있다. Whole number라는 표현도 있는데, 얘는 책에 따라 자연수를 뜻하기도 하고, 0을 포함하는 자연수를 뜻하기도 하고, 아래 소개할 정수를 뜻하기도 하는 등 잘 합의되지 않은 개념이다.[http://mathworld.wolfram.com/WholeNumber.html 참조] 단어 자체에 연연하지 말고, 무슨 뜻으로 썼는지를 잘 살펴보자.</ref>
** 사람을 세는 데 쓰는 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한 사람이면 어른이건 어린이건 1 명이지, 어리다고 ½ 명이라거나 [[루저|키가 작다고]] 0.7 명이라 하지는 않는다.
** 사람을 세는 데 쓰는 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한 사람이면 어른이건 어린이건 1 명이지, 어리다고 ½ 명이라거나 [[루저|키가 작다고]] 0.7 명이라 하지는 않는다.
**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자연수란 개수를 셀 때(= 기수 = 한 명, 두 개, 세 자루, …) 그리고 순위를 나타낼 때(= 서수 =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 쓰는 수이다.
**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자연수란 개수를 셀 때(= 기수 = 한 명, 두 개, 세 자루, …) 그리고 순위를 나타낼 때(= 서수 =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 쓰는 수이다.
* '''정수(Integer)'''는 자연수에 0과 마이너스 자연수(−1, −2, −3, …… 등 −(자연수))를 더한 개념이다. 이때 자연수를 ‘'''양의 정수'''’, −(자연수)를 ‘'''음의 정수'''’라 한다.
* '''정수(Integer)'''는 자연수에 0과 마이너스 자연수(−1, −2, −3, …… 등 −(자연수))를 더한 개념이다. 이때 자연수를 ‘'''양의 정수'''’, −(자연수)를 ‘'''음의 정수'''’라 한다.
* '''유리수(Rational number)'''는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수이다. 물론 분자, 분모가 정수인 분수(설마 분모를 0으로 놓진 않겠지?).
* '''유리수(Rational number)'''는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수이다.
* '''실수(Real number)'''는 수직선 위에 있는 모든 수이다.<ref>정의 자체가 수직선(완비순서체)이니 순환하지 않는 무한소수 같은 쓸데없는 언급 좀 하지 말기 바란다. 실수를 수직선 위에 채우는 게 아니고 수직선 자체가 실수이다.</ref>
* '''실수(Real number)'''는 수직선 위에 있는 모든 수이다.<ref>정의 자체가 수직선(완비순서체)이니 순환하지 않는 무한소수 같은 쓸데없는 언급 좀 하지 말기 바란다. 실수를 수직선 위에 채우는 게 아니고 수직선 자체가 실수이다.</ref>
** 유리수도 모두 수직선 위에 놓을 수 있지만, 수직선 위에는 유리수가 아닌 수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math>\sqrt{2}</math>이다. 이렇게 빠진 부분을 모두 메꾼 것이 바로 실수이다. 따라서 현'''실''' 세계의 눈에 보이는 모든 '''수'''치는 전부 실수라고 할 수 있다.
** 유리수도 모두 수직선 위에 놓을 수 있지만, 수직선 위에는 유리수가 아닌 수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math>\sqrt{2}</math>이다. 이렇게 빠진 부분을 모두 메꾼 것이 바로 실수이다. 따라서 현'''실''' 세계의 눈에 보이는 모든 '''수'''치는 전부 실수라고 할 수 있다.
** 실수 중 유리수가 아닌 수를 '''무리수(irrational number)'''라고 한다(꼭 루트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다).
** 실수 중 유리수가 아닌 수를 '''무리수(irrational number)'''라고 한다.
* '''복소수(Complex number)'''는 ''a''+''bi'' 꼴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수이다(''a'', ''b''는 실수, ''i''는 <math>\sqrt{-1}</math>). 평면 위에 있는 모든 수라고 생각해도 된다.
* '''복소수(Complex number)'''는 ''a''+''bi'' 꼴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수이다(''a'', ''b''는 실수, ''i''는 <math>\sqrt{-1}</math>). 평면 위에 있는 모든 수라고 생각해도 된다.
** ''a''나 ''b''는 0도 될 수 있으므로 복소수에는 순허수 ''bi''(''b''≠0)나 실수 ''a''도 포함된다.
** ''a''나 ''b''는 0도 될 수 있으므로 복소수에는 순허수 ''bi''(''b''≠0)나 실수 ''a''도 포함된다.
26번째 줄: 27번째 줄:
=== 정수론 ===
=== 정수론 ===
사실 많은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이 뒤의 심화 내용들이 문제지만..
사실 많은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이 뒤의 심화 내용들이 문제지만..
정수론은 말 그대로 정수만 가지고 다루는, 정수의 성질을 알아보는 수학...이겠지? 그래서 쉬울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 나머지 정리 ====
==== 나머지 정리 ====
모든 정수는 다른 정수로 나눈 몫과 나머지를 이용해 나타낼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나타내는 방법은 제수(다른 수를 나누는 수)가 정해지면 '''유일'''하다는 것이다.
모든 정수는 다른 정수로 나눈 몫과 나머지를 이용해 나타낼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나타내는 방법은 제수(다른 수를 나누는 수)가 정해지면 '''유일'''하다는 것이다.
46번째 줄: 46번째 줄:


