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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사기스러운 양<ref>글자 수만 2억 5000만자, 무려 3200권에 달한다.</ref>이 특히 압권이다. 서력 [[1623년]]부터 서력 [[1910년]]까지 288년간의 역사가 그대로 전해진다. 게다가 이건 번역도 다 안 됐다. 거기다가 다 번역하는 데 무려 백 년이 걸린다고 한다.(더 걸릴지도 모른다) | 그 개사기스러운 양<ref>글자 수만 2억 5000만자, 무려 3200권에 달한다.</ref>이 특히 압권이다. 서력 [[1623년]]부터 서력 [[1910년]]까지 288년간의 역사가 그대로 전해진다. 게다가 이건 번역도 다 안 됐다. 거기다가 다 번역하는 데 무려 백 년이 걸린다고 한다.(더 걸릴지도 모른다) | ||
참고로 지금 남은 승정원일기는 원래 양의 '''절반'''이다. 나머지 절반은 [[임진왜란]] 와중에 불타버렸다. 그런데도 저만큼이나 남았으니 입이 딱 벌어질 수밖에 없다. {{ㅊ|이런 기록[[덕후]]들}} | 참고로 지금 남은 승정원일기는 원래 양의 '''절반'''이다.<ref>인조 이전의 승정원일기 기록은 이괄의 난과 [[임진왜란]] 때문에 불타버리고 말았다.</ref> 나머지 절반은 [[임진왜란]] 와중에 불타버렸다. 그런데도 저만큼이나 남았으니 입이 딱 벌어질 수밖에 없다. {{ㅊ|이런 기록[[덕후]]들}} | ||
이래서 이 승정원일기 하나만으로도 [[한문]]과 [[역사학]] 전공자들을 여럿 먹여 살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 이래서 이 승정원일기 하나만으로도 [[한문]]과 [[역사학]] 전공자들을 여럿 먹여 살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
2015년 7월 14일 (화) 01:31 판
소개
파일:유네스코로고.gi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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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
등재년도 | 서력 2001년 |
승정원일기는 어마어마한 분량을 자랑하는 역사서다.
한국의 역사 사서 중 하나.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분량
그 개사기스러운 양[1]이 특히 압권이다. 서력 1623년부터 서력 1910년까지 288년간의 역사가 그대로 전해진다. 게다가 이건 번역도 다 안 됐다. 거기다가 다 번역하는 데 무려 백 년이 걸린다고 한다.(더 걸릴지도 모른다)
참고로 지금 남은 승정원일기는 원래 양의 절반이다.[2] 나머지 절반은 임진왜란 와중에 불타버렸다. 그런데도 저만큼이나 남았으니 입이 딱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기록덕후들
이래서 이 승정원일기 하나만으로도 한문과 역사학 전공자들을 여럿 먹여 살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꼼꼼함
위 동영상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하루하루의 날씨 상태까지 기록되어 있다. 가히 놀라울 수준이다. 조선왕조실록도 꽤나 꼼꼼한 기록물에 속하지만 이 승정원일기 역시 꼼꼼함이라면 오히려 둘째가라 할 정도이다. 오히려 조선왕조실록은 왕과 조정 중심으로 돌아가는 내용들이라면 승정원일기는 승정원에서 처리한 공문서들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내용상으로도 훨씬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밖에 없다.
번역의 어려움
- 미칠듯이 많은 분량 : 말 그대로 일기이기 때문에 조선왕조 오백년 기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씌어진 문서라는 점이다. 절반이 임진왜란으로 불타지 않았으면 그야말로 경악할 수준의 분량이 나왔을 듯. 그렇다고 문서가 불타버린게 잘 된 일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 말 그대로 어려운 해독 문제 : 매일같이 공문을 처리하고 나온 것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하다보니 글씨를 또박또박 알아보게 써 놓은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글씨체는 초서인데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그냥 막 휘갈겨 놓은 수준의 글씨들이 대다수이다. 이거 때문에 한문에 정통하면서도 서예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는 사람이 해독에 필요한데 이런 사람 자체가 지금 대한민국에 매우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