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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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접착제 없이 조립가능한 인젝션 키트를 칭하는 용어

설명

일반적인 인젝션 키트에도 핀과 핀을 꽂는 구멍이 있지만, 이 둘의 존재의의는 접착시에 부품을 어떻게 대야할지 알려주는 가이드 용에 불과하다. 결국 부품의 결합은 접착제를 써야한다는 이야기인데 접착제를 사용하게 되면 작업시간도 늘어나고 귀찮고, 어린아이들이 만들기에는 영 거시기한 물건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핀과 구멍을 결합용으로 설계해서 부품을 접착제없이 고정할 수 있게 한것이 스냅타이트다.

스냅타이트는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는 힘든 기술인데, 스냅타이트라고 나온 여러 회사의 키트를 사서 조립해보면 핀을 갈아야하거나, 접착제를 발라야 하는등 영 거시기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적절한 조립성과 적절한 고정성, 필요하면 임의로 재분해가 가능한 수준의 스냅타이트를 구현가능한 회사는 극 소수이며, 그 대표주자가 반다이다.

아카데미고토부키야도 이 바닥에서 짬밥이 있어서 꽤나 괜찮게 뽑아내지만 사출색, 조립성, 고정성, 부품분할 고려, 색재현 고려까지 다 하는 반다이 앞에서는 그저 버틸 수가 없다. 물론 저 반다이도 부품 고정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지만, 타사에 비하면 넘어갈만한 수준이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특성상 프라모델의 작업시간과 입문 장벽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 통상적인 프라모델 접착제는 부품을 녹이고, 녹인 부품끼리 붙여서 엉겨붙게하는 형태로 접착이 되는데, 이 때문에 접착면이 넓어질 수록 오랜시간 굳혀야한다. 물론 순간접착제가 있긴 하지만 다루기 힘들고, 프라모델 접착제 특유의 '접합선 메꾸기'효과를 얻기 힘들며, 투명 부품과 만나면 변색된다.(변색이 안되는 순간접착제가 따로있긴 하다.)