0은 모든 수의 배수이고, 1은 모든 수의 약수이다. 또, 수 자기 자신은 항상 자기 자신의 배수이자 약수이다.
0은 모든 수의 배수이고, 1은 모든 수의 약수이다. 또, 수 자기 자신은 항상 자기 자신의 배수이자 약수이다.
===== 최소공배수 =====
두 정수 ''a, b''의 양의 배수들중 겹치는 것들을 '''공배수(common multiple)'''라고 한다. 이 중, 특히 가장 작은 공배수를 '''최소공배수(least common multiple)'''라고 한다. 예를 들어, 8과 6의 최소공배수는 24이다.
===== 최대공약수 =====
두 정수 ''a, b''의 양의 약수들중 겹치는 것들을 '''공약수(common divisor)'''라고 한다. 이 중, 특히 가장 큰 공약수를 '''최대공약수(great common divisor)'''라고 한다. 예를 들어, 630과 72의 최대공약수는 18이다.
* 유클리드 호제법
*: 두 정수의 최대공약수를 구하는 알고리즘이다. 두 정수 ''a, b''에 대해 ''a''를 ''b''로 나눈 나머지를 ''r''이라고 할 때, ''a, b''의 최대공약수는 ''b, r''의 최대공약수와 같다는 것을 이용한다. 단, 이 때 ''r''은 0이 아니다. ''a, b''의 최대공약수를 gcd(''a, b'')라고 하면, 위 예제에서 최대공약수는 gcd(630, 72) = gcd(72, 54) = gcd(54, 18) = 18이다.
<div class="toccolours mw-collapsible mw-collapsed" style="width:500px">
증명 주의{{ㅊ|(수포자들의 맨탈을 위하여)}}
<div class="mw-collapsible-content">
<math>g = \operatorname{gcd} \left( a, b \right)</math>라고 하자. 그러면 <math>g \mid a, b</math>이다. <math>a = bq + r</math>이므로 <math>r = a - bq</math>인데, <math>a, b</math>는 <math>g</math>로 나누어 떨어지므로 <math>g \mid r</math>이다.
<math>a, b, r</math>가 모두 <math>g</math>로 나누어 떨어지므로 <math>a = gk, b = gm, r = gn</math>(<math>k, m, n</math>은 정수)라고 쓸 수 있다. <math>a = bq + r</math>의 양 변을 <math>g</math>로 나누면 <math>k = mq + n</math>이 된다. <math>\operatorname{gcd} \left( k, m \right)</math>
<math>= \operatorname{gcd} \left( mq+n, m \right)</math>
<math>= \operatorname{gcd} \left( n, m \right) = 1</math>이다. 따라서, <math>g = \operatorname{gcd} \left( b, r \right) = \operatorname{gcd} \left( a, b \right)</math>
</div>
</div>


==== [[소수]] ====
==== [[소수]] ====
74번째 줄: 56번째 줄:
소수를 알고 있으면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를 구할 때 편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아래 소인수분해 때문이다.
소수를 알고 있으면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를 구할 때 편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아래 소인수분해 때문이다.


2는 유일한 짝수인 소수다.
===== [[소인수분해]] ====~
 
===== [[소인수분해]] =====
소수인 인수를 소인수라고 한다. 그리고 어떤 수를 소인수들의 곱으로 나타내는 것을 소인수분해라고 한다.
소수인 인수를 소인수라고 한다. 그리고 어떤 수를 소인수들의 곱으로 나타내는 것을 소인수분해라고 한다.


86번째 줄: 66번째 줄:
소인수분해 때문에 보통은 어떤 소수의 배수인지만 알아내면 된다. 하지만 나누는 수가 소수가 아닌 경우에도 배수 판정법이라고 한다.
소인수분해 때문에 보통은 어떤 소수의 배수인지만 알아내면 된다. 하지만 나누는 수가 소수가 아닌 경우에도 배수 판정법이라고 한다.


* 2<sup>''n''</sup> 또는 5<sup>''n''</sup>의 배수인지
* 2 또는 5의 배수인지
*:마지막 n 자리만 보면 된다. 이는 10<sup>''n''</sup>이 2<sup>''n''</sup> 과 5<sup>''n''</sup>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마지막 자리만 보면 된다. 이는 10이 2와 5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2<sup>''n''</sup>의 경우 10<sup>''n-1''</sup>의 자리가 짝수일 경우  10<sup>''n-2''</sup>자리 부터는 2<sup>''n''</sup>의 배수여야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10<sup>''n-2''</sup>자리 부터는 2<sup>''n-1''</sup>의 배수이면서, 2<sup>''n''</sup>의 배수가 아니어야한다.
*: 비슷한 이유로 4 또는 25의 배수인지는 마지막 두 자리만 보면 되고, 8 또는 125의 배수인지는 마지막 세 자리만 보면……
*: 물론 10<sup>''n''</sup>의 배수이려면 마지막 n 자리가 전부 0이어야 한다.
*: 물론 10의 배수이려면 마지막 자리가 0이어야 한다.
*: 더 훌륭한 점은 마지막 n 자리를 2<sup>''n''</sup> 또는 5<sup>''n''</sup>으로 나눈 나머지가 원래 수를 2<sup>''n''</sup> 또는 5<sup>''n''</sup>으로 나눈 나머지와 같다는 것이다.  
*: 더 훌륭한 점은 마지막 자리를 2 또는 5로 나눈 나머지가 원래 수를 2 또는 5로 나눈 나머지와 같다는 것이다. 4, 25, …도 마찬가지이다.
 
* 3의 배수인지
* 3<sup>''n''</sup>의 배수인지
*: 모든 자릿수(digits)를 다 더해서 3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이는 10<sup>''n''</sup>−1이 3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n=1의 경우 모든 자릿수(digits)를 다 더해서 3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이는 10<sup>''n''</sup>−1이 3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비슷한 이유로 9의 배수인지는 모든 자릿수를 다 더해서 9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 비슷한 이유로 9의 배수인지는 모든 자릿수를 다 더해서 9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 노파심에 첨언하자면 6의 배수인 것과 모든 자릿수의 합이 6의 배수인지랑은 관계 없다. 모든 자릿수의 합이 3의 배수이면서 마지막 자리가 짝수이면 된다(…).
*: 노파심에 첨언하자면 6의 배수인 것과 모든 자릿수의 합이 6의 배수인지랑은 관계 없다. 모든 자릿수의 합이 3의 배수이면서 마지막 자리가 짝수이면 된다(…).
*: n>2일때 3<sup>''n''</sup>의 배수인지 보려면 3<sup>''n-2''</sup>자리씩 끊어서 다 더하면 된다. 3과 9의 배수 판정법 및 수학적 귀납법을 통해 증명 가능하다. 예를 들어 111은 3의 배수이고 따라서 999는 10<sup>''3''</sup>−1이자, 27의 배수이다. 즉, 27의 배수는 3자리씩 끊어 다 더하면 보일 수 있다.
*: 이 경우도 모든 자릿수의 합을 3 또는 9로 나눈 나머지가 원래 수를 3 또는 9로 나눈 나머지와 같다.
*: 이 경우도 3<sup>''n-2''</sup>자리씩 끊어서 다 더한 합을 3<sup>''n''</sup>으로 나눈 나머지가 원래 수를 3<sup>''n''</sup>으로 나눈 나머지와 같다.
 
* 7의 배수인지
* 7의 배수인지
*: 7의 배수인지 알고 싶은 어떤 수의 마지막 자릿수를 떼어 두 배를 한 뒤 그 수를 원래 수의 십의 자릿수에서 뺀 것이 7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즉 10''p''+''q''이면 ''p''−2''q''가 7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이는 21=3·7이 7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마지막 자리를 떼어 두 배를 한 뒤 십의 자리 이상에서 뺀 것이 7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즉 10''p''+''q''이면 ''p''−2''q''가 7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이는 21=3·7이 7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달리 말하면 마지막 자리를 떼어 다섯 배를 한 뒤 십의 자리 이상에 더한 것이 7의 배수인지 봐도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덧셈을 하면 숫자가 커지므로 쓸모가 적다.
*: 달리 말하면 마지막 자리를 떼어 다섯 배를 한 뒤 십의 자리 이상에 더한 것이 7의 배수인지 봐도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덧셈을 하면 숫자가 커지므로 쓸모가 적다.
*: 자릿수가 많은 경우 마지막 세 자리를 떼어 천의 자리 이상에서 뺀 것이 7의 배수인지 보기도 한다. 이는 1001=7·11·13이 7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자릿수가 많은 경우 마지막 세 자리를 떼어 천의 자리 이상에서 뺀 것이 7의 배수인지 보기도 한다. 이는 1001=7·11·13이 7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참고로 이 경우는 10''p''+''q''와 ''p''−2''q''를 7로 나눈 나머지가 절대로 같지 않다! 주의해야 한다.
*: 참고로 이 경우는 10''p''+''q''와 ''p''−2''q''를 7로 나눈 나머지가 절대로 같지 않다! 주의해야 한다.
*: 13의 배수인지도 마지막 세 자리를 떼어 천의 자리 이상에서 빼 봐도 된다.
*: 13의 배수인지도 마지막 세 자리를 떼어 천의 자리 이상에서 빼 봐도 된다.
* 11의 배수인지
* 11의 배수인지
*: 홀수번째 자릿수(일의 자리, 백의 자리, …)의 합과 짝수번째 자릿수(십의 자리, 천의 자리, …)의 합의 차가 11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이는 ''n''이 짝수이면 10<sup>''n''</sup>−1이, ''n''이 홀수이면 10<sup>''n''</sup>+1이 각각 11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 홀수번째 자릿수(일의 자리, 백의 자리, …)의 합과 짝수번째 자릿수(십의 자리, 천의 자리, …)의 합의 차가 11의 배수인지 보면 된다. 이는 ''n''이 짝수이면 10<sup>''n''</sup>−1이, ''n''이 홀수이면 10<sup>''n''</sup>+1이 각각 11의 배수이기 때문이다.
112번째 줄: 88번째 줄:
==== 소수 판정법 ====
==== 소수 판정법 ====
어떤 자연수가 소수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방법이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자연수가 소수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방법이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소수 판정법은 현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RSA 암호체계]]가 소인수분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 판정법은 현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RSA 암호체계]]가 소인수분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소수 판정법은 그런 컴퓨터를 이용해야 할 만한 본격적인 방법 말고, [[닝겐]]의 힘으로 소수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방법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소수 판정법은 그런 컴퓨터를 이용해야 할 만한 본격적인 방법 말고, [[닝겐]]의 힘으로 소수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방법을 말한다.
본질적으로 배수 판정법이 필요하다.
본질적으로 배수 판정법이 필요하다.


사실, 소수는 정수론의 난제이다. <s>괜히 고독한 인간에게 힘을 주는 게 아니다.</s> 예를 들어 '소수 공식'이 있다고 쳐서
어떤 정수를 넣으면 소수인지 아닌지 판단 가능하다고 하면, 인간은 소수를 정복한 거다. 계산이 복잡하면 컴퓨터 시키면 되고. 수열이나 함수를 봐도 하나같이 n항, y = 2x+1 처럼 보편적인 식을 구하지 않는가? 이러면 어떤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다. 그런데 소수는 위에서 말한 '소수 공식', 수열이나 함수로 따지면 일반항, 보편적인 식이 구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밑에 나온 방법은 꼼수를 쓰긴 했지만 본질적으로 노가다다(될 때까지 나눠보는).
=====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
=====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
일정 범위(예를 들어 2 이상 100 이하)의 자연수를 소수와 합성수로 싹 갈라 넣는 방법이다.
일정 범위(예를 들어 2 이상 100 이하)의 자연수를 소수와 합성수로 싹 갈라 넣는 방법이다.
160번째 줄: 137번째 줄:
* 일단 2나 5의 배수는 아니다.
* 일단 2나 5의 배수는 아니다.
*: {{ㅊ|2}} 3 {{ㅊ|5}} 7 11 13 17 19 23
*: {{ㅊ|2}} 3 {{ㅊ|5}} 7 11 13 17 19 23
* 690과 1로 쪼갠다.
* 69와 1로 쪼갠다.
** 690=3·23·10인데 1은 3의 배수도 23의 배수도 아니므로 691은 3이나 23의 배수가 아니다.
** 69=3·23인데 1은 3의 배수도 23의 배수도 아니므로 691은 3이나 23의 배수가 아니다.
*: {{ㅊ|2 3 5}} 7 11 13 17 19 {{ㅊ|23}}
*: {{ㅊ|2 3 5}} 7 11 13 17 19 {{ㅊ|23}}
* 600과 91로 쪼갠다.
* 6과 91로 쪼갠다.
** 91=7·13인데 600은 7의 배수도 13의 배수도 아니므로 691은 7이나 13의 배수가 아니다.
** 91=7·13인데 6은 7의 배수도 13의 배수도 아니므로 691은 7이나 13의 배수가 아니다.
*: {{ㅊ|2 3 5 7}} 11 {{ㅊ|13}} 17 19 {{ㅊ|23}}
*: {{ㅊ|2 3 5 7}} 11 {{ㅊ|13}} 17 19 {{ㅊ|23}}
* 680과 11로 쪼갠다.
* 68과 11로 쪼갠다.
** 680은 11의 배수가 아니므로 691은 11의 배수가 아니다.
** 68은 11의 배수가 아니므로 691은 11의 배수가 아니다.
** 680=4·17·10인데 11은 17의 배수가 아니므로 691은 17의 배수가 아니다.
** 68=4·17인데 11은 17의 배수가 아니므로 691은 17의 배수가 아니다.
*: {{ㅊ|2 3 5 7 11 13 17}} 19 {{ㅊ|23}}
*: {{ㅊ|2 3 5 7 11 13 17}} 19 {{ㅊ|23}}
* 570과 121로 쪼갠다.
* 57과 121로 쪼갠다.
** 570=3·19·10인데 121=11<sup>2</sup>는 19의 배수가 아니므로 691은 19의 배수가 아니다.
** 57=3·19인데 121=11<sup>2</sup>는 19의 배수가 아니므로 691은 19의 배수가 아니다.
*: {{ㅊ|2 3 5 7 11 13 17 19 23}}
*: {{ㅊ|2 3 5 7 11 13 17 19 23}}
(어떻게 570과 121로 쪼갤 생각을 했냐고? 이 방법은 본질적으로 나눗셈이다. 691을 19로 나누어 보려면, 먼저 몫의 십의 자리에 3을 적고 십의 자리에서 57을 빼서 121로 만들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진행하지 않고, 121=11<sup>2</sup>이라는 사실만으로 끝낸 것이다.)
(어떻게 57과 121로 쪼갤 생각을 했냐고? 이 방법은 본질적으로 나눗셈이다. 691을 19로 나누어 보려면, 먼저 몫의 십의 자리에 3을 적고 십의 자리에서 57을 빼서 121로 만들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진행하지 않고, 121=11<sup>2</sup>이라는 사실만으로 끝낸 것이다.)


따라서 네 번만에 691이 소수임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네 번만에 691이 소수임을 알게 되었다.
183번째 줄: 160번째 줄:


==== 정수 함수 ====
==== 정수 함수 ====
흔히들 '가우스 함수'라고 부르는 그것이다. 사실 [[가우스 함수]]는 따로 이르는 것이 있으며, 정수 함수, 또는 바닥 함수(floor function), 버림 함수가 옳은 표현이다. 어떤 실수 <math>x</math>에 대해 정수 <math>n</math>이 존재하여 <math>n\le x < n+1</math>를 만족할 때, <math>\lfloor x\rfloor=n</math>으로 정의한다. 즉 <math>x</math>의 정수부(integer part)만을 가져오는 함수이다. 비슷하게 소수부만을 가져오는 함수도 있으며, <math>\{x\}=x-\lfloor x\rfloor</math>로 표현한다. 이는 집합, 수열과 표기하는 기호가 같아 잘 쓰이지 않는다.
흔히들 '가우스함수'라고 부르는 그것이다. 사실은 정수함수가 맞는 표현.
 
어떤 실수 <math>x</math>정수 <math>n</math>에 대해 <math>n\le < n+1</math>를 만족할 때, 정수함수 <math>\left[x\right]=n</math>으로 정의한다.
이는 수의 어림에서 배웠던 [[버림]] 단항연산의 함수 형태이다. 버림 연산 말고도 [[반올림]](사사오입, round function) <math>(x)=\left\lfloor x + \frac 1 2 \right\rfloor</math>, [[올림]](ceiling function) <math>\lceil x \rceil = n \text{ s.t. }n< x \le n+1</math> 등이 있다.


==== 절댓값 ====
==== 절댓값 ====
절댓값의 정의는 어떤 수를 수직선에 표시했을 때 원점(0)에서부터의 거리인데, 그냥 부호만 빼면 된다. 4의 절대값은 4이고 -3의 절댓값은 3이 된다.  
절댓값의 정의는 어떤 수를 수직선에 표시했을 때 원점(0)에서부터의 거리인데, 그냥 부호만 빼면 된다. 4의 절대값은 4이고 -3의 절댓값은 3이 된다.  
단, 이해는 그냥 부호만 뺀다기 보다 -부호를 한번 더 붙혀 양수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자의 절댓값 표시 에서 더 헷갈리지 않는다. 즉, 4의 절댓값은 4, -3의 절댓값은 -(-3)=3이다.
단, 이해는 그냥 부호만 뺀다기 보다 -부호를 한번 더 붙혀 양수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자의 절댓값 표시 에서 더 헷갈리지 않는다. 즉, 4의 절댓값은 4, -3의 절댓값은 -(-3)=3이다.
=== 복소수 ===
 
모든 복소수는 <math>a+bi(a, b는 실수)</math>형태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 복소수의 허수부의 부호를 바꾼 수(<math>a-bi</math>)를 ''켤레복소수''라고 한다.


{{주석}}
{{주석}}
{{리브레 시리즈}}
{{리브레 시리즈}}
[[분류:수학]]
[[분류:수학]]
[[분류:수포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수학]]